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바보같은 사람이다
공부는 머리가 좋아 대학까지 나왔지만
너무 왕자로 커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다녀서 집안을 거들낸것도 동생이 였다
올케는 영리하고 순하고 지혜로운 사람이였다
딸 둘 아들 하나 셋을 데리고 온갖 집안일을 다 한사람이 우리 올케다
그래서 나는 늘 올케가 고맙고 대견스럽다
그래서 이번 하계수향회에 참석해줫는데
그게 화근을 만들었다
지나치게 집착하게 만들었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교회수향회에 참석했는데
완전 개종을 꿈꾸고 있었다
이제 자기들 교우가 될거라고 철석같이 믿어 의심치않았다
어느정도 하나님 교리를 인정하기는 했지만 나는 역시 불자였다
절대 하나님 제자가 될수는 없었다
50년동안 다닌 불자의길을 하루아침에 헌신짝 버리듯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 끈질긴 구애에 지쳤다
교우들의 전화도 빗발쳤고
일상이 되지않을정도로 집착이 대단했다
나는 급기야 전화번호를 다 차단하는 일까지 단행했다
올케전화 문자를 일체 보지도 받지도 않았다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제 성경 말씀을 안할테니 제발 전화좀 받아라는 문자도 왔다
나는 절대 사절이다
계속 강요한다면 의절도 단행할만큼 나는 확고하다
부처님 제자로 살다 가리라
나무 관세음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