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세계를 통일한 칭기스칸은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칭기스칸이 되었다.”
이에 더해 칭기스칸은
적에게 잡혀간 아내가
원수의 아이를 임신해 돌아오자
일주일을 고민하고
자신의 아이로 키웠습니다.
그리고 전쟁 고아들까지
친아들처럼 길렀습니다.
이들이 훗날 칭기스칸의
세상 정복 선봉이 되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예화
징기스칸의 회고
서광덕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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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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