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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8편
한 사람을 돕는 일, 세심한 시선으로부터
박세경
박세경 선생님 실천 뒤에는 학습이 있습니다. 이상이 분명합니다.
사람을 도울 때 무엇을 보아야 할지 확실합니다.
"백 씨 아저씨의 우울증에 관여할 수 있는 깜냥은 없었습니다.
경제적 지원으로 아저씨의 삶을 단순화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표면적인 어려움, 그 너머에 시선을 두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여전히 희미했지만,
단 한 가지 아주 큰 변화가 있다면 백 씨 아저씨를 찾아뵙는 제 마음이 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백 씨 아저씨를 다시 찾아뵙기 시작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시선이 달라진 정확한 이유과 계기가 글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전체 글을 읽다보며 짐작이 갑니다.
사회사업가의 달라진 시선은 질문을 다르게 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이전과 다른 질문에 아저씨께서 눈이 빛나고 몸이 바빠집니다.
"아저씨는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많다고 하여 불쑥 찾아가지 않고,
약속 시간에 아이들이 아저씨를 정중히 만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혹여나 이웃들과 술 약속이라도 생기면 ‘나 그때 아이들 만나기로 했는데 안 되겠다.’ 생각하시기 바랐습니다."
백 씨 아저싸와 적극적 복지 사업을 펼치게 된 바탕에는
평소 꾸준히 주민들과 동네 아이들과 이룬 다양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여러 모임이 있이니 아저씨를 만나면서 어떤 적극적 복지를 만들어 이뤄갈지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를 만나기 전에는 당장의 물질적·경제적 필요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당면한 분을 만날 때면, 눈에 보이는 필요에 골몰했습니다.
사실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제를 빼고도 그랬습니다.
물론 이를 무시할 수 없고,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영역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삶이 곧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은 아닌 것도 알겠습니다.
내가 경제적 필요만 충족하며 살지 않듯,
내가 만나는 주민에게도 경제적 차원을 넘어서는 일상의 관계와 돌봄,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일들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나 표면적 문제 해결로 주민들의 삶을 국한하고,
약한 사람이나 받는 존재 정도로 가두어두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나의 소관을 다했다고 뿌듯해하진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한 사람을 돕는 일, 세심한 시선으로부터'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조정아
백씨 아저씨에게 세심한 시선이 없었더라면, '한사람'이라도 존중하려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경험하기 어려웠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하고싶고, 할 수 있는일을 바라보고 실행할 수 있도록 거드는 실천기록, 잘 읽었습니다.
허순강
사회사업 잘 풀리지는 않더라도 실패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백씨 아저씨께서 아이들과 만나기로 한 당일 주말음주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었어도 다른 방법을 잘 궁리하여 풀어내셨습니다. 덕분에 감사가 충만했고 백씨 아저씨 삶이 생동했습니다. 방패연 만들기도 분명 잘 이루어졌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찬구
한사람에 대한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비록 당일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아저씨의 굳은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주가 보고싶다는 말에 동네 아이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준비했던 과정들이 참으로 아름다워보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은진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눈이 반짝 반짝 빛나신다는 세경 선생님, 얼굴 뵌적 없지만 그 눈빛이 글로써 저한테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 나를 향한 관심과 애정, 인격적 존중은 그 어떤 금은보화 보다 더욱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저도 세경선생님처럼 따스한 시선을 가지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진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준비해주셨는데 당일 함께하지 못한 부분을 읽을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당사자인 아저씨께서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래도 다음을 기약하는 아저씨의 마음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귀한 실천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장경호
박세경 선생님의 여러 글귀가 제 마음을 열게 하고 뒤돌아보게 하네요.
"누가 보아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 꿈 나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날 만을 꿈꿨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다짐을 보며, 사회복지사로서 내 꿈은 무엇인지, 나의 길은 어디인지, 길에서 길을 물으며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홍성호
진정으로 만나는 한 사람이 있는지라는 질문을 통해 제 자신을 뒤돌아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렇게 만나지 못했던 지난날이 떠오릅니다.
