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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건설·이전기업 수요 급증 대전은 하락… 천안 청수지구 매수 관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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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흥 기자 shp0772@ccdn.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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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과 음성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4일 발표한 주간동향에 따르면 이 지역 총선 공약으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이 나온 만큼 총선 이후 기대감이 높은 상태에다 현대오토넷(진천), 금왕산업단지(음성) 등을 중심으로 기업체 이전이 잇따르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은 유성구 일대 노후단지 매물 적체로 하락했고, 충남도 청수지구 등은 4월 대규모 분양 계획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에서도 탄탄한 근로자 수요를 바탕으로 충북 진천군이 강세다. 대전은 중구, 서구 등 지하철 역세권 주변으로 신혼부부 문의가 꾸준하다. 대전지역 아파트 주간매매가 변동률은 중구가 0.02% 상승한 반면 유성구는 -0.03%로 2주만에 하락해 평균 -0.01%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전민동 일대가 대부분 입주 15년 이상인 노후단지라 하락했고 급매물 출현이 빈번해 지고 있지만 거래는 어렵다. 중구는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구역이 밀집된 중촌동 일대가 올랐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아산시가 0.05% 상승한 반면 천안시가 -0.04%로 하락해 평균 -0.01%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4월 관심 청약단지인 청수지구와 쌍용동 동일하이빌(964가구) 등 대규모 분양 계획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으며, 아산시는 권곡동 일대가 인근 모종동 보다 시세가 2천만원 이상 저렴한 데다 아산고 등 교육·상업시설이 발달돼 있어 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진천군 0.09%, 음성군 0.07%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한데 이어 청주시도 0.02%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0.01%의 오름세를 보였다. 진천군은 혁신도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총선공약에 대한 기대감과 현대오토넷이 지난 2월 생산라인을 가동한데 이어 본사 이전까지 계획하고 있어 근로수요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음성군도 혁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데다 풀무원, 금왕산업단지 등 출퇴근 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매물이 귀하다. 청주시는 봉명동 일대가 올랐다. 청주지방산업단지 기반수요가 탄탄한 데다 6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장도 가동될 예정이라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다. 대전 전셋값 변동률은 유성구, 중구가 각각 0.06%씩 상승했고 서구도 0.04% 상승해 평균 0.04%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관평동, 용산동 일대가 대덕테크노밸리로 기업체가 속속 입주하는 데다 대덕연구단지 출·퇴근 수요가 꾸준해 전세물건 소진이 빠르고 중구는 오류동 일대가 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풍부해 신혼부부들의 전세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서구는 전세물건이 귀해 크게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원활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주상복합 아파트까지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충남 전셋값 변동률은 0.00% 보합세. 공주시만 0.02%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충북도 전셋값 변동률은 진천군, 청주시가 각각 0.09%, 0.04% 상승해 0.03%를 기록했다. 진천군은 문맥전자전기농공단지 등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한데다 최근 현대오토넷 및 협력업체 입주로 세입자 문의가 부쩍 늘고 있어 전세물건이 품귀상태다. 청주시는 개신동 일대가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학원가가 밀집돼 있고 청주산단 내 출·퇴근 수요 유입으로 전세거래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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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4월 06일 19:32:44 박승흥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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