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8 (토) 가을이 깊어지면서 단풍 절정기를 맞는 산들마다 엄청난 인파들이 몰리는 주말이다. 그동안 몇번 산행을 함께
하였던 Y, K, J 선배님들과 드림산악회 버스를 이용하여 오대산을 찾았다. 오대산은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한 산으로 주봉인 비로
봉을 중심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1,400m급 거봉들이 주능선을 이루고 있다. 또한 오대산은 백두산 지리산 덕유산
묘향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덕산이기도 하다. 골산으로 유명한 설악산이 남성적인 산이라면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로
어머니와 같은 부드러운 산이며, 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왔다는 진신사리가 있는 오대 적멸보궁중 "중대 적멸보궁"이 있는 명산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설악산과 함께 강원도의 대표 단풍산행지로 많이 찾는 곳인데 오대산의 단풍은 화려하지않고 황색의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특징이 있다. 오대산 동편 동대산에서 내려가는 소금강 계곡과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오는 선재길에는 오대산의 단풍을
즐기기에 충분하나, 오늘은 비로봉~상왕봉을 연계하는 산행으로 트랭글 gps기준 평면거리 14.6 Km // 5시간 14분 정도가 소요.
▲ 산행경로 // 주차장에 주차를하지 못하여 3.2 Km 떨어진 곳에 주차한 후 상원사 주차장까지 도보로 이동
※ 보라색 표시중 11.8 Km / 270분 → 상원사주차장 출발기준으로 순수 산행기준시간을 예상한 것으로 참고자료임
※ 주차를 못해 도보출발지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3.2Km 구간을 도보로 이동.....
▲ 11:10 // 상원사 주차장 3.2 Km 후방에서 내려 차도로 걸어 올라가면서 산행을 시작....
▲ 11:13 // 선재길....계곡 트레킹을 하며 단풍을 즐길수 있는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0 Km 정도 구간이다.
▲ 11:13 // 상원사까지는 3.6 Km, 주차장까지는 3.2 Km 정도를 더 올라가야한다
▲▲ 11:22 // 선재길로 가지않고 차도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 11:53 // 차도따라 40여분 걸어온 후, 당초 출발예정지인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
▲ 11:55 // 주말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주차를 하지못한 산객들이 걸어서 이곳까지 도착...
※ 함께 산행한 J. Y. K 선배님
▲ 11:57 // 상원사쪽으로 오르는 들머리에서 한 컷 ~
▲ 11:58 // 상원사로 가는길....주차장옆이라 400m 정도의 거리
▲ 12:03 //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진행하면.... 상원사 입구를 만난다.
▲ 12:06 // 정갈한 상원사 경내....왼쪽으로 진행방향이다.
▲ 12:08 // 상원사 경내를 거쳐 왼쪽으로 나오면 적멸보궁으로 가는 오름길이 시작된다....1.4 Km 거리
▲▲ 12:11 // 적멸보궁으로 가는 등로와 탐방로 안내
▲▲ 12:29 // 상원사에서 20여분 올라오면서 사자암에 도착....
▲▲ 12:30 // 사자암에서 적멸보궁까지는 다시 20분 정도를 올라가야한다.
▲▲ 12:48 //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있다는 적멸보궁.....
▲▲ 12:56 // 이제 오대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을 향하여....
▲ 12:57 // 비로봉까지는 1.1 Km ....오르막 등로가 시작된다.
▲▲ 13:10 // 돌계단 오르막길이 계속이어지고.....
▲ 13:29 // 정상도착 14분전, 여기서부터 다시 정상까지 750 계단길 시작....
▲ 13:33 // 비로봉 직전의 급경사 계단길....750 계단으로 땀좀 흘려야 된다.
▲ 13:43 // 비로봉 정상에 힘들게 올라오니....이번에는 정상석 인증 샷을 찍을려고 줄을 섰네요
▲ 13:45 // 후미 선배님들을 기다리며 줄을 서 본다.
▲ 13:45 // 줄을서서 기다리며 설악산 방향으로 조망....가벼운 개스로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 13:53 // 도착 10분쯤 후 정상석(1,563m)에서 인증 샷.....
