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사고 원인 규명 위해 합동 특별점검” 입주 예정자들 “철저한 원인 규명” 한 목소리 |
[K그로우 김하수 기자] 정부가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상황 등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말 밤인 데다 입주 예정일도 올해 12월인 관계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21년 9월 분양한 총 964가구 규모 아파트로, 시공은 GS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공정률은 67%로 올해 10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시공사인 GS건설과 발주청인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것은 붕괴부 대부분이 무량판 구조 부위라는 것과 사고 당일 오전 지하주차장 상부에서 흙을 붓는 성토 작업이 진행됐다는 것 등이다.
사고 현장을 찾은 원 장관은 “작년 1월 광주에서 발생한 후진적 건설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면서 “안전을 더욱 중시해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더욱이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려 했던 위치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해 아찔한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확보를 위해 우선 LH에 공사중지를 명령했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과 관계 전문가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함께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에 나서고, 공사 관계자들도 합심해 빠른 시일내에 안전을 확보해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도 국토교통부에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인천 검단 신도시 AA13 입주예정자협의회 정혜민 회장은 2일 인천 서구 검단 신도시 AA13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에서 “LH와 GS건설, 국토부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합동 조사단을 꾸려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은 이어 “결과가 나오면 입주 예정자 분들의 의견을 취합해 구체적인 보상 방안 등을 요구할 것”이라며 “원인 파악과 안전진단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K그로우(http://www.kgrow.co.kr)
#k그로우 #부동산 #검단 아파트 붕괴 #지하주차장 붕괴 #국토교통부 #LH #GS건설 #안전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