100편 읽기 모임을 통해 많은 성찰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찰에 그치지 않고 세심한 시선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서동미
세심하게 실천하는 것은 많은 인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돕는 전문가로 훈련받은 사회복지사가 가져야할 덕목이기도 합니다.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최하나
다 읽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지 묻는 질문은 이미 답이 나와있는 질문이라는 것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당사자가 마음이 있는 부분들 함께 살피고 동네아이들과의 만남을 주선한 박세경 선생님의 실천을 보고 배움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
서영석
오늘부터 세심한 시선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김혜련
다 읽었습니다. 마음이 뭉클합니다. 온 막대기가 대나무로 보였다니 얼마나 몰입하며 살아있는 일상이 되었을지요. 본질이 움직이니 삶이 변화됨을 봅니다..
김보경
언제 읽어도 배움이 있는 글이라는 걸 느낍니다.
처음 사회복지사로 발 디뎠을 때 나는 어땠나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사회복지사지! 이런 게 사회사업이지 싶습니다.
당사자 가정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능력. 너무 대단하고 놀랍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달빛천사
백씨 아저씨가 아이들을 돕기 위해 페트병 통발, 대나무 물총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해준 세경 선생님의 실천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사회복지실천 방향에 대해 마음을 다잡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를 자신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게돕는 사회사업이 이러한 사업임을 느낍니다. 실천현장속에서 한 사람을 도울때 세심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사업가가 되겠습니다. 귀한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채은
지난 날의 즐거웠던 경험, 당사자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그 과정을 도운 선생님의 실천 기록 잘 읽었습니다. 스쳐갈만한 부분도 세심한 시선으로 보고 실마리를 찾는 선생님 모습에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김민선
잘 읽었습니다.
백씨 아저씨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기쁜 마음과 함께 감동이 밀려옵니다.
최장열
잘 읽었습니다.
참 잘하셨네요^^
송지우
단기사회사업을 하며 사회사업에 푹 빠졌고, 사회사업가가 아닌 인생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소진되거나, 내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잃어버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앞서 걱정한 적도 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소망을 읽으며, 학생 때 느낀 현장과 실무가 다르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한 가지라도 가슴에 품고, 내가 하는 일에 아주 작은 의미라도 발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며 놓쳤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이 떠난 후, 백 씨 아저씨가 복지관에 찾아와 박세경 선생님을 칭찬하는 모습이 감동이었습니다. 당사자에게 인정받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섬세한 눈길로 당사자를 바라보며, 관심사를 파악하는 연습 해야겠습니다. 그게 바로 잠재되어있는 당사자의 열정과 의지에 물꼬를 트는 열쇠인 듯합니다.
채란
박세경 선생님께서 백씨 아저씨가 잘하는 일, 즐겨하는 일을 가지고 활동을 기획하셨습니다. 백씨 아저씨는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아쉽게 아이들과 같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의 감사를 백씨 아저씨게 전함으로써 백씨 아저씨는 다음 활동을 기약하셨습니다. 백씨 아저씨는 후회에 사로잡혀 있기보다 다음에는 더 잘 준비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백씨 아저씨를 빛날 수 있게 도와주신 박세경 선생님의 노력 덕분인 것 같습니다.
박선미
’아저씨가 당장 손주를 만나게 도울 순 없으나, 동네 아이들과 만나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저씨가 당장 낚시대를 잡도록 도울 순 없으나, 신나게 놀았던 추억들을 꺼내어 나누시면서 재미와 기쁨을 느끼시기 바랐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손주에게 킥보드를 주고 싶다면 손주를 직접 만나야 하는 줄 알았고, 젊은 시절 낚싯대에 대한 추억이 있으면 그 낚싯대를 다시 잡아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일을 직접 하기에 어렵다면, 동네에서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 또는 그 일을 대체해서 할만한 것들도 생각해야겠습니다.
하 람
잘 읽었습니다. 초심을 살피게하는 세경 선생님 글이 참 좋습니다.
김지윤
‘살 맛나게 하는 일의 실체를 배웠습니다.’
최근 나아가기 활동을 통해 만나는 아이와의 시간 속에서 저도 살 맛나게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던 아동과 함께하며, 아동의 감정에 공감하고 아동을 존중하니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돕고자하는 마음이 아동에게 전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이의 변화를 보며 저는 사회복지의 달콤함을 느낍니다.
