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중대병원 버스 정류장에 있는 육교가 기준이 된다(국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과도 가깝다). 이 육교를 기준으로 해서 한강대교로 가는 쪽으로 보아서 오른쪽 보도블럭에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도 못찾는 다면 797-4459로 연락을 해서 가도록 한다. 뿌리 서점의 장점은 첫째로 책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소설과 인문 사회과학 등 상당한 양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둘째, 책값이 싼 편이다. 셋째, 주인 아저씨 아주머니 께서 아주 좋으신 분들이시다(항상 커피를 대접해 주심). 단점이라면 전체 규모에 비하여 일서를 제외한 양서를 취급 하는 비율이 다소 적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특히 인문사회 방면), 최근 새로운 책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정도에서 밤 12시 정도까지 하니까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점이 있다.
광서당(삼선교)
한성대 입구역(4호선)에서 내려서 혜화동 로타리로 가는 길의 오른쪽 보도블럭을 따라 로타리 쪽으로 조금 가다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책들은 고서와 영인본들을 위주로 하지만, 그외의 책들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유용할 것이다. 그러나 단점이 두 가지 있다. 일요일에는 가게를 열지 않는다. 그리고 가게를 열 때에도 아저씨께서 자리를 자주 비워서 헛탕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은 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책창고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 뒤편에 있는 헌책방. 그동안 책창고에 대해 소문은 들었지만, 막상 방문해 보지는 못했는데, 주인 아저씨께서 메일을 주셔서 여기에 수록하게 되었다. 인터넷 상으로 검색할 수 있다고 한다(http://bookagain.co.kr).
문화당(연신내) 외 1곳
위치를 설명하기가 다소 어렵다. 연신내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거리인데, 설명이 다소 복잡하니 384-3038로 전화를 하고 위치를 문의하여 찾아가도록 한다(나도 처음에 그렇게 해서 찾았다). 찾기 쉬운 곳이지만, 근처에 준거로 삼을 건물들을 기억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흐). 소설, 인문사회, 종교, 고서 등 다채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이다. 원서가 다소 적지만, 의외로 괜찮은 것도 자주 걸린다. 아저씨께서도 대체로 좋은 분이시고, 바둑을 좋아하신다. 다만 가격을 깎으려고 하지 말 것. 잘 안통할 것이다. 책값은 책에 따라 들쭉날쭉 한 편인데, 약간 비싸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골목 책방(독립문)
독립문에서 서대문쪽으로 바로 길을 건너면 시장이 있는데, 그 시장에 들어가는 입구 통로에 서점이 있다. 골목 책방의 가장 큰 장점은 책값이 매우 싸다는 것이다. 그에 반하여 책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는 않은 점이 아쉬운 점이라 하겠다. 그러나 정부 간행물 종류는 상당히 많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이런 쪽으로 관심이 있다면 꼭 찾아가 볼 것을 권한다.
정은 서점(연대 앞)
연세대학교 정문 앞 버스 정류장에 있는 지하도를 건너서 연희동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그 사이에 버스 정류장과 공중 화장실이 있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정은 서점의 장점은 역시 각 분야별로 잘 갖추어진 책이 상당 한 양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책들이 대체로 잘 분류가 되어 있어서 찾기가 쉬우며, 특히 문고본들은 상당히 잘 구비되어 있다. 책값이 좀 비싸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으나, 책의 다채로움으로 충분히 만회된다고 생각된다. 아저씨도 처음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시간이 좀 흐른다면 상당히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단 책값 깎는 것은 잘 안통할 것이다.
공씨 책방(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동교동쪽으로 가다 보면 큰 길에 있다. 원래 공진석 선생께서 하시던 유명한 헌책 방이었으나 선생이 돌아가신 후 예전의 명성은 많이 잃었다(지금은 그 친척이 하심). 그러나 아직도 책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며 정은 서점과 아래 소개할 글벗 책방을 들리는 김에 한번씩 들릴 만한 곳이다. 단, 책의 순환이 다소 느린 편이라 새 헌책(!)이 자주 들어오는 편은 아닌 듯 하다.
온고당 및 오거서(홍대 옆)
홍대의 글벗책방이 온고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가게를 넓혔다. 홍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산울림 소극장 쪽으로) 조금만 오면 온고당이 있다. 지상에는 일반적인 책들을, 지하에는 미술관계 서적들을 갖추고 있다. 일단 보유하고 있는 책의 양이 방대하고, 특히 미술 쪽 책은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 책값도 대체로 적정하다. 그러나 가게 정리 이후 예전보다는 흥미로운 책들이 많이 줄었다. 나의 경우 교통이 안좋아서 자주는 못가는 편이지만 괜찮은 곳이다.
오거서 서점 역시 홍대 근처 마포 도서관/서교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서점인데, 얼마전 이사를 했다. (한동한 없어진 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책이 아주 많은 곳은 아니지만 분야별로 잘 갖추어져 있고 특히 다른 곳에서 는 구하기 힘든 문고판이나 전문서적들이 갖추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값이 매우 비싼 편이다. 이점을 유의해야 한다.
