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반데기’로 불러주세요”
- ‘안반덕’과 혼용 오해 발생… 명칭 통일
“‘안반데기’로 불러주세요.”
국내 최대규모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이면서, 해발 1100m의 고원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있는 강릉시 왕산면 대기 4리 속칭 ‘안반데기’ 지명이 ‘안반덕’과 혼용되면서 서로 다른 곳으로 오해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강릉시가 명칭 통일에 나섰다.
강릉시는 ‘안반데기’ 명칭 사용을 각계에 요청하는 한편 도로명 주소도 주민 동의를 받아
‘안반데기길’로 바꿀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안반데기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끌었으나, 지명이 ‘안반덕’과 혼용되면서 불필요한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최명희 시장도 안반데기 일원의 가뭄
피해 상황을 살피면서 혼용되고 있는 명칭 통일을 지시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의 자료에는 ‘안반데기’라는 이름이 떡메로 떡쌀을 칠 때 밑에 받치는 안반(案盤)처럼 우묵하면서도 평평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나와
있다. 안반데기는 안반덕의 강릉사투리라는 설명도 전한다. 안반데기는 과거 화전민들이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개간 작업을 통해 고랭지 단지를 조성한
곳으로, 최근에는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및 걷기 코스 개발 등 관광사업이 더해지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