박지원
손주를 그리워하시는 백씨 아저씨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하게 해주신 선생님의 아이디어에 감탄하였습니다. 어쩌면 선생님의 도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하셨지만 안타깝게 아이들을 만나지 못한 백씨 아저씨의 마음이 느껴져 저 또한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유채영
결국 기록입니다. 기록하지 않으니 찰나에 느꼈던 기쁨과 보람보다, 불편했고, 힘들고, 어려웠던 잔상이 오래 남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다는 설움만 길게 느껴집니다.
수련일지를 통해 기록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당시에는 힘들었고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기록하며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한 간점을 발견하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기록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기록을 하며 끊임없이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찾아가겠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김세진
당사자의 어려움이 개인의 유전적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회적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라면 이 둘을 모두 살핍니다.
이때, '사회적 문제'의 범위는, 복지관 사회사업가에게는 둘레사람 정도입니다.
이연신
백씨 아저씨가 아이들을 돕기 위해 페트병 통발, 대나무 물총을 만드는 일을 하심으로 아저씨는 살아있음을 느끼셨던 거 같습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구나, 누군가를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존재구나, 내가 할 줄 아는 페트병 통발이 아이들에게 재미난 게 되겠구나. 이걸 만들기 위해 집에만 있던 백 씨 아저씨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묻고 궁리합니다. 저까지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아저씨의 표정, 그런 아저씨를 바라보는 박세경 선생님의 표정이 선명하게 그려져 저까지 미소 짓게 만듭니다. ^^ 아저씨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그런 거 같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건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그러기 위해 아저씨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세경선생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팔딱팔딱 살아있는 사회사업가가 되고팠던 박세경 선생님의 마음이 아저씨에게도 통한 듯, 아저씨 또한 팔딱팔딱 살아있음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백 씨 아저씨가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기 위해 박세경 선생님이 바라보았던 “표면적인 어려움, 그 너머에 시선”을 배우고 싶습니다.
손주를 향한 마음, 즐겁게 놀았던 추억을 얘기하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강점을 찾아내다니요. 아저씨와 할 일을 생각해내다니요. 멋집니다! 백 씨 아저씨의 강점으로 적극적 복지를 펼친 선생님의 글에 저의 마음도 팔딱팔딱 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심선진
“아니,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바쁜 거예요? 이 부분에서 정말 크게 웃었습니다. 백씨백 씨 아저씨의 설렘,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박세경 선생님의 시선이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백 씨 아저씨는 정말 사랑스러운 분이시네요. 이런 사랑스러움을 알아봐 준 박세경 선생님의 시선 또한 사랑스럽습니다. 말씀 그대로 좋은 일인 척하지 않고 진정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온전하게 느껴지는 사례였어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박세경 선생님이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로서 자부심, 일하는 태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평소 매일 퇴근하고 싶다면서 집에 가도 집에 가는 게 아닌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권신희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우리 기관은 모든 사례가 아니더라도 집중케이스에 대해 이정도 깊이로 다루고 있을까? 만약 안 다룬다면 그게 맞는 것일까? 우리 기관은 클라이언트한테 현금지원만 하는 건 아닐까? 위 글처럼 내가 그들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게 아닌데, <제가 다 해줄 테니 가만히 계세요.>하면서 그들의 기회를 뺐는 건 아닌지? 대형 사회복지기관은 이렇게 직접 실천이 어려운 건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세경 선생님은 사회복지사가 클라이언트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데, 진정 그런 힘이 있는 복지사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지금 클라이언트의 강점을 바라보고, 주변의 자원을 활용할 줄 아는 지금 이 초심의 사회복지 마인드를 잊지 않고 계속 실천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해요.
김현미
세심한 시선으로 업무하겠다는 박세경 선생님의 말이 무엇보다 와닿았습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공감해 주는 이에게 반드시 반응합니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에게 가장 많이 와닿았던 부분입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글을 통해 그동안 놓치고 있던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아 봅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김미양
그냥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작은 킥보드 하나가 매개체 되어 백신 아저씨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세경 선생님의 섬세한 마음이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세진
김미양 선생님, 함께해주어 고맙습니다.