삼우 서점(서울대 옆)
원래 봉천역 근처에 있던 삼우 서점이 서울대 근처로 이사를 했다. 서울대 녹두거리에서 서울대 쪽으로 가는 보도블럭 따라 조금만 가면 찾을 수 있다. 삼우 서적은 다양하게 책을 구비하고 있고 책값이 적정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아저씨께서 아주 좋으신 분이다. 최근 들어 다소 (특히 외서에서) 책 순환이 느려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헌책백화점(약수역)
지하철 3호선 약수역 근처(그러니까 신당동)에 있는 헌책방이다. 약수역에서 내려서 파출소 방면 출구로 나가서 죽 가다보면 파출소를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찾을 수 있다. 꽤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좀 어수선하다. 그리고 전문서가 다소 부족한 느낌도 있다. 그러나 책값이 아주 싸고 주인 아저씨께서 친절하신 것이 장점이다.
책상은 책상이다 및 책창고(서울대 옆)
녹두거리의 사회과학 책방 '그날이 오면'의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의 특성상 고시 서적도 많이 보유 하고 있지만, 다른 인문사회 책 및 외서도 비중있게 가지고 있으며 꽤 괜찮은 책도 자주 눈에 띈다. 책값은 적정한 편이나, 외서의 경우 불합리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녹두거리 상원 서점에서 고시촌쪽으로 올라가는 길 따라 조금만 가면 헌책방이 두 군데 더 있다(한 곳은 지 하). 여기서는 지하에 있는 곳만을 소개하겠는데(책창고) 그 곳도 고시 서적과 기타 인문사회 서적을 소장하고 있다. 역시 책의 절대량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전에는 인문사회 쪽으로 괜찮은 책이 좀 있었는데 요새는 입지 조건 때문인지 고시쪽으로 가는 분위기라 아쉬운 편. 책값은 적정하다.
새한 서점(고대 옆)
고대 정문에서 나와서 길을 건넌다. 그 다음에 안암동 로터리 쪽으로 있는 고개를 넘어간다. 그러면 새한 서 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니면 거꾸로 안암동 로터리에서 고대쪽으로 가는 언덕길에서 오른쪽 보도블럭으로 고대쪽으로 가다 보면 있다. 새한 서점은 엄청난 양의 장서 및 그것이 각 분야별로 잘 갖추어 있다는 점이 상당한 강점이다. 특히 외서의 보유량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분야의 책의 경우 불합리하게 책값이 메겨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쉽다. 저녁 10~11시까지 열고 있으므로 찾아가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며, 특히 이곳은 헌책방으로는 보기 드물게 크레디트 카드로 지불할 수 있다(따라서 할부가 가능하다!).
진호 서점(노량진)
노량진 사육신묘 입구 버스 정류장(시내로 가는 방면)에 있는 조그만 헌책방이다. 가게가 작고 보유하 고 있는 책이 그리 많지 않지만, 책이 상당히 알차게 모아져 있는 곳이다. 이것은 주인 아저씨께서(상당히 좋으신 분이시다) 안목을 가지고 책을 모아오시기 때문이다. 특히 한동안 좋은 외서와 인문 사회 책들을 이곳에서 많이 구 했다(외서는 일서가 많은 편이다). 여기서 용산 뿌리 서점이 가까우므로(버스로 5분) 한목에 들릴 만한 곳이다.
통문관 외 인사동의 책방들
인사동 거리에 있는 헌책방(통문관, 문우 서림 ...) 등은 주로 고서를 취급하며, 책값도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 다. 그러나 고서 외의 책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편이므로 고서에 취미가 없더라도 가끔씩 들려 보는 것도 괜찮다. 다만 문을 닫고 있을 때가 많으므로 미리 목적해서 가는 것보다는, 종로에 가는 길에 들리는 것이 좋다. 하지만 웃기지도 않는 인사동 관광지화를 맞이하여 많이들 없어져 버렸다....
신고서점(외대 앞)
외대 정문에서 왼쪽으로 가다 보면(언덕) 큰길에 헌책방이 하나 있다. 신고서점이다. 규모가 상당히 크고 책값도 적정한 편이다. 외대 근처에 있는 만큼 여러 외국어 관련 서적이나 외국 잡지(비영어권)에 특장이 있다. 전반적으로 각 분야의 전문 서적이과 문학전집류가 많지만, 책의 순환이 느린 것이 흠이다. 그리고 인문 외서의 비중이 생각보다는 적은 편이지만 외국어 부분의 서적의 비중은 높은 편.
청계천의 헌책방들
청계천을 따라 있는 헌책방들은 지금 많이 몰락한 상태이며, 많은 곳은 새책을 할인 판매를 함으로써 헌책방이라고 하기 애매한 곳도 많다. 그러나 중간중간 아직도 헌책방들이 존재하며, 가끔 가보면 괜찮은 책들이 있다. 그 중 일서를 위 주로 하는 곳 한곳의 전화번호를 소개해 두겠다. 보문 서점(238-1805).
서울북마트(서울역)
서울역에 있던 많은 헌책방들이 이제는 거의 없어지고 예전의 별빛서점이 서울북마트(701-8327)로 이름을 바꾸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예전에 운영하던 주인이 전업을 하고 젊으신 새로운 주인장께서 중흥의 기틀을 다지고 계신 곳이다. 서울북마트의 전신인 별빛 서점은 고서와 전문 서적 비중이 강했었다. 지금도 대체로 그러한 경향이 유지되고 있으며 잘 찾아보면 좋은 책들이 꽤 많다. 가격은 매우 적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