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아는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은 잉글랜드 사람이지만 스코틀랜드를 무척 사랑하여 스코틀랜드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1965년 잉글랜드 남서부 브리스톨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포르투갈에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결혼생활은 잠깐이었고, 생후 4개월 된 갓 난 딸을 데리고 여행가방에는 몇 벌의 옷과 세 번째 챕터까지 완성한 해리 포터 원고를 가지고 여동생이 있던 에딘버러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워낙 형편이 어려웠던 그녀는 1년 넘게 스코틀랜드 정부에서 지원하는 생활보조금을 받아가며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시리즈 해리 포터를 완성하게 되죠. 그녀가 코끼리 하우스 카페를 자주 찾은 이유는 그 카페에 가면 아이가 잘 잠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빡빡한 일정 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던 <코끼리 하우스> 카페는 가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에딘버러 성을 가기 위해 올라 가는 길.
활발했던 시장 거리를 지나고 거리 예술가도 만나고...
어디를 보나 온통 눈에 담고 싶은 아름다운 풍경들 뿐입니다.
드디어 성에 입장.
성 입구 양쪽에 서 있는 스코틀랜드 독립의 영웅 - 윌리엄 월레스와 로버트 브루스.
스코틀랜드 전쟁 박물관 - 1600년대 처음 상비군이 창설될 때부터 스코틀랜드의 전쟁 역사를 보여줍니다.
성 안에는 250년 넘게 성을 관장하는 감독관의 공관이 있고, 관장은 이곳에서 생활합니다.
또 감옥이 있는데 주로 정치범들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250년 전에 갇혀 있던 죄수들이 낙서했던 나무 문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의 위쪽으로 올라가면 전쟁 기념관을 볼 수 있는데 이곳에는 역대 전사한 스코틀랜드 군인의 명단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 인원이 2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크라운 스퀘어 - 크라운 주얼리에는 스코틀랜드 왕관과 보석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1494년에 제작된 검과 지팡이, 1540년에 제작된 왕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4명의 왕 - 메리 스콧, 제임스 6세, 찰스 1세, 찰스 2세가 썼던 왕관이라고 합니다.
애프터눈 티...
차만 마시는 줄 알았더니 다과까지. 3단 가득 가득찬 다양한 먹을거리가 1인분이랍니다. 헉.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먹는 거라고 하는데(짠단 순서로), 저는 위칸만 먹었습니다.
달콤한 케잌이 피로를 싹 풀어주더라구요. 홍차도 참 좋았습니다.
지금도 오후 1시면 한 방의 대포를 쏜다는 1시 대포.
안타깝게도 우리가 간 시각은 1시를 훌쩍 넘어 그 장면은 보지 못했습니다.
넓고도 넓은 에딘버러성, 오르막길이 많은 에딘버러성, 볼 것이 너무 많아 하루에 다 볼 수 없는 에딘버러성.
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 - 어느 나라의 역사나 피를 흘리는 권력 다툼이 치열했다는 것.
성을 나와 로열 마일 즐기기!
성 앞에서부터 쭉 이어진 길을 로열 마일이라고 하는데, 총 4개의 거리가 있습니다.
로열 마일이라는 이름은 제임스 1세가 지었다고.
그뿐 아니라 제임스 1세는 마일뿐 아니라 피트 등 거리의 기준을 정한 인물.
그리 길지 않은 거리(1.67Km- 이 길이가 지금의 1마일이 되었답니다.)에 기념품샵, 오래된 건물, 역사가 담긴 이야기가 배어 있어
슬슬 걸어가면서 구경하기 참 좋네요.
첫 번째 사진은 해리 포터에서 아이들이 서점에 가는 장면 촬영지.
마지막 사진 세상의 끝 어쩌구도 무슨 영화 촬영했다고 하던데... 기억이 가물가물.
<위대한 스코티쉬>
스코틀랜드인의 특징적인 성 씨 - 맥도널드, 매켄지, 매케이, 매클레인, 매클라우드, 맥밀런, 매킨튜시, 매케인, 매코이, 맥겐, 맥아더, 맥콜
여기서 맥은 누구누구의 아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에 '맥'자가 있으면 조상이 스코틀랜드인입니다.
- 데이비드 리빙스턴 :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교사이며 탐험가
- 앤드류 카네기 : 1835년 스코틀랜드 던펌린 태생.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집안 전체가 1848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로 이민을 떠납니다. 커네기 철강회사를 설립하며 부를 축적합니다. 인생 전반기는 돈을 버는 것에 몰두했다면 후반기는 돈을 쓰는 데 몰두합니다. 각종 사회사업에 재산을 투자합니다.
- 제임스 와트 : 1736년 스코틀랜드 그리녹에서 태어난 발명가이자 공학자. 영국 산업혁명의 아버지.
- 아서 코난 도일 : 에딘버러 태생이며 본래 직업은 의사였습니다. 그가 일하던 병원은 워낙 손님이 없어 그는 진료하는 틈틈이 본격적인 소설을 쓰기 시작합니다. 1887년 대표적인 소설 <셜록 홈즈>가 탄생합니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에딘버러 태생.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 아담 스미스 :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 '국부론', '보이지 않는 손'
그 외에도 엄청나게 많지만 이 정도로 쓰겠습니다.
*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다시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만약 다시 오게 된다면 역사를 더 공부하여 오고 싶습니다.
최근 보았던 드라마 <아웃랜더>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스토리를 통해 재미있게 알 수 있는데,
저는 겨우 시리즈 1을 끝냈습니다. 이 시리즈 1에서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관계를 여실히 알 수 있었죠.
* 그런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물가 장난 아닙니다. 머그 컵 하나가 약 5만원 정도.
기념으로 겨우 하나 샀습니다.
* 허겁지겁, 스코틀랜드 여행을 마치고 북아일랜드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페리 타고!
첫댓글 여행은 날씨가 큰 몫인데 정말 좋아보여요.
한국은 더운데 영국은 좀 쌀쌀한가봐요.
날씨는 최고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아침에는 약간 쌀쌀하지만, 낮에 해가 나면 완전 봄날씨입니다.
애프터눈티도 환상이에요 ㅎㅎ
성 안에서 우아하게...ㅋㅋ 여기는 완전 미혜샘 취향.
꽃들도 소품도 모두 고급스럽고 아기자기.
에프터눈티 먹고나면 김치 생각날듯 ㅋ
전 거의 안 먹었어요. 아깝긴 하지만 어떻게 저렇게 많이 주는지...ㅠㅠ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가다가
머그잔 하나에 50,000원에서 ...
종류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달라요. 제가 산 건 가장 좋은 것. 싼 것도 꽤 있어요. 그래도 3만원 정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