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더운 올여름은 심신을 지치게만 하고,의욕과체력도 다운되는 힘든여름이다.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일상에 야외활동도 자제 하고 있는데, 팸 투어 행사에 참석하라는
경기관광공사 담당자로 부터 연락을 받는다.아내와 행사에 참여 하기로 하고,누리길을 완주한지
몇 달만에 다시 가보게 되다니 반갑다.지난4월 정모때 만난 낯익은 회원분들과,누리길을 걸으며 잠시
만났든 반가운 여러분들의 얼굴이 주마등 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아직도 30도를 넘는 한낮 더위는
뜨겁기만 한데,서서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전방지역 자연의 모습들은 저마다 모두들 분주한 느낌들이고...
09시문산역에 도착하여 반가운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체측에서 제공한 셔틀버스에 나누어타고 연천군
지역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이 시작 된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말과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진리의 명언들이 있듯이 부지런히 즐기며 걸어야 한다. 아름다운 삼천리 금수강산
방방곡곡 어디라도 좋은 우리의 산하를 마음껏 걸어 보고 느끼고 싶구나.오늘 만난 반가운
사람들과 즐겁게 걸으며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으로 더위에 무기력해진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오늘 모인 팸 투어 참가자들은 누리길 완주자들과 카페
우수 회원들이다.경기 관광공사에서 특별한 배려로 오늘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팸투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일행을 태운 버스는 민통선을 지나 비무장지대
안으로 들어가 현역군인의 인솔로 안보관광 체험으로 오전 일정이 짜여져 00사단 지역의
1,21사태 당시공비들의 침투루트 현장을 답사하고 설명을 들으며 김신조 일당이 내려온 길을
둘러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승전 전망대를 올라가 현역 장교의 설명을 들으며 북녘땅과 비무장지대를
구경하며 기념촬영도 하고 왠지 모를 무거운 발길을 돌린다.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신라 마지막 왕이
잠들어 있는 경순왕릉으로 이동 하여 주체측에서 제공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하고 경순왕릉을 돌아보고
나와 임진강변을 따라 누리길 10코스 구간인 숭의전까지 산길을 걸으며 지난날의 이곳추억들을 떠올리며
즐겁고 흐뭇했든 시간들을 잠시나마 회상한다. 고려 왕건과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숭의전에 도착하여
기념사진도 찍으며 해설을 듣고내려와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오늘 정말 개인으로는 가볼수없는
어려운 곳을 와 보게 되어 좋았고, 누리길을 하면서도 시간에 쫒겨 가보지 못한 경순왕릉도
볼수있게 되어 좋은 시간이였다.더위로 힘든 시간이였지만 땀흘린 만큼 소중한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해보며,경기 관광공사 관계자분들과 살인적인 폭염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불철 주야 고생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리고
각지역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늘 건강 하시고
풍성한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첫댓글 정말 가기힘든곳인데 이번에 파주시에서 개최한 평화누리길 행사에 참석하셔서 비룡부대 승전전망대를 지나 숭의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잘 다녀오셨습니다..몇년전 홀로 연천지역 둘러볼때 숭의전과 고구려성,전곡리유적지,임진강 동의리 주상절리를 보고 시간이 없어
경순왕릉을 못 들려 아쉬웠는데..빨리 통일이 되어야 마음놓고 다닐수있는데..고위 외교관등 탈북이 끊이질 않으니 김정은체제도 이제
끝장날때가 되어가는데..
김정은 체제도 하루빨리 무너져야 하는데 ......
탈북자가 늘고있는걸 보면 머지않은것 같습니다.
경기 관광공사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가기 힘든 곳 잘 다녀왔습니다.
폭염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