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 판소리 시리즈 <바탕>" (출연:이자람 주최:현대카드 극장:현대카드 UNDERSTAGE 별점:★★★★★) 어떤 수식어로도 이 분을 표현할 수 없다. 오랜만에 소리꾼 으로 돌아 온 너무나 애정하는 자람신! 찾아 보니 2016년에 "아워타운" 이후로 무대에서 소리를 듣는 건 오랜만이다. 작년의 "낫심 NASSIM" 공연이 있었지만 이건 통과하고, 그런데 전통 판소리다. 제목의 '바탕' 은 판소리 한 편을 지칭하는 단어이며, '바탕' 이라는 제목에는 '한 바탕 논다' 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 한다. 아무튼 그동안 창극 이나 창작된 소리만 들어 왔지 전통 판소리는 처음이다. 극장에 입장하면 떡과 막걸리를 나누어 준다. 기존의 경직된 분위기가 아닌 편하게 관람 하라는 의도 인거 같은데, 혼자 먹기 쑥스러워서 통과... 이윽고, 공연이 시작되고 자람님이 나오시고 고수의 장단에 맞춰서 소리를 시작한다. 아 이게 뭐지? 도대체 무슨 얘기 인지 알아 들을 수 없다. 이어지는 자람님의 설명 전통 판소리 공연에서 '단가' 라고 해서 본 공연에 앞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음식으로 치면 에피타이저 라고 친절히 안내 해 준다. 설명을 너무 잘 해서 이해가 금방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늘의 메인 디쉬, '수궁가' 의 소리가 이어 진다. 원래 3시간 분량 중 별주부가 세상에 나오는 장면까지 보여 준다. 100% 알아 듣지는 못 해도 자람님이 부르는 소리는 뭔가 틀리다! 소리도 중요 하지만 연기가 너무 좋으니 저절로 빠져 들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디저트는 심청가다. 역시 많이 들어서 익숙한 눈 뜨는 대목! 잠깐 동안 이지만 눈물이 나려고 한다! 앞으로 <바탕> 공연은 계속 될거라고 하니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온 국민이 판소리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 까지 정진하길 빌어 본다.
첫댓글 아조 부러운 공연
보셨군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