작은 킥보드에서 이어지는 상상.
강점 관점이 '기술'이라면, 이는 학습의 결과입니다.
*박세경 선생님을 만나보면, 타고난 사람일 수도 있어 보여요.
임세연
"한 사람의 그 아픈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운데, 나와 같은 한 인격과 인간으로 대접하는 일. 그리고 지역사회 안에서 대접받게 돕는 일. 그것은 세심한 시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이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세심한 시선으로 바라볼 때, 그분의 처지가 되어 생각하기 시작된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의도를 가지고 의식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백 씨 아저씨 집의 킥보드와 어린 시절 이야기로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었겠지요.
귀한 이야기 나눠주셔 고맙습니다.
세경 선생님의 '누구나 그림책' 사업도 백씨 아저씨의 삶도 응원합니다.
이은영
글을 읽으며 세심한 시선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글 내용 중 "세심한 시선으로 주민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자기 존재가 집중받고 주목받은 사람은 설명할 수 없는 안정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공감해 주는 이에게 반드시 반응합니다.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개고 존재에 집중해서 물어주고 대답을 재촉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는 한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라는 부분이 계속 기억에 남습니다. 저 역시 누군가에게 한 사람에게라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김정민
읽는 동안 마음 따뜻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세경선생님의 응원하던 직원 분들 따뜻한 격려가 해낼 수 있었던 촉매제가 아니었나 감히 생각해봤습니다. (그런 분위기의 직장.. 너무 부러웠습니다^^) 또한, 세경선생님의 반짝반짝한 진심과 섬세한 시선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였고 저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따뜻한 이 글을 읽게 되어 영광입니다.
김혜량
“백 씨 아저씨의 마음을 녹게 하고 미소 짓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았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이야기 할 때 웃음이 가득합니다. 할아버지로서 무언가를 해주고 싶으신 마음, 좋아하는 낚시 이야기를 할 때 저절로 그려진 미소. 박세경 선생님께서 백 씨 아저씨를 만났을 때 대화의 온도가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모기 밥이 되면서까지 직접 구해주신 대나무들, 아이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 준비한 전기 테이프. 내가 왜 바쁜 거냐고, 나중에 눈치채실 정도로 아이들과 만남 준비에 흠뻑 빠지셨습니다. 당사자의 것으로 이웃을 도울 때 “살 맛 난다.” 고 하셨습니다. 당사자를 주인 되게 돕는 사회사업이 이런 거구나, 살아있음이 이런 거구나 느낍니다.
‘한 사람’을 만나겠습니다.
‘한 사람’으로 만나겠습니다.
살 맛 나게 하는 일의 실체를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영인
이번에 현장 주도 학습으로 김세진 소장님의 교육을 듣게 되었고, 교육 중 백씨백 씨 아저씨의 사례를 잠깐 접하게 되었습니다. 실천이야기 1편으로 박세경 선생님의 사례를 읽게 되어 반가웠고 기쁜 마음에 한숨에 읽었습니다. 교육 내내 소장님이 말씀하셨던 강점관점이 백 씨 아저씨의 사례를 통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고, 당사자의 문제 너머에 있는 다른 모습을 발견한 박세경 선생님이 존경스럽습니다.
백 씨 아저씨를 둘레 속에 나올 수 있게 도왔던 것처럼 당사자를 만났을 때 이제 문제 중심이 아닌 강점중심의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김세진
장영인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이번 기회에 '읽기'와 함께 '쓰기'도 궁리해 주세요.
응원합니다.
김미경
박세경 선생님 사례관리 실천기록으로 다시 만나니 반가웠어요.
실천기록을 읽으며 선생님의 태도, 눈빛, 마음 씀까지 자연스럽게 떠올려졌습니다.
백 씨 아저씨 '문제' 보다는 잘하실 수 있는 일을 찾아 궁리하며 설레는 박세경 선생님 마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듯했어요. 1인 가구, 술, 우울증.. 우리가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어려움입니다. 아직은 이처럼 문제에서 눈을 돌려 당사자가 잘하실 수 있는 일, 재미난 일, 가슴 뛰는 아주 소박한 일상의 어느 한순간을 돕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듯합니다. 박세경 선생님이 진정으로 잘 돕고자 한 '한 사람' 백씨 아저씨 삶에 통발과 대나무 물총 구실이 새로운 숨결이 된 듯합니다.
