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言語>> 91年初 우리부부는 한국을 강타할 IMF를 이미 맞이하고 있었다 사업확장에 욕심이든 남편은 파트너를 끌어들였는데 그가 통장의 모든돈을 인출하여 발뺌을 해버렸다 한마디로 이렇께 일축하여 쓰지만 얼마나 많은 곤혹의 과정들이 펼쳐졌겠는가 남편은 혼자서 해결해 보려고 온갖노력을 했지만 역부족으로 그만 손을 들어야겠음을 내게 고백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더니... 난 시체처럼 몇날을 드러누워 있었다 멋 모르고 거실을 왔다갔다하는 딸들만 보면 흐르는 눈물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우리 사업이 그렇게 되고 부부사이가 악화일로에 있을 때 아내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에 몸둘 바 모르던 남편에게 \'다음 生엔 다시 만나지 말자\'며 그를 용서했다. 그 사람은 그 말을 지금 기억하는지 어쩐지 알 수는 없지만 내딴엔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言語이려니 했었다. 언젠가 애들 차를 운전하다 딸들이 듣는 노래를 들어보니 중간쯤에 \'우리 다음 세상에~ \'라고 나오 길래 다음 세상엔 꼭 만나자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했다. 못 이룬 사랑을 그리 노래한걸 들으며 저 친구가 지난날의 내마음을 카피했구나 그랬다. 난 만남이 너무 고통스럽고 괴로웠기에 다시는 되풀이 하고싶지않아 이담에 태어나도 만나지 말자했고 그 가수는 못 다한 사랑을 그리 표현했는데 그게 다음 生에 만나 행복하잔 말보다 더 가슴이 아팠다. 그 당시 한 친구가 자궁암수술을 받았었다 그때 내남편이 내게 하던말 그말은 지금도 내가슴이 미어진다 \'저 친구 남편은 돈이 많아 아내를 살릴 수 있겠지만 나는 돈이 없어 너를 살릴수 없을테니 제발 아프지만 말아다오\' 난 이두가지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내게 그런 절박한 때도 있었으려니 생각하면 세상과 맞서 설 수 있는 힘이 절로 생겨났다 이제 다시는 그런 슬픈 말들을 하지 않도록 이를 악물수있었다 지금 한국 안에서 경제위기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가정파탄이 휘몰아치고 있는지를 보고 듣는다 난 세상에서 버림받고 사회에서 소외된 남편을 가정에서 우리 주부들이 따뜻하게 품어 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갖을 때 자식들도 아빠를 이해하고 엄마를 존경하며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려는 의지가 생겨나지 않을련지 그것은 잃은것보다 더 큰 가족사랑이란 보배를 얻는 것이다. 콜로라도 젊은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