러시아 정통 역사 드라마 ‘예카테리나 2세'의 시즌3가 오는 18일 ‘STB상생방송’을 통해 방영된다. 시즌1과 시즌2는 지난해 안방을 찾았다.
드라마 ‘예카테리나 2세’는 제정러시아의 대표적인 개혁군주로 꼽히는 ‘예카테리나 여제’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다룬 대서사시다. 독일 프루이센 출신인 예카테리나는 남편인 표트로 3세를 폐위시키고, 스스로 권력을 잡아 30년 이상 재위한 여걸로, '18세기 러시아의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녀는 폐위된 표트르 3세를 참칭한 푸가초프가 농민 반란(푸가초프의 난)을 일으켜 위기를 맞는 등 숱한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2015년 시즌 1를 시작해 지난해 시즌 3까지 38부작으로 제작됐다. 현지 방영 당시 유튜브 1억 뷰의 폭발적 조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탄탄한 구성과 연출, 출연진의 열연외에도 18세기 러시아를 재현한 화려한 영상미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평이다.
‘예카테리나 2세' 시즌3는 모두 16편으로,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시와 밤 9시 STB상생방송에서 방영된다.
지구촌 한(韓)문화 중심 채널을 지향하는 ‘STB상생방송’ 관계자는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시즌3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