실천에 용기를 주는 고마운 실천 사례, 정성껏 기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가영
사회사업가의 시선은 경제적 차원을 넘어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일이라는 글을 보고 저를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표면적인 어려움에만 두지 않은 박세경 선생님의 실천 기록에 다시금 감명을 받고 통찰을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희라
지역조직과에서 사업을 하며 사례관리 당사자와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일이 거의 없었고, 지역조직사업 가운데 병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도전이 되었습니다. 소중한 기록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신수지
좋은 실천 기록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보다 그 너머를 바라보는 세심한 시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작은 변화들을 보며 스스로의 실천을 돌아보게 됩니다.
한수지
1. 이미 정해진 답밖에 할 수 없는 질문을 할 때가 생각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당사자의 이면을 바라볼 수 있게, 세심한 개방형 질문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게 거드는 것은 쉬워 보이면서도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부단히 제안하고 노력하며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갖은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고경화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어르신의 사회참여라고 하면 뭔가 지역기관에서는 실무자가 중심이 되어 시스템을 만들고 참여하는 어르신을 모집하는 활동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글 쓴 선생님께서는 한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바라봄으로 시작된, 마을 아이들과의 관계를 만들어주는 모습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을 안에서 마음을 나누고 역할을 만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하게 됩니다. 현장에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해 주시고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혜선
"한 사람의 그 아픈 마음을 들여다보는 가운데, 나와 같은 한 인격과 인간으로 대접하는 일. 그리고 지역사회 안에서 대접받게 돕는 일. 그것은 세심한 시선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저는 특히 이 부분에 밑 줄 치며 감탄했습니다.
어르신을 그저 받기만 하는 대상, 술을 안 마실 수 있게 고쳐야 하는 대상이 아닌 나와 동등한 인격의 존재로 대하는 것.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인격적 실천의 과정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김솔
박세경 선생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한 사람,백 씨 아저씨를 다시금 자기의 삶의 주인으로 살게 도우셨던 이야기가 참 감동적이 이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과 관찰이 백씨 아저씨를 다시금 생동하게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다짐,소망을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김승철
지역 주민을 도울 때 사회사업가가 가져야 할 세심한 시선,
그 핵심은 '강점'임을 알게 해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적극적 복지활동을 제안하고 타인과 어울리게 도우면서
어려움에 매몰되지 않고 자기 삶을 잘 살아가실 수 있도록 거드는 것이
사회사업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세경 선생님은 백씨 아저씨를 세심한 시선으로 만나려고 애썼습니다.
백씨 아저씨의 강점을 발견했고, 그것을 생동시키는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술로 외로움을 달래던 아저씨가 외부와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왜 내가 이렇게 바쁘지요?!"라는 말씀도 하시며 오늘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내셨습니다.
중장년 남성주민을 만나는 어려움과 편견을 깨뜨리며
이렇게 활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를 기록하고
공유 한 세경 선생님에게 고맙습니다.
이 경험과 기록을 바탕으로 앞으로 하는 일들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이뤄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세경 선생님이 잘 되기를 응원합니다!
이예림
세경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해보고 싶은 일
마음껏 해보라는 이 한 마디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해보고 싶은 일. 그리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 "
새내기 사회사업가라면 어렵지 않게 공감할 겁니다.
비슷한 시기에 첫 직장에 입사하여
서로 바쁜 와중에도 안부 나누었습니다.
새내기 동료 사회사업가 가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내 마음이 글이 되었다 에 한 차례 소개한 글이지요,
그래서 이미 몇 차례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세경 선생님 세심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백 씨 아저씨와 만남이 눈앞에 보이는 듯합니다.
백씨 아저씨 만남도, 기록 또한 꾸준히 해주어 고맙습니다.
한 영혼을 섬기고 세우는 팔딱팔딱 살아있는 사회사업가,
세경 선생님을 늘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
이혜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글을 통해 당사자의 사회적 역할을 어떻게 세워드릴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정한 자아실현의 의미도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김경진
나는 만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느냐고 묻는 사람인가?