▲▲ 13:58 // 오대산의 유래.....
▲ 13:59 // 비로봉에서 노인봉, 동대산쪽을 조망.....
▲ 14:12 // 조금후 Y 선배님이 합류하여 정상에서 인증 샷 ~
※ J.K 두분 선배님이 도착하지않아 여기서부터는 개별출발키로....
▲ 14:14 // 비로봉에서 30여분 머물다가 상왕봉으로 진행.....
▲ 14:31 // 15분쯤 후 제1 헬리포트 를 지나고.....
▲▲ 14:37 // 조금후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주목 군락지를 지난다
▲ 14:42 // 은빛으로 반짝거리며 시선을 빼앗는 자작나무.....
※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주능선길에는 주목과 자작나무의 군락지이다
▲ 14:43 // 수명을 다한 고사목도 만나고.....
▲▲ 14:48 // 큰산답게 거목들과 고목들이 즐비한 능선길을 걷는다....
▲▲ 14:59 // 비로봉에서 45분만에 상왕봉에 도착....
※ 이곳 정상부에는 시간이 멎은듯한 회색지대이다
▲▲ 15:13 // 상왕봉에서 15분쯤 하산하면서 북대삼거리 통과....
▲▲ 15:27 // 다시 15분쯤 내려오면 임도를 만난다....임도기점 // 주차장까지 4.7 Km 거리
▲▲ 15:30 // 임도로 내려오면서 좌측을 조망....높은 곳에는 벌써 단풍이 마르기 시작~
▲▲▲▲ 16:03 // 임도를 내려오면서 담아본 오대산 특유의 황색 단풍....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한 매력이 ^^
▲ 16:09 // 정상부에는 잎이 모두 떨어졌지만, 아래쪽은 아직까지 마지막 불꽃을 사르고 있는것 같다
▲▲ 16:19 // 은근한 채색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네요 ~~
▲▲ 16:23 // 상원사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을 하고
▲ 16:24 // 산행을 종료한다....
※ 단풍 절정기의 시기에 맞춰 산행을 떠났는데 정상부에는 새벽기온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잎이 거의 떨어져 버려
시간이 정지된 듯한 회색의 군상들이고, 낮은데로 내려오면서 오대산 특유의 은은한 황색 단풍지대를 보는 것으로 만족
하였다. 1주일을 버티지 못하는 고산지대의 단풍이라 날씨와 타이밍이 주요 변수라고 하니...또 다시 내년을 기약해 본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아쉬운 마음에 잘 담겨진 오대산 단풍 몇점을 캡쳐하여 같이 즐감하면서 산행기로 남겨본다.
★ 절정기의 오대산 단풍 (노인봉~소금강 구간 캡쳐한 것)
어리석은 사람은 방황을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여행을 한다
첫댓글 황금성님 저보다 하루 늦게 다녀 오셨네요.
황금성님은 산객들을 벗삼으시고 저는 다람쥐들을 친구삼았습니다.
일목요연한 산행기 늘 잘 보고 배웁니다.
황금성님의 산행기를 마주 대하면 저는 산행을 하는게 아니고
늘 놀러 가는 것만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불벌부덕님의 산행기를 보니 .... 사람(인부3명) << 다람쥐(9마리)..... 더 많더군요 ㅋ~
단풍을 예쁘게 잘 담아오셔서 즐감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주말 산객들이 많이 몰려서 정신없이 돌아다닌 기억만 남은것 같아요 ^^
늘 건강하게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대산 단풍이 절정입니다....
즐거운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지금이 절정기인데...정상부에는 기온과 고도차이로 잎이 떨어졌지만
선재길 주변과 계곡에는 고운 단풍들이 많아 눈으로 담고왔습니다.
신나라님도 늘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날씨에 오대산을 한바뀌 도셨네요. 멋진 주변 풍광 즐감하고 갑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그날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차량이 일찍부터 몰리는 바람에...계곡길 좀 걸어서 올라갔지만,
오히려 더 좋더군요 ^^, 즐산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고맙습니다.
늘 건강한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가을엔 단풍을 감상하기 위한 산객들로 강원도의 도로가 주차장를 이루는 듯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황홀하고 아름다운 산이 기다리고 있어 우리들의 심신에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늘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어 늘 감사드립니다.
