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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 와인’, 세계시장서 브랜드 입지 굳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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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7-29 | 국가 | 일본 | 작성자 | 김진희(도쿄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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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인’, 세계시장서 브랜드 입지 굳히나 - 일본 정부, 와인을 새로운 수출 기회로 자리매김해 브랜드 강화 촉진 - - 농작지에도 IT 활용해 부가가치 창출 -
□ 자사관리 포도원 증설 배경
○ 일본 주류시장 판도 변화 - 일본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맥주류 음료 출하는 10년 연속 감소하는 반면, 와인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류시장 중에서는 손꼽히는 시장으로 성장 - 30~50대 사이에서 맥주 대신 와인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음. - 와인 회사들은 자사관리 포도원을 증설해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처하고자 함.
○ 일본산 포도로 만든 ‘일본 와인’, 세계인들에게 인기 - 해외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일본 와인’에 대한 평가도 높아져 2014년 와인 시장은 전년대비 6% 증가
2015 국제 와인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 샤또 메르시안 키쿄우가하라(桔梗ヶ原) 멜롯’ 자료원: 메르시안 홈페이지
○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에 따른 만성적인 농촌의 인력난 - 재배에 시간이 걸리고 농가의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에 따른 인력난으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움.
□ 국내 와인 최대기업, ‘메르시안’ 자사관리 포도원 확대에 박차
○ 국내 와인시장은 꾸준히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 국내 와인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국산 포도만을 사용한 일본 와인의 판매가 순조로워 ‘샤또 메르시안’의 2014년 판매량은 최근 5년간 2배 이상 증가 - 잎담배, 오디 등을 재배하고 있었던 농지를 임대해 2017년 봄부터 약 3만5000그루의 포도를 재배, 2023년까지 연간 약 35만 톤 포도를 수확할 계획
○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자사관리 농지 확장 - 일본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의 80% 이상을 계약 농가와 거래재배로 확보해 왔으나, 계약 농가의 고령화 및 후계자 양성 곤란 문제 우려 - 와인 수요 증가에 따라 포도 원료 확보가 시급하나 향후 계약농가로부터 현재 이상의 조달량은 확보가 어려워 자사 관리 농작지 증설은 불가피 - 새로 농업생산법인을 설립해 자사에서 관리하는 양조용 포도원을 대폭 확장(약 20㏊ → 80㏊) 방침
○ 포도원에서도 IT 활용, 빅데이터에 의한 농업혁명 추진 - 포도원에 IT를 도입해, 온도∙습도∙강우량∙풍속 등을 측정하는 기상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최적의 수확기를 판단 - 센서 수를 늘려 폭넓은 데이터 수집함으로써 품질 면에서도 칠레 와인과 차별화해 부가가치를 강점으로 판매 확대 추진
센서를 활용한 메르시안 포도원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산토리 와인 인터내셔널’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양조용 포도 시험재배 시작 ○ 야마가타∙나가노현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 양조용 포도 시험재배 시작 - 재배지와 농업생산법인이 협력, 5월에 화이트와인용 ‘고슈’ 등 9개 품종 포도를 심어 제 3자에게 적정 품종인지를 판별 후 시험 재배지를 대폭 확대시킬 계획 - ‘고슈 와인’은 2010년 일본 포도 품종으로는 최초로 와인의 국제 심사기관 OIV에 등록됨.
야마나시현 ‘산토리 토미노오카(登美の丘) 와이너리’ 자료원: 산토리 홈페이지
□ ‘삿포로 맥주’ 자사 농장산으로 최상급 와인 판매
○ 자사에서 운영하는 농장에서 재배한 포도만을 사용해 만든 최상급 일본 와인 '아즈미노이케다 vinyard’ 시리즈를 3월에 발매
○ 생산량 확보에는 아직 시간이 소요돼, 판매 가능한 와인은 한정적 - 2009년 농업생산법인을 설립 후 레드와인용 카베르네소비뇽, 멜롯과 같은 품종으로 시작해 재배∙제품 출하까지 약 5년이 소요됐으며 아직 재배기간이 짧아 생산량 확보에 제한적
□ 일본 주류 시장 동향
○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주류 출하량(국산, 수입)은 2003년 이후 900만㎘를 회복하지 못한 보합세 지속
○ 특히 맥주, 청주, 발포주는 전체 주류 구성비에서 감소 경향 두드러짐.
각 주류별 판매(소비) 수량 구성비 추이 자료원: 국세청
○ 반면, 일본산 와인, 일부 프리미엄 맥주와 수제 맥주 등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드는 주류 수요는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냄.
○ 출하수량은 전년대비 111%, 수입량은 전년대비 104%로, 장기적으로 국내 출하량은 미비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임.
일본 내 와인 출하∙수입수량 추이 (단위: 천 ㎘) 주: 출하 수량에 수출수량은 포함되지 않음. 자료원: 일본 와이너리 협회, 국세청
□ 시사점
○ 일본 와인에 대한 국내외 인기를 반영, 와인 업계에서는 고품질의 포도를 확보하기 위해 자사 관리 포도원을 대대적으로 증설 - 하지만, 국내 포도 생산은 장기간의 노력 투입이 필요하며 각 와인회사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수요 확보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구상 중
○ 일본 국세청, 토종 국산품에 대해서 ‘일본 Sake(酒)’, ‘일본 와인’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촉진 - 국산 쌀을 사용해 국내에서 양조한 청주만을 ‘일본 Sake’, 국산 포도만을 사용한 와인을 ‘일본 와인’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방침을 굳힘. - 정부의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외국산과의 차이를 명확히 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일본산 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수출 촉진을 도모 - 와인 표시는 현재 업계의 자주기준 밖에 없어 법적 구속력을 부여해 국제적으로도 통용하는 표시기준을 2015년 가을까지 정비할 계획
○ 한국 주류업체는 일본의 최신 동향에 맞춰 와인 신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한국산 프리미엄을 가지는 특산품 개발 장려정책이 필요
자료원: 닛케이MJ, 국세청, 산업뉴스, 각사 홈페이지, 일본경제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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