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 독지가가 부상자회 대의원(임시총회 소집 요구권자) 0 0 0씨에게 봄이불을 후원하여... 0 0 0씨가 5.18부상자회 이사ㆍ지부장ㆍ대의원들에게 봄 이불을 보냈다고 시끌 시끌 합니다.
익명의 독지가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 아무리 순수한 물품이라고 해도 건전한 금품으로 보이지 않을뿐만 아니라 그 의도 또한 합리적 의심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5월은 합리적 의심이 대부분 맞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동지들은 익명의 독지가가 누구인지 궁금해 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제버릇 개 못주는 것이고... 사람의 본심(속내)은 죽을 때나 변하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혹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우를 이곳 저곳에서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타이밍에 따라 의도가 왜곡돼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명분있고 좋은 일이라도 과정이 지저분하면 명분은 퇴색됩니다. 왜? 어렵고 힘들게 사는 동지들이 많은데... 이들은 도외시하고. 총회 구성원인 이사ㆍ지부장ㆍ대의원들에게만 봄이불을 나눠줬는지? 왜? 부상자회 총회를 한다고 시끌벅적한 시기에... 총회 구성원들에게만 물량 선심을 했을까? 모 독지가의 의도가 무엇일까? 5.18의 구태 의연한 행태를 보더라도 정관 개정을 통한 회장ㆍ임원 직선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중략-
이왕 후원금품 이야기가 나온김에 5월의 기부금품에 대해 되돌아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부분 5월에서는 후원금품 수입과 사용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경우를 가끔봅니다.
후원금은 금품을 받는 주체(사람)에 따라 용도(성격)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금품을 주는 사람이 어떤 의향을 가지고 주느냐가 기부금품의 성격을 갸름합니다.
기부금품은 성격상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후원자가 순수한 개인에게 이 금품을 000씨만을 위한 생활비나 활동비로만 사용해라고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히 이런것을 개인후원금(기부금)이라 합니다. 이런 금품 수수는 특별히 문제되거나 타인이 나서서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품(금전.물품)을 개인이 받았다 하더라도 후원자가 금품을 제공하는 의도가~ 5월 동지들을 위해 써라든지... 5월 단체 무슨일을 하는데 써라고 한다든지... 5월과 연관되어... 5.18회원 개인을 통해 전달해 주는 금품도 모두 기부금품이라고 봐야 합니다.
직접 단체 후원 계좌로 들어오면 편리하겠으나... 위와 같은 이유(의도)들로 회원이 금품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수령한 금품을 즉시(통상 48시간 이내) 단체에 복속시키고 소속 단체의 공식적인 후원금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즉, 기부자가 금품의 지출처(사용용도)를 지정해주는 지정기부금 방식으로 주었든지... 기부자가 금품의 사용처(방법)를 특정하니 지정하지 않고 기부금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주었든 간에 모두 공식 기부금품 인것입니다. 이런 경우 기부금품 받은 사람이 개인이든 단체의 어떤 직책을 가지고 있든 없든 간에 공식 후원금으로 보고, 5월 단체의 공식 회계상 수입으로 결의를 하여야 합니다.
물론 기부금품 사용 할 때도 상세히 사전 품의ㆍ지출(사용)을 결의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반기별로 수ㆍ지 내역도 공개해야 합니다. 일반인도 볼 수 있게 공개돼야 합니다. 이런 절차를 밟지 않으면 그것은 공금 유용이나 횡령, 착복이 될 수 있습니다.
5월에서는 기부금품을 수령한 사람이 마치 그 금품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본인들의 개를 내며 자기 돈으로 선심을 쓰듯이 쓰는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그러다 처벌받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후원금은 개인의 쌈지돈이 아닙니다. 몰랐다는 핑계로 공금 착복ㆍ횡령ㆍ유용을 피해 갈수는 없는 것입니다. 조직운영이나 조직 활동을 하는데 있어 도덕성의 제일 기본은 금품(금전과 물품)을 투명하고 정당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부금품을 가지고 얄팍한 잔머리 쓰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듯이 내처져야 합니다. 설사 일을 조금 잘한다 할지라도 투명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면 추방해야 합니다. 동지들 등골(권리)을 야금야금 빼먹는 ××들은 밟아야 합니다. 이러한 문화는 40년 동안 5월의 구태 관습이 아니라 타파해야 하는 문화인 것입니다. 5월의 관습이라고 주장해도 봐주지 않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후배 동지님들! 알아야 권리를 찾습니다.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똥 묻은 ×와 재 묻은 ×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밤늦게 글을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은밤 되십시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