나는 그 질문에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인가?
질문 하나로 잘 돕는 일을 생각하고, 진정으로 돕고 싶은 마음을 발견하는 길로 이끈 과정이 놀라웠어요.
읽으며 세경 선생님과 함께 백 씨 아저씨를 만나고, 아저씨에 말씀에 귀 기울이며 웃음 짓고, 백씨 아저씨를 돕는 세경 선생님의 시선 마음에 감탄하는 아침입니다. 세경 선생님이 떠난 자리에서도 만날 구실을 찾아 온 백씨 아저씨에게 세경 선생님도 ' 한 사람'이었구나 생각했어요.
또 어느 곳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의 답이 한도 끝도 없이 밀려오기 시작하는 찰나를 기다리고 있을 세경 선생님
선생님의 '소망'을 읽으며 제 가슴도 덩달아 몽글해지는 아침, 계신 곳에서 소망하시는 것들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김경연
메일에 많은 글들을 보면서 당사자를 잘 도울 수 있는 동료들의 글을 선물 받아 고마운 마음과 '이 글들을 언제 다 읽지?'라는 부담으로 시작했습니다. 더 빨리 신청했어야 했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동료에게 한 시간 일찍 출근해서 읽겠다면 문자를 보냈습니다.
월요일 아침, 한 편 읽는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당사자를 잘 돕고 싶은 그 마음
당사자 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사업가
그리고 그 직원이 성장하도록 돕는 선배
선생님 글 읽고 오늘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장혜지
저의 역할, 주민의 역할을 다시 한번 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주민과 어떠한 만남을 하고 있었던 걸까? 나는 과연 내가 만나는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지냈으면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읽는 내내 고민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동은
메일을 기다리다 잘못 수신되어 있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제자리에 옮겨 읽기 시작한 1편 이야기. 안팎으로 많은 일과 많은 고민 속에 지쳐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요즘, 다만,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만으로 시작하게 된 100편 읽기.
박세경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아, 하였습니다.
세경 선생님, 해보고 싶은 일 마음껏 하세요'
지금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해보고 싶은 일 마음껏 해보라는 이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해보고 싶은 일. 그리고 내가 해야만 하는 일.'
다시 근본을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동료들에게, 후배들에게 함께 고민해 보자고 던진 말입니다. 담당하는 사회복지사도 재미있는 일을 하면 그 에너지를 당사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당사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사회복지사의 에너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일,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라고. 그런데 저 말이 무서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본을 함께 세우지 않은 지점에서 사회복지사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고민하는 것, 당사자에게도 잘못된 실천을 가르쳐준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김세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제 메일을 제때 확인할 수 있단 말씀이지요?
일일이 살펴보고 연락드리지 못했네요.
이제라도 읽기 시작했으니 다행입니다.
이동은 선생님, 응원합니다.
김지윤
'백 씨 아저씨의 우울증에 관여할 수 있는 깜냥은 없었습니다.'
만약 저였다면 표면적으로 보이는 부분에 집중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되새깁니다. 나의 역할과 한계가 무엇인지 궁리해야겠습니다. 모든 일을 도울 수 없음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아니,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바쁜 거예요?"
백 씨 아저씨가 자신의 힘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겨 애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박세경 선생님께서 백 씨 아저씨가 주인 되게 돕기 위해 애쓰신 걸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은 백 씨 아저씨의 마음이 귀합니다. 이런 당사자의 따뜻한 마음을 붙잡고 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 기록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읽고 배우길 소망합니다.
조은정
온 동네를 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놀거리를 만들어 가는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세경선생님이 떠나실 때 아저씨에게 인사드리며 동네 아이들을 부탁하는 장면을 기억하겠습니다. 동네 어른 역할을 특별히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이어갈 수 있도록 거들어 드려야함을 배웠습니다.
이가영 부장님의 응원글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후배를 응원하는 선배의 모습에 또 한번 감동합니다.
저 역시 세경선생님의 눈빛에 당하고 싶습니다.
정예린
백 씨 아저씨가 손자를 위해 가져다 놓은 아이용킥보드를 발견한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을 배웁니다.
재밌게 놀았던 추억을 꺼내며 백씨 아저씨의 얼굴에 번지던 미소를 놓치지 않은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을 배웁니다.
