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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스크랩 한번으론 부족해, ‘24시간’ 혈압측정검사
주님의향기 추천 0 조회 23 18.02.21 00: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번으론 부족해, ‘24시간’ 혈압측정검사

24시간 혈압측정검사(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는 특정시간의 혈압을 재는

일반 혈압 측정법과는 달리 활동 시간과 수면 시간을 포함한 하루 24시간 동안의 혈압 변화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일상 생활을 하는 동안 혈압을 측정하기 때문에 24시간 생활혈압검사라고도 한다.

일반 혈압측정기와 달리 ‘활동혈압계’는 자동 공기 주입기와 혈압 기록장치가 있다.

일정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혈압 측정 커프에 공기가 주입되어 혈압 수치와 맥박수가 24시간 동안 측정된다.

대개 하루 동안 100번까지 혈압측정이 가능해, 혈압의 변화와 평균 혈압 등을 분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24시간 혈압측정검사를 통해 고혈압과 연관된 합병질환 - 좌심실 비대, 신기능 장애, 단백뇨,

동맥 경화의 진행, 동맥 확장능의 저하 등의 발생과 관련하여 일반 혈압측정방법보다

강한 연관성을 보여 매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 24시간 혈압측정검사 고혈압 기준

일반적으로 24시간 혈압측정검사 수치는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보다 최소 10% 정도 낮은 수치로 나타난다.

이를 감안하여 24시간 혈압측정검사 결과 낮 동안의 평균 혈압이 135/85 mmHg 이상이거나,

수면 중 혈압이 120/75 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또한, 하루 중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시간, 하루 동안의 혈압 부하, 야간시 혈압 강하 정도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 고혈압 약물치료 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4시간 혈압측정검사 결과 고혈압 진단 기준
- 일일(24시간) 평균혈압: 125/80 mmHg 이상
- 주간(낮) 평균혈압: 135/85 mmHg 이상
- 야간(밤) 평균혈압: 120/75 mmHg 이상


◆ 24시간 동안의 혈압 수치가 필요한 이유

혈압측정계의 커프를 부착하고 있는 의료진

백의 고혈압 진단
백의 즉 흰 가운을 입은 의료진 앞이라 실제로 고혈압 환자가 아닌데도 긴장 때문에

혈압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백의 고혈압’이라 한다. 고혈압 환자의 15~20% 정도에서

백의 고혈압이 관찰되며, 24시간 혈압 측정을 통해 실제로 혈압이 높은지를 알아볼 수 있다.

백의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을 재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혈압 측정시,

식사를 한 경우에는 1시간 뒤에 측정하되, 측정 30분 전에는 커피와 흡연은 금물이며, 측정전에 배변,

배뇨를 보는 것이 좋다. 측정 전에는 안정적인 호흡을 하고, 2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5mmHg 이상 차이가 나면 재측정한다. 혈압 검사는 매번 가능한 같은 시간대에 측정한다.


가면 고혈압 진단
가면 고혈압(숨은 고혈압)은 일상생활 중에 혈압을 측정하면 혈압이 높게 나오는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정상으로 나오는, 백의 고혈압과 반대되는 경우를 말한다. 24시간 혈압 측정시

평균 혈압 수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고혈압 환자의 약물치료 효과 평가
고혈압 환자가 약을 복용한 후에 혈압 강하가 적절히 유지되는지 등을 관찰하여 고혈압 약제에 대한

저항성 등을 확인하고, 고혈압 약제에 의한 저혈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 표적장기손상 예측/진단
야간에는 혈압이 10~20 mmHg 낮아지는 것이 정상이며, 24시간 혈압측정검사에서

이러한 혈압 강하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심혈관 질환 발생과 고혈압에 의한

표적장기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
표적장기 손상이란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으로, 심장(좌심실비대, 협심증, 심부전 등),

뇌(뇌졸중, 일시적 뇌허혈 등), 신장(신기능 장애, 당뇨성 신증 등), 눈(망막병증 등) 등의

장기가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야간 즉 수면과 아침 기상시의 혈압 변동이 10% 이내인 경우, 뇌졸중 빈도가 증가하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5배 더 높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야간에도 혈압에 의한 혈관 부담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심혈관계를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율신경장애 진단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이상으로 인한 자율신경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기립성 저혈압, 배뇨장애,

소화장애, 발기부전, 현기증, 졸도, 체온조절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혈관계 장애로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자율신경장애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여러 자극에 대한 심장박동의

변화와 혈압의 변화를 종합하여 진단 가능하므로 24시간 혈압측정검사가 도움된다.


◆ 24시간 혈압측정 검사 방법

24시간 혈압측정검사는 손바닥 정도 크기의 혈압측정기(활동혈압계) 가방을 목에 걸고,

기기와 연결된 커프를 혈압을 측정할 팔의 윗 부분 즉 상완(환자의 심장높이)에 부착하여 검사하게 된다.


1. 검사 전 금식이나 입원이 필요 없으며, 24시간 동안 측정하기 때문에 가급적 검사 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2. 24시간 동안 상완에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를 부착하므로, 혈압이 수시로 측정되면서

약간의 조임이 있을 수 있고, 생활에 불편감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의상과 검사일을 선택한다.


3.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를 팔에 감아 부착한다.


4. 커프와 혈압측정기기를 연결하고, 혈압측정기기 가방을 목에 걸어 몸에 부착한다.


5. 기기 부착이 완료되면, 혈압측정검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를 한다.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이 확인되면 기기 부착이 마무리되며, 귀가한다.


6. 일상 생활을 하는 동안의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와 똑같이 생활하고,

다음날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혈압측정기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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