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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교수의 언어와 문학 강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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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언어/문학 공부방 친일작가 작품을 낮게 평가해야 하는가?
4826820 강석운 추천 0 조회 905 08.03.31 11:10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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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4.01 13:39

    첫댓글 제 생각엔, 작품은 다른 모든 가치를 제하고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해야 할 뿐입니다. 이광수 등 친일작가들의 행적을 욕할 수는 있지만, 그가 썼다고 하더라도 문학작품은 문학작품으로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꺼림찍함을 100% 지우긴 힘들겠지만, '이것은 친일작가의 문학이다' 라는 색안경을 끼고 작품을 본다면, 그 작품을 100% 받아들이는데 아주 문제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일작가가 썼든 아니든, 글 자체는 문학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기왕 하는거 친일작가보다 더 뛰어난 글이면 좋을 거라는 말이지만 말이죠(이 부분은 좀 의문이긴 하네요, 얼마든지 더 뛰어난 작품이 많을 거 같은데)

  • 08.04.01 13:40

    음, 그리고 사실 저 소설들이 잘 기억이 안 나서 그런데, 친일작가가 썼긴 해도 저 소설 자체는 친일소설이 아니지 않나요??(내용이 일본을 찬양하는 내용이라던지) 만약 소설 내용조차 친일의 내용이라면 그것을 교과서에서 언급하는 건 정말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있어서요 ^^;;ㅋ

  • 08.04.01 17:33

    제가 시를 잘 알지는 못 하지만..노천명의 시 사슴에는 반민족적인향이 전혀 뭍어 있지 않은데요??자기 성찰이고 자기자신의 자아에 대해서 노래한것이라 생각되네요..친일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배척해야 될건 아니라 생각합니다.그 내용상에 위에 말씀하신대로 반민족적성향이 있다면 이미 걸러냈겠죠~ㅋ작가의 출처보다는 작품에 녹아있는 향을 음미하는게 더 즐겁지 않을까요??ㅋ

  • 작성자 08.04.01 23:17

    ^-^그런가요? 역시 문학을 볼때는 감정을 배제하고 작품성 하나만으로 평가해야 하는 거겠죠? 잘모르겠네요;; 그냥 친일작가라는 생각이 앞서서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않좋게 보여지네요;;^-^;

  • 08.04.01 23:28

    친일작가가 친일의 정서를 담아 쓴 작품이라면, 한국문학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때 응당 그 가치가 무시될 수 있겠지만. 그 작가의 인생이 친일을 걸었기는 하지만 작품 자체에 그 정서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굳이 문학적 가치까지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품과 작가가 완전히 별개다, 라고 평가할수는 없지만. 완전히 하나라고 볼 수도 없지 않을까요. 작품 속에 어떤 정서가 포함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평가는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08.04.03 19:50

    하지만 전 또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문학에는 그 사람의 사상과 정서가 묻어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알게모르게 약간은 친일성향이 문학에 반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말입니다..;;^-^;;

  • 08.04.17 15:04

    친일문학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 측면에서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두고 이 텍스트가 가지는 구조나 한국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된다면 친일문학이지만 그것을 좋게 바라볼 수 있게 되지요. 하지만 단순한 텍스트에 관한 연구를 넘어서서 민족에 대한 범위까지 가게 되면 친일문학을 한국문하게 넣을 수 있지만 곱게 바라보지는 못하겠죠/

  • 08.04.18 19:48

    문학시간에 한국문학이라는 것은, 한국인이 써야되고 한국어로쓰이는 동시에 한국사상이 묻어나와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채만식,이광수 같은 분은 아무리 친일파였어도, 한국사람이며, 한국정서를 가지신 분들입니다.물론 일본어로 쓰여진 문학도 있지만, 그것을 배제한 작품들은 솔직히 문학면에서 다 뛰어난 작품이기에 우수한 작품으로써 우리들이 배우기에 유익한 작품이지 않나 싶어요. 친일을 따지고 보면 존경받는 박정희 대통령도 들은 정보에 의하면, 예전에 창씨개명한 일본군장교였다합니다. 그런 사람도 많은사람들에게서 칭송 받는데, 왜 친일 작가의 작품이라 해서 우리가 못 배울건 뭐 있나 싶습니다.

  • 08.04.18 19:50

    또 친일성향이 문학에 약간 반영된다해도, 작품속에서 한국인의 정서는 배여있을 듯해요. 한국에서 수십년 살아왔던 흔적이 숨기우지 못하고 나오는 거겠죠. 물론. 예외작품도 몇개있지만.

  • 09.03.13 01:23

    과거행적이 작품성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떤 작가가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를 좋아하고 하면 작가까지도 좋아지자나요 그런데 그 작가가 친일작가였다는 것을 알았을때는 실망감이나 몬가 작품성이 떨어지게 느껴지네요

  • 10.09.10 09:51

    저 작품들이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친일작가의 글들도 작품성이 좋다면 인정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요 ? 그 글들이 일본을 위한 글들이었다면 모를까 정치와 관련이 없이 순수한 의도로 쓰여진 작품이라면 그것 또한 그 당시의 한국인이었던 사람의 정서였기에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0.10.11 15:46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평가를 한다면 친일작가의 작품이 좋더라도 애국인인 작가보다 낮게 판단되어야 하지 않을까 쉽습니다. 문학자체가 우리나라의 역사가 깃들여 있는것입니다. 그런데 친일을 했다면 그당시의 표현을 잘못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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