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4장 교회는 달라야 합니다.
---(팟캐스트 방송)---
http://cdn.podbbang.com/data1/chunsd/171129.mp3
---(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사무엘하4장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한다. 세상의 논리와 세상의 방법이 그대로 적용 되는 곳이 교회라면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할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교회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며 세상이 감당키 힘든 생각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세상과 다르지 않게 때문에 문제가 크다. 세상의 표준이나 교회의 표준이나 별반 다름없고 오히려 세상 복지가 교회보다 더 앞선 세상이 되었으니 이것이 교회의 위기가 아니겠는가? 이럴 때 교회는 세상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에 접근해야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영향력은 세상 사람들보 더 좀 더 잘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세상이 생각하는 전혀 반대되는 접근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윗의 인물됨이 그러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 다윗은 아니라고 했고, 그는 웃어야 할 때 울었고 울어야 할 때 웃었다. 세상과 전혀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교인다움, 교회다움이다.
이스보셋의 군대장관 아브넬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울의 집안은 완전히 맥이 풀리고 말았다. 이스보셋 수하에 바아나와 레갑이라는 악한 장수 둘이 있었는데 아브넬이 죽자 전세가 완전히 다윗에게로 기울어진 것을 알고 사울의 집안을 배신하여 그의 가족들을 죽이고 다윗에게 투항하기로 작당하였다. 그들은 낮잠을 자던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상해를 입히고 이스보셋은 머리를 잘라서 다윗에게 달려갔다.
(삼하 4:7) 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삼하 4:8)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그들은 사울과 다윗이 원수지간이고 그 아들 이스보셋도 다윗과 전쟁을 하고 있었으니 이스보셋의 머리만 들고 가면 그들은 다윗에게 큰 상을 받고 더 나은 자리도 보장 받을 것이라는 매우 세상 적이고 평범한 계산을 한 것이다. 만약 그것이 다른 사람이었다면 응당 그들은 상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달랐다. 그는 다른 인물이었다.
(삼하 4:9) 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삼하 4:10) 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삼하 4:11)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세상에서 박수 받는 사람이 교회에서도 박수를 받고 세상에서 거절당하는 사람이 교회에서도 거절당한다면 그것은 세상이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세상이 거절하고 외면하는 사람들의 처소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성공 한 사람들, 잘나가는 사람들, 인기 있는 사람들에게 축포를 쏘아 올리는 곳이 아니라 낙오자, 실패자, 병든 자, 희망 없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희망을 찾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재건할 때 그가 데리고 시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런 사람들이었다. 도망자들이 모여서 다윗을 따르고 결국에서 위대한 이스라엘을 만든 것이다. 예수님이 감람산에 시작한 그 교회도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다. 가난하고 헐벗고 못 배운 그들이었다. 그런데 어느 듯 교회는 다시 있는 자, 가진 자, 배운 자들이 점령하고 말았다. 교회가 달라질 때 비로소 세상에서 전정한 영향력이 생기지 않겠는가?
A+B+C=D하고 척하면 나오는 세상의 계산법이 아니라 천국의 계산으로 우리도 다윗과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다.
하나님, 우리도 세상과는 좀 다르게 살 게 해 주십시오.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있게 하시고
세상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천국을 보여주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특별기도 요청 *
오늘은 특별한 기도요청을 드립니다. 연말 기도주일 기간 여러분의 기도처에서 삼육 봉화공장 부사장 최철 장로님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불의의 사고로 벌써 한 달 넘게 혼수상태에서 병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연합된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바라며 주의 종이 힘내어 일어 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