안산,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매표소 입구에서 요금계산하는데 한참을 기다리고....
상원사 주차장에는 일찍부터 만차여서 한참을 걸어가야 했지만, 계곡길도 좀 걷고 괜찮았습니다.
산이름 만큼이나 넉넉하고 큰 산이라 거리가 멀지만 많다면 몇번을 찾아와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대산과 함께한 하루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대산 마지막 단풍 보고 오셨네요. 이제 고산지대는 완연한 겨울 준비에 들어간 듯 합니다. 즐거운 산행하세요.
오대산에서 퇴장하는 단풍들이라, 고산지대에는 이미 회색지대로 바뀌었더군요
얼마전까지 여름산행 기분이었는데, 벌써 겨울 산행으로 접어든것 같아 세월의 무상함까지... ㅎ ~
고맙습니다. 늘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높은 산이라 정상부는 벌써 낙엽이 지고 말았네요.
상원사부근 단풍이 이제 절정이네요.
소금강 단풍은 정말 멋지네요.
정상부는 이미 사방이 회색으로 둘러싸인 겨울산행 분위기였습니다.
내려오는 주변도 겨울 채비를 하는것 같고....계곡쪽에만 마지막까지 보초를 서고 있는것 같더군요 ^^
내년에는 노인봉~소금강으로 한번 들어갈 예정입니다....이번 주말에도 맥스웰과 함께하는 즐산이 되시기를......
오랜만에 오대산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단풍철에 휴일이라 정상마다 인증샷때문에... 긴 줄이 생겼군요.
상원사 입구와 부근의 단풍이 참 곱습니다. 잘 보았구요, 늘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6*
오래전에 선답 하셨군요....
부드러운 모습에 큰 산이어서 좋은 추억을 담고 왔습니다.
절정기의 주말이라 많은 산객들이 찾았는데, 나름 분위기도 업 되면서 괜찮은것 같더군요
님의 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늘 즐산 하시기를 ^^
오대산에도 역시 붉은 단풍이 보는이로하여금 탄성을 지르게합니다.
오대산 가을산행도 좋지만, 겨울 눈산행도 정말 좋지요~~ㅎㅎ
시즌에는 단풍구경보다도 차량이 너무 많아서~~짜증부터~~ㅋㅋ
덕분에 고생 않고 멋진 단풍구경하기가 좀 미안합니다~~ㅎㅎ
멋진산행~~다음은 어디로 가실지 궁금합니다.
겨울산행하면 역시 오대산이지요 ^^
지난겨울에 덕유산 소백산을 거쳐 태백산까지는 진출을 했는데, 올 겨울에는 어떨지 저도 궁금하네요 ㅎㅎ
이번산행에 많은 산객들로 불편하기도 했지만, 잔치집에 흥청거리는 것도 분위기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
이번주에는 치악산과 가야산을 넘보고 있는데, 날씨가 협조를 할지 궁금합니다. ~~
올비님도 좋은계절,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대산의 단풍도 예쁘네요.
긴 거리 코스를 짧은시간에 다니시니 황금성님 체력 대단합니다...
오대산 단풍이 참 아름다운데....
정상코스를 돌다보니 좋은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는 단풍이 고운 계곡쪽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
지난해 오대산 적멸보궁까지 오른기억입니다.
단풍이 그런데로 좋았었는데 10월10일 이전이 단풍은 좋은것 같습니다.
많은인원이 가다보니 비로봉도 못가고 적멸보궁에서 도시락 까먹고 내려와 선재길에서 단풍을 즐겼던 기억도 나는군요.
잘 봤습니다.
ㅎ 그런일이 있었군요 ~
정상부에는 잎들이 거의 떨어지고 계곡에만 단풍이 남았는데....
코스가 맞지않아 산행만 하고 왔지요
내년에는 노인봉~소금강 코스로 단풍산행을 갈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단풍이 너무 예뻐서 제 배경화면으로 하나 캡쳐했습니다. 저도 올해 소금강 구룡폭포와 전나무숲길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군요. 항상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게 즐산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