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농어바위
2020.6.29
2015년 6월 이후 5년여 만에 영흥도의 절경인 농어바위를 찾았다.
인천직할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에 있는 이 농어바위는, 커다란 한 개의 바위덩어리가
마치 농어처럼 크고 길게 생겼는 데다, 색깔 또한 농어 등처럼 까맣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거기다가 옛날 효자 아들과 관련된 전설까지 있어 농어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는데....
어쨋던 바위 색깔이 진한 먹물로 뒤덮인 것처럼 까만 것이 특이하고 아름답다.
농어바위에 관한 전설
옛날 어느 마을에 병든 어머니를 봉양하며 살아가고 있는 가난한 어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병 간호하던 중 잠시 잠이 들었는데 어떤 커다란 바위 위에서 어머니가 좋아하는 농어를
많이 잡아올리는 꿈을 구게 되었다. 어부는 그 꿈이 예사 꿈이 아니라 믿고 꿈속의 바위를 찾아
며칠을 헤매었는데, 마침내 이곳 영흥도에서 그 바위를 찾아 낚시를 하였고, 꿈에서처럼 농어가
많이 잡혀서 부자가 되었고 어머니께 실컷 효도를 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 바위를, 농어가 많이 잡힌다는 뜻에서 농어바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벽에 붙여놓은 이곳 농어바위에 관한 전설이다.
해변에 설치된 바다전망대
밀물 때라 멀리서 찍은, 물에 잠긴 농어바위
썰물 때에 보았던, 바로 앞에서 찍은 농어바위
날씨가 화창하고 밀물이었을 때는 아래와 같이 아름답고 멋있는 바위였는데
오늘은 날시도 흐린데다 시간대도 맞지않아 위와 같은 모습만 볼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아래 두 사진은 2015년 6월 23일, 5년 전 탐방 때 찍었던 사진임
근처에 함께 있는 또 다른 바위군,
색갈이 완전히 다른 누런 황소색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