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시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가 정치적인 압력으로 거부해야만 했던, 1958년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소설을 영화화 한 추억의 명작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공산혁명이라는 대로망이 전개되는 내용의 이 작품을 데이비드 린이 감독했다.
1917년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이라는 러시아 혁명의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 의사 지바고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청순한 여인 라라와의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다. 이 영화의 유명세를 높여준 요소는 단연 모리스 자르 작곡의 테마 음악. 애초 자르는 극중 배경지인 러시아의 풍경을 부각시켜 주기 위해 러시아 민속 음악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원작자가 지나치게 고액의 저작권료 지불을 요구하자 영화 개봉 1주일을 앞두고 부랴부랴 테마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라라의 테마'는 여주인공인 라라가 의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부터 체험하게 되는 기구한 운명을 위로해 주는 멜로디로 쓰이고 있다. 주목해 볼만한 것은 '라라의 테마'에서 러시아 민속 악기인 발라라이카(Balalaika)를 도입해 감성적인 현악 선율을 들려 주어 지금도 국내 음악 프로 등에서 단골 신청곡으로 애청받고 있다. '닥터 지바고'는 의사이자 시인의 상처받기 쉬운 감성과 순결한 지성, 두 여자를 모두 사랑하는 복잡한 심정을 훌륭하게 담고 있는 영화이다.
'라라의 테마(관현악 연주)
Doctor Zhivago 1965-(예고편)
라라의 테마
Andy Williams - Somewhere My Love
Somewhere My Love
Somewhere my love
There will be songs to sing
Although the snow
Covers the hope of Spring
내 사랑이여, 어딘가엔
우리가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어요
비록 눈들이
봄의 희망을 뒤덮는다 하여도
Somewhere a hill
Blossoms in green and gold
And there are dreams
All than your heart can hold
저 언덕 어딘가에 초록과 황금빛으로
피어나는 꽃들을 볼 수 있으며
가슴에 담아둔 꿈들을
당신은 이룰 수 있을꺼예요
Someday...We'll meet again
My love...Someday
Whenever
The Spring breaks through
내 사랑이여...우리는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거예요...언젠가
늘 그랬듯이
봄이 다시 피어나면...
You'll turn to me
Out of the long ago
Warm as the wind
Soft as the kiss of snow
오랜 시간의 세월을 넘어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고
눈의 입맞춤처럼 따스한
그대가 내 곁에 돌아올 거예요.
Till then
My sweet
Think of me now and then
Godspeed
My love
Till you are mine
Till you are mine
Again
그날이 오기까지
내 사랑이여
늘 나를 생각해주오
하나님께서
그대가 내 곁에 돌아오는 날까지
그대가 내 곁에 돌아오는 날까지
그대를 언제나
지켜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