백 씨 아저씨께서 좋아하시고, 잘하시는 일을 찾아 제안함으로써 어떤 일이 펼쳐질지 상상하시는 세경 선생님의 모습, 통발과 대나무 물총 만들기 위해 땀 흘리고 모기밥 될 뻔 하면서도 재료를 구하러 이리저리 찾아다니신 백씨 아저씨의 모습, 세경 선생님의 부탁으로 복지관에 방문하여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지 그동안 생각해온 놀이들을 열심히 설명하시는 백씨 아저씨의 모습.
곁에서 마치 함께한 것처럼 세경 선생님과 백 씨 아저씨의 가슴 속 설렘이 저에게도 느껴졌습니다. 백씨 아저씨는 아이들을 위해 도우려고 노력하시면서 얼마나 살 만하셨을까요. 얼마나 설레고, 그 순간들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다가왔을까요. 저 역시 글을 읽으면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웠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넘어 한 사람을 바라보겠습니다. 제가 만나는 한 사람이 기뻐하고 즐거이 누릴 수 있는 일을 제안해서 함께하겠습니다. 좋은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세진
박세경 선생님 사례글 읽었습니다. 나눠 주신 느낀 점 읽고
기억하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넘어 한 사람을 바라보겠습니다.'
김슬기
공감이라는 것은 단순히 타인에게 잘해주려는 마음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의도된 공감이 필요하고, 창의적이기를 바란다면 타자에 대한 관심부터 가져야 합니다.
내가 타자에게 다가가야 하고, 내 몸을 움직여 돌아다녀야 하며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세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경선생님이 느끼신 부분을 저도 동감합니다.
물질적인 지원보다 사람으로서 기여하고 싶은 마음.
그 부분을 잘 헤아리신 것 같습니다.
저도 명심하며 실천해 보겠습니다.
안연빈
박세경 선생님은 단기사회사업 해 본 학생이라면 모를 수가 없습니다.
복지관에서 단기사회사업 실습하면 선생님이 학생 때 쓰신 책으로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박세경 선생님이 어디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남몰래 소식을 궁금해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기록에 하나하나 나와 있진 않지만 박세경 선생님이 얼마나 궁리하고, 공부하고,
발바닥 닳도록 돌아다녔을지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러니 백 씨 아저씨를 이토록 빛나게 도울 수 있었겠지요.
“찾아가서 그저 ‘잘 지내고 계시냐’며 듣고 싶은 대로 짧게 여쭈니, 짧게 대답하실 수밖에요.
백 씨 아저씨는 그동안 이미 정해진 답을 해주셨던 겁니다.”
“어르신을 만나는 질문부터 다르고 싶습니다.”
질문이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문득 내 삶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내 삶을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학생인 저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이 재밌는 거랑 복지관에서 직장 생활하는 건 한참 다른 일이니까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현장을 알아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백 씨 아저씨가 들뜬 마음으로 동네 아이들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시고, 술로 하루를 시작하시고, 혼자인 게 편하고 좋다고 하시던 분이 “살 맛 난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표현하셨던 것 은 놀랍게도 당신의 것으로 이웃을 도왔을 때였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어른을 어른답게 돕는다는 건 이런 거군요.
김다래
저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으로 내가 할 일을 다 하였다 생각하진 않았는지..
눈앞에 보이는 표현적인 문제에만 몰두해 그 너머를 보고자 하지 않았던 건 아닌지.
난 최선을 다 하였다.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한 권의 책을 읽고도 이렇게 여러 가지 마음이 공존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으며 제가 얼마나 더 많은 고뇌를 할지.
얼마나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한나
사회사업 첫 사례집, 첫 책이 박세경 선생님의 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박세경 선생님의 글로 읽기를 시작하니 의미가 큽니다.
박세경 선생님께서는 백 씨 아저씨의 추억을 꺼내고, 소망을 들으셨습니다. 무엇을 하면 더 재밌게 이루실지 고민한 흔적을 엿보았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주게 하고 얻게 하는 사람입니다. 사회사업가는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박세경 선생님의 글은 읽는 독자도 세심한 시선으로 문제 너머를 바라보게 이끌어 줍니다.
