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후반정도 될것같은 시대상황...
중국은 공산사회로서 빈부차이가 거의 없으면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회안정적인 분위기.
결혼관에대해서는 자유연애라는 것이 신기해하던 시절...


시골학교로 도시 청년 선생님이 부임해온다. 두총각 처녀는 눈이 맞는다..



이 처녀의 불타는 마음이 이루어질수있을까?...




처녀는 괜실히 가까운 우물을 놓아두고 좀더 먼 학교근방의 우물가까지가서 물을 길어온다.


총각선생님은 처녀가 물긷고있는 우물가로 물길러 가다가..동네주민에게...



처녀는 열받는다..

총각선생님은 마을의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식사를 제공받는데... 처녀의 집차례...










그런데...짧은 만남 긴이별이라던가...총각선생님은 무슨 사정으로 도시학교로 가야만 했다...
처녀는 점심이라도 먹고 가라고 준비해둔 만두...
총각선생님이 데리러 온사람하고 같이 마차를 타고 길을 떠났다고 하자...
처녀는 산넘고 물건너 지름길을 몇번이나 질러갔지만...번번히 총각선생님을 놓치고...그릇도 깨어진다..

하지만..인연이 담겨있는 그릇을 수리공에게 맡껴..수리한다...새것사는 비용보다 더 돈이들어도..





12월달까지 오기로한 총각선생님이 오지않고있다...
학교의 문풍지도 바르고...기가막히게 청소하고 단장도 예쁘게 해놓고...




(이 이야기는 총각선생님이 늙고 처녀도 늙어 할머니가 된 이후...그의 아들이 서술하고 있는 이야기...)







결국...처녀는 도시로 무작정 떠난다...선생님을 찾으러...

처녀는 도중에 쓰러져 죽어가는데...지나가는 행인에의해 구출...
처녀의 기다리는 이야기가 도시로 전해져...총각선생님은 돌아오고..몇번 그렇게 머나먼 길을 넘어가고 넘어오다가...
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된다는 이야기...

위의 사진은 노인이 된 총각선생님은 낡은 학교를 개축하기위하여 돈을 구하러 다니다가 얼어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후에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헌금하여 학교를 증축하게된다...
장례식도...할머니가 된 그 아내의 소원대로...이 길을 상례행차하게 되는데...모두가 자발적으로 봉사하며
장례비도 한푼도 안들게 된다...그리고 그 총각선생님의 수많은 제자들의 행렬...

무덤은...오래된...우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