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1-9 (섬김을 위한 자기 관리)
성경본문 : 다니엘 1: 1-9 출 처| 김형준 목사
1. 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지 삼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2.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의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며 지식이 구비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모실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방언을 가르치게 하였고
5. 또 왕이 지정하여 자기의 진미와 자기의 마시는 포도주에서 그들의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이는 그 후에 그들로 왕의 앞에 모셔 서게 하려함이었더라
6. 그들 중에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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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미국 슈퍼볼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피츠버그 스틸러스팀의 하인즈 워드의 성공 뒤에는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아들을 키웠던 한국인 어머니의 헌신적인 섬김이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섬기며 그 섬김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하인즈의 어머니처럼 섬김의 대상을 위한 자기희생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뒤따라야 합니다. 오늘 본문속의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과 세 친구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섬김의 삶을 살기 위해 뜻을 정하고 사는 삶의 비결을 말씀해줍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뜻을 정하였다는 것은 다음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 뜻을 정한다는 것은 목적을 분명히 정하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왕이 주는 음식을 거절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들의 삶을 지키고 언약 백성으로서 살겠다는 삶의목적을 분명히 세운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의 민족을 돌아보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새 나라를 허락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르짖으면서, 그 날에 합당한 사람으로 쓰임받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지녔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주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의 목적을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둘째, 뜻을 정한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왕이 주는 음식이 바벨론의 이방신전에 올라갔던 음식임을 알고 먹기를 거절했습니다. 성경에 이 사건을 부각되어 기록된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음식을 먹고 안 먹고 하는 차원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자신의 인생이 하나님께 있지 자신들에게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믿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뜻을 정하고 내 인생의 주인되시는 주님께 맡기고 다시 고백하며 출발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뜻을 정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시고 허락하신 일들을 잘 감당하기위해 훈련받는 것을 기쁨으로 여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 18절 이하를 보면 그들은 훈련이 끝난 다음 왕 앞에서 테스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왕이 묻는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였고 그 결과 온 나라의 박수나 술객보다 열 배나 더 뛰어난 존재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주어진 위치와 자리에 연연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여 애쓴 결과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자리와 환경에서 가장 귀한 것, 아름다운 것을 위해서 주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훈련을 받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더 잘 섬길 수 있기 위해서는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옛 모습과 직분, 그리고 세상의 자랑만 가지고 나가서는 안됩니다. 힘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영적훈련의 자리에 들어와야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실 때 제대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교회적으로 중보적 기도사역 훈련, 사순절 기간의 목적이 이끄는 삶 40일 훈련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훈련들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하나님의 능력과 비전과 뜻을 알아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여러분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풍성함을 누리게 되는 섬김의 삶을 위해서,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뜻을 정하여 살아가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