'결국 기록입니다. 기록하지 않으니 찰나에 느꼈던 기쁨과 보람보다, 불편했고, 힘들고, 어려웠던 잔상이 오래 남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다는 설움만 길게 느껴집니다.'
결국 기록입니다. 현장에 나가서 그 찰나를 잘 기록하겠습니다. 당신 삶에서 잘한 일, 재밌게 한 일을 선명한 흔적으로 남기겠습니다. 당사자가, 후배들이 보란 듯이 남기겠습니다.
박 씨 아저씨를 팔딱팔딱 살아계신 한 영혼으로 섬긴 박세경 선생님을 기억하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실천할 때 이렇게 사랑하겠다 다짐하겠습니다.
김세진
박세경 선생님도 학생 때부터 이런 글을 읽기 시작했지요.
잘 기록하겠다는 다짐, 응원합니다.
기록하려면 많이 읽어야지요.
읽고 쓰는 가운데 실천이 성숙해집니다.
고맙습니다.
남유진
피곤함에 졸면서 읽었는데
가슴이 찡하고 뭉클하고....
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시선과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낸 실천에 박수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민지원
백 씨 아저씨를 보면서 저와 함께하는 여러 아저씨들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실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예은
- 진정으로 만나고 있는 ‘한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갖가지 핑계들로 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의 사회사업 실천방향에 대해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 당사자의 만성적인 문제에 개입하기보다는, 당사자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적극적 복지를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사자가 ‘꽤 괜찮은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거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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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한 사람'을 만나며,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 그런데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경제적인 관점에 국한하여 생각하는 것이 아닌 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물론 이 역시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는 맞으나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듯, '경제적인 부분'만을 해결한다고 하여 더 나은 삶이 되었다고 무조건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다 더 다양한 시선, 보다 더 세심한 시선으로 당사자와 만나며 접근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 당사자가 스스로의 힘으로 주체적으로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어떻게 거들면 좋을 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박세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박세경 선생님 그립습니다.
함께이룸팀에서 당사자와 함께 이뤄가는 일, 지역사회와 함께 이뤄가는 일 응원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박세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회사업 얼마나 설레이고 감사하며 일하시는지 글 읽으며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백씨 아저씨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듣고 공감하는 모습을 배웁니다
백씨 아저씨도 돕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신 부분이 감동적입니다
대접 받도록 돕는 일, 그 세심한 마음으로 당사자를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읽었습니다. 백씨 아저씨가 물고기를 잡는 건 기다림이라고 하셨죠. 저는 사회사업도 기다림이라고 느껴집니다. 당사자를 만나기 전에 공부하고 때를 기다려 도와야 하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놀이 활동이 아저씨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참 필요한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매년 그 계절에 딱 어울리는 놀이할 수 있도록 살피는 동네 백씨 아저씨가 아이들이 참 신나겠습니다.
당사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하니 해볼 만한 것이 생겨납니다.
백 씨 아저씨가 좋아하고 잘 하는 일로 거드니 아저씨가 세워지고 빛이 납니다.
박세경 선생님과 만남을 이어가지 못 했지만, 아저씨는 지역에서 여전히 바쁘게 지내십니다.
사회사업가가 없어도 아저씨는 자신의 쓸모를 찾으며 잘 지내십니다.
그렇게 거들어야겠습니다.
백씨 아저씨에게 돕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하신 박세경 선생님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집니다.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응원글을 통해 박세경 선생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나타났습니다.
이런 열정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오늘도 저를 돌아보게됩니다.
그리고 백 씨 아저씨가 하신 말씀 “아니,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바쁜 거예요?”
올바르게 사회사업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세경 선생님을 보지 않았지만 글속에 선생님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좋은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사람을 돕는 일, 세심한 시선으로부터 잘 읽었습니다!
“공감의 기회는 의외로 항상 가까이에 있 습니다. 온갖 굉장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어요.”
당사자를 진심으로 이해하려 노력하고 지지하다 보면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마치 기적같은 순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람에겐 무궁무진한 힘과 능력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됬습니다.
결국 우리의 임무는 당사자가 그 능력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겠죠.
저도 당사자가 바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