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잡아라’…백화점 1층이 달라진다>
국내 백화점 업계가 엠지(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에스엔에스(SNS)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점포 새 단장(리뉴얼)에 한창이다. 엠지세대는 1980년~2000년 초중반에 태어난 10~30대를 일컫는 말이다. 전자상거래의 영향력 확대 및 인구 고령화로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기에 부닥친 상황에서 에스엔에스 인기 브랜드로 젊은 고객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통 백화점 저층부는 화장품 및 잡화 판매 층으로 분류되는데, 롯데백화점은 이 자리에 운동화 재판매(리셀) 편집숍 ‘아웃오브스탁’과 축구 유니폼 레플리카 브랜드인 ‘오버더피치’, 분식 및 간편식을 판매하는 요식업 브랜드 ‘고잉메리’ 등 에스엔에스 유명 브랜드를 들여올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8일 신촌점 유플렉스에 백화점 자체 편집숍 ‘피어’를 재개장한다. 지하 2층 전체를 편집숍으로 꾸며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를 늘리고, 힙합 뮤지션이 참여한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도 젊은 소비자를 목표로 지난 3월 식품관에 에스엔에스(SNS) 맛집을 유치하고 영 패션 전문관을 연 바 있다.
MZ세대 :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서울시 “오늘 자정부터 마스크 의무화…집회 참가자 익명검사”>
서울시가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또 집합제한명령이 내려진 12개 업종 다중이용시설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민은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와 공연 등 다중이 모이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또 시는 현재 집합제한명령이 내려져 있는 시내 12종 다중이용시설(학원, 오락실,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예: 150㎡ 이상), 워터파크, 종교시설, 실내 결혼식장, 공연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5만8353곳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이들 시설은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사업주와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확인되곤 했다.
서 권한대행은 “그동안은 방역수칙 위반을 적발해도 행정지도와 계도에 그쳤지만 24일부터는 시·자치구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1회라도 위반사항 적발 시엔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위반 정도에 따라 즉시 고발과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될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엔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시는 지난 15일 광화문집회 참석자의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 때 처음 도입됐던 익명검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때 이름과 나이, 직업·주소 등을 묻지 않고 휴대폰 번호만 적은 채 보건소별 검사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원스트라이크아웃제 : 특정 공무원의 청탁 비리가 드러날 경우 직위를 바로 해제하거나 퇴출시키는 제도. 2009년 2월부터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 시행하고 있다. 기업체 영업소 등의 불법판매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예컨대, 고의적으로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바로 주유소 등록을 취소하는 것도 이에 해당된다.
<“종 차별 철폐” 올해 동물권행진은 비대면으로>
올해로 3회를 맞는 ‘동물권행진’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4일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하 동해물)은 이날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종 차별 철폐 주간’을 운영하며, 연속 웨비나(웹 세미나)와 온라인 동물권행진을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동물권행진 슬로건은 ‘지금 우리의 관계는 틀렸다’다. 동해물은 “코로나19 등 신종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의 근본 원인은 인간 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종 차별 주의에 있다. 슬로건에 파괴적인 인간과 동물의 관계부터 즉각 성찰하고 대안을 말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동물권행진은 연속 세미나, 해시태그 포스팅, 실시감 검색어 올리기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물권 : 1970년대 후반 철학자 피터 싱어(Peter Singer)가 「동물도 지각 · 감각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보호받기 위한 도덕적 권리를 가진다.」고 주장한 개념이다. 피터 싱어는 1973년 저서 《동물 해방(Animal Liberation)》에서 「모든 생명은 소중하며, 인간 이외의 동물도 고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라고 서술했다. 또 동물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동물도 적절한 서식 환경에 맞춰 살아갈 수 있어야 하며 인간의 유용성 여부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지 않는다고 본다.
종차별주의 : 인간이 자신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동물이나 식물 따위의 다른 종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