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기 :
안녕하세요~ 24살의 이른 나이에 갑상선 암 발견했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지요^^;
그때 당시에는 정말 두려운 마음뿐이였는데 이 카페에서 많은 위로와 정보를 얻었습니다.
저처럼 다른 분들도 저의 글에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14살 때 부터 갑상선 항진증을 앓고있었습니다.
발병 당시에는 살도 쭉쭉빠지고 정말 힘들었는데, 약도 잘 먹고 하다보니 체중이 증가하더라구요/
건양대병원 충대병원 20살때는 아주대병원으로 외래다니다가 결혼을 하면서 대전 선병원으로 외래를 다녔습니다. 피검사는 쭈욱 해왔지만 이상이 없었어요 . 수술전까진 메티마졸 1.5정 먹었어요.
출산도 했고요^^ 초음파검사는 발병이후 한번도 하지않다가 2014년 1월에 그냥 진짜 그냥 초음파를 봤습니다.
근데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더군요..젊은데 무슨일 있겠어 했는데....암이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한 두시간은 정신이 없더군요. ct 찍어보니, 암세포가 크진 않지만 여러개라 수술을 해야한다고특히 항진증을 겪고있어 갑상선이 다른사람 보다 커서 절개술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있었던 일입니다. 정확히 2014.2.7입니다.
pet-ct검사와 수술날짜를 잡고 집에와서도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서울병원으로 가야할지.. 아님 충남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충남대학교 병원을 가야할지요.ㅠㅠ
저는 3살 딸 아이도 있고, 3월부터는 대학원을 다녀야합니다.
서울에는 대기도 길고 교통편도 여의치않아, 이래저래 고민을 하다가 충남대병원을 갈 바엔 요즘 뜨고있다는 선병원에서 받자고 남편과 생각이 일치하여2014. 2.24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더 일찍 할수도 있었지만 개인적인사정으로....
저의 의사셨던 유지만 과장님! 친절하시고 뭔가 믿음을 주시는 분이셨어요. 추천합니다~
2014.2.7부터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보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려곡 했구요
가장 걱정인것은 갑상선 수술을 하면 목소리가 안나온다는것(직업이 학원강사),
갑상선 저하증일텐데 살이 찐다는게 가장 걱정이였습니다ㅠ
2014.2.23 저녁까지 먹고 입원. 12시부터 금식.
2014.2.24 아침 8시 30분 수술이였습니다. 병실에서 수술실로 이동하는 그 짧은 시간이
정말 무섭더군요.. 마취들어간다는 소리를 듣고 잠깐 꿈을 꾼것같은데 의사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정말 눈 떠보니 수술이 끝나있었습니다.
4시간이 걸렸구요 ~ 수술부위가 너무 아팠습니다. 수술실에서 병실로 돌아오고 진통제 한대 맞고
호흡좀 하구요~ 6시간 금식이였습니다. 목마른게 가장 고통이였구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침대에 눕고 일어나는게 힘들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게 좋아요
이모 2명도 갑상선 암이였는데 이모들이 목소리도 안나오고 힘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목소리도 잘 나왔구요~ 직업이 강사라고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했어요
수술 다음날인 오늘도 수술부위가 욱신거리긴하지만 먹을것도 다 먹을 수 있고 목소리도 잘나옵니다. 친구들이 와서 수다를 떨었더니 목소리가 잠기긴하네요.
동위원소 치료는 경과를 보고 결정을 하자네요. 수술다음날인 오늘은 컨디션 괜찮아요^^
내일은 더 좋아지겠죠?
목요일 퇴원인데 집에가서 정말 먹을거!에 신경을 많이 써야겠어요
저는 군것질도 좋아하고 밥보다는 면, 치킨 피자 진짜 자주먹는편인데요
암진단받고 해독쥬스 만들어서 먹고있어요. 이제 퇴원하고 집에 돌아가면 나물반찬위주로
식단 짤 생각이예요..ㅠㅠ
저의 글이 많은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한점있으시면 댓글 고고~~
감사합니다.~!!
★"병명-병원명-의사-암종류-수술방법"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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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고생하셨습니다.
부듸 힘내시고요, 마음의 부담을 덜기 바랍니다.
고생하셨어요. 수술하시고 회복 잘 하시길 바래요. 정상 컨디션 돌아오려면 한달정도는 있어야하는것 같아요.
저도 수술하고 목소리가 너무 잘나와서 좋았는데 ,퇴원하고 좀 피곤하면 살짝 잠기더라구요..
퇴원하고 건강관리 잘하세요.. 힘내시구요...
하루 빨리 회복을 하길 바랍니다. 수기가 큰 힘이 됩니다. 4시간이나 수술을 하셨다니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