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의 쓸쓸한 중저음에 빠져 결국엔 국내에서는 '모래시계' ost로 널리 알려진 곡,
'이오니시프 코브즌(Iosif Kobzon)'의 '백학(白鶴, cranes, zhuravli, 쥬라블리)'을 듣게 됐다.
사실 나는 '모래시계'를 시청하지 않았다. 해서 "나, 떨고 있니?",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등의
유행어를 예능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곡을 처음 듣고, 제목을 묻다 "무식한..." 소릴 들었다.
나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모든 이가 '백학'을 알고 있다는 얘기니 노래에 대한 설명은 더 필요없을 것이다.
포스팅하려면 '백학'에 대한 기본 상식은 있어야할 것 같아, 키워드 [모래시계 ost 백학]으로 검색하니
연관검색어가 [cranes, losifkobzon, 우우우우우, 백학, 모래시계ost, 백학] 등이다.
멜로디없이 우우우우우만으로 '백학'임을 알다니...우 x 5= '백학'의 트레이드마크인 셈이다.
체첸 공화국의 민족시인 '라술 감자토비치 감자토프(Rasull Gamzatovich Gamzatov)'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은
전사들을 찬미한 시詩(시)에 얀 프렌켈(Yan Frenkel)이 작곡한 곡이다.
절대중저음으로 노래를 부른 이, '이오니시프 코브즌(Iosif Kobzon)'은 러시아 국민 가수며 상원의원이라니...
러시안이 불러 이곡이 세상에 알려졌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오토마타(Automata/ 2014년 개봉)
가까운 미래, 사막화된 지구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오토마타)에 의지한 체 목적없이 살아가는 인간들,
기계인 로봇의 진화에 두려움을 갖고 그들을 말살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을 그린 SF.
관람전 B급 영화라는 평이 있었지만, 예고편을 보고 'Grey'와 '여백의 미'에 빠져 놓치고 싶지 않은 영화였다.
오토마타의 영상은 시종일관 '회색(그레이, Grey)'
내가 만든 '백학(白鶴,)' 영상에서 보듯이 '여백의 미'가 기가 막힌다!!!
주연인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전부인, 멜라니 그리피스의 어색한 얼굴이 슬프기도 했고...
'오토마타'는 내겐 좋은, 흥미로운 영화였다.
[모래시계 ost] '백학(白鶴,)' & '오토마타(Automata)
작업하면서 몇번을 휴지통에 처넣고 싶었다. 모든 화면에서 여백의 미를 지켜내는 작업이 지겨워서...
하지만 'Grey'와 '여백의 미'가 너무 좋아서 내 블로그에 꼭 담고 싶은 욕심에...
이 노래와 영상이 2014년 [느낌있는 노래/ 가을]에 올리는 마지막곡이다.
나는 14일, 새벽에 내리는 첫눈도 봤으니 [/겨울]로.............................

첫댓글 드라마 모래시계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최민수의 명연기가~~ㅎ
주제곡이 멋있지요~~^^
좋은 곡 즐기고 갑니다.
모래시계 ost ...
기억에 오래 남는 드라마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