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모드의 차트를 가져다주면서 약간 봤어요. 인공의 육체이면서도 그 안에 정신력이라고 할 것을 심을 수 있고, 오히려 일반인보다 훨씬 강력한 정신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단, 자아같은 것은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자신을 만들어 준 존재가 입력한 상대에만 절대 봉사한다고.......”
“하지만, 그런 연구는 절대적으로 금지된 연구 아닌가?”
“베라모드는 일찍이 말한 적이 있어요. 블루 셰도우에서는 우리들에게 금지되어 있는 모든 연구를 다 행하고 있다고.”
“그럼....... 결론은 저들이 블루 셰도우에서 파견되었다는 말이 되는 건데....... 블루 셰도우에서 왜?”
“짐작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요? 블루 셰도우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베라모드가 그 연구에 관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그걸 빼앗으러 오지 않을까요? 베라모드도 금지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그럴 수도 있겠군.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닌 것 같군.”
신이는 퍼스널 캐논 블레이드를 블레이드 모드에서 캐논 모드로 변경하여서는 곧바로 ESP포를 날렸다.
하지만 그것들은 끄떡도 하지 않고 ESP를 모았다.
“버스터 포, 가동 개시.” 너무나 기계적인 음성과 함께 그것들의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온 무색의 ESP포가 신이를 향해 날아왔다.
“(9컷 실드(Cut Shield)” 데스는 재빨리 신이 앞의 공간을 베어서 그것을 막았다.
공격이 무산된 것을 확인하자 신이는 재빨리 퍼스널 캐논 블레이드를 자신의 얼굴 근처에 가져다 대고는 나지막이 소리쳤다.
“목표 데이터 인식 확인. 에너지 영자력화 완료. 공격 개시. 세틀라이트 어택(Satellite Attack)”
시간이 약간 지나자 공중에서 거대한 에너지가 뿜어져 내려와서 그것들에게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천장이 멀쩡한데.”
“에너지를 목표 근처에 다다르기 전 까지는 모두 다 영력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것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 단, 목표물 근처에 도달하게 되면 곧바로 영력과 물리력을 동시에 가지도록 전환되는 거야.”
신이가 데스에게 설명해 주는 사이 또 다른 것이 이번에는 손을 칼로 변환시키더니만 빠르게 돌진해왔다.
이번에도 데스가 급히 컷 실드를 사용해서 그 공격을 일단 튕겨냈다.
“에너지 브레이크(Energy Break : 매개체를 통해서 강력한 에너지를 담은 광선을 주위로 다수 날려서 공격하는 기술)” 데스의 외침과 함께 데스의 광선검에서 거대한 빛이 쏟아져 나와서 주위의 적들에게 강한 충격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쇼크웨이브(Shockwave : 일정 지역에 큰 충격파를 날려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 주는 것)” 신이가 뒤이어서 퍼스널 캐논 블레이드를 가동시켰다.
신이가 날렸던 세틀라이트 어택에 약간 주춤하던 그들은 뒤이어 날아온 에너지 브레이크에 신경 쓰다가 곧바로 쇼크웨이브에 명중당하고 말았다.
“지금이 기회로군! 목표 데이터 인식 확인, 에너지 영자력화 완료. 공격 개시. 세틀라이트....... 어택!”
뒤이어 신이가 날린 세틀라이트 어택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그것들에게 정확히 명중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래도 쓰러지지 않고 이번에는 단체로 뭉쳐서 공격을 개시했다.
“타겟 확인. 에너지 영자력화 완료. 공격 개시.”
“저건....... 세틀라이트 어택?”
신이는 약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다가는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퍼스널 캐논 블레이드에 정신을 집중했다.
하지만 무엇인가 행동을 하기도 전에 데스의 공격이 시작되어버렸다.
“공간 설정 완료. 중력 제어 개시. 그라비티 컨트롤(Gravity Control : 말 그대로 중력을 조정하는 기술. ESP능력이 향상되면 향상될수록 지정 가능한 중력의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솔직히 신이 자신도 데스의 ESP적인 능력이나 과학적인 능력에 있어서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그간을 통해 짐작하고 있었지만 저 정도일 줄은 짐작도 하지 못했다.
그 베라모드의 ESP 타입에 맞춘 트레이닝 과정에서 최고위급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위치인 그라비티 컨트롤을 저렇게 자유자재로 사용하다니.
현재 자신은 세틀라이트 어택에 아직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신이가 놀라운 표정을 짓고 바라보고 있는 사이 데스는 중력의 과도한 상승에도 끄떡하지 않는 저 이상한 육체의 소유자들을 바라보다가는 광선검을 공중으로 높이 들어 빛을 뿜어냈다.
“(10다크 존(Dark Zone)”
자연의 질서에 상당히 역행하는 타입이라 말할 수 있는 아스트랄 타입에서도 자연의 법칙을 그야말로 부숴버리는 기술인 다크 존이 지금 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자연의 힘을 빌리는 것은 전혀 아니고,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것도 전혀 아닌, 이 두려운 힘.
하지만 무엇보다 더 두려운 것은 이것은 경지에 이르러서는 별로 높은 수준이 아니란 것이다, 한마디로 기초라는 것이다.
어쨌든 그라비티 컨트롤의 범위 안을 갑자기 어두운 막이 둘러쌌고, 그 막 내부에서 그야말로 존재한다는 것은 견뎌내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거대한 압력과 파괴력이 가해져 왔다.
일정 범위 안에 엄청난 ESP력을 집중해서 존재하는 것을 수십, 수만의 시간단위로 나눠버릴 정도로 공간뒤틀림과 공간균열 현상을 일으켜 버리는 무서운 공격, 그것이 바로 다크 존이었다.
그것들이 아무리 강인한 육체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비상태로 거기에 말려든 이상 방법은 없었다.
그들은 수십, 수백, 수천의 시간단위에 하나씩 자신의 몸체를 떨어뜨리면서 죽어나갔다.
물론, 밖에서는 그것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너....... 언제, 그 정도까지.......”
“......” 데스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둠의 막 가운데서 이상한 기계음이 들려왔다.
숱한 공간의 갈라짐 현상으로 인해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분명히 비명소리와는 달랐다.
그리고 그 소리가 끝나자마자 연구실의 한쪽 벽에서 거대한 폭음이 일어났고, 그 폭음의 한가운데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복같이 흰 롱 코트를 단추를 잠그지 않아 속의 흰색 남방이 보이는 복장에, 한쪽 손에는 특이한 점 없는 피스톨 권총을 들고 있는 남자였다.
영원히 빛날 것 같이 차가운 빛을 내뿜고 있는 눈, 금방이라도 누군가를 비꼬아도 어색하지 않을 듯한 입, 얼굴은 하늘을 향해 꼿꼿이 쳐들고 있었고, 정확히 이마와 코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금속테의 안경은 그의 얼굴에 있는 날카로움을 백배는 더 부각시켜주고 있었으며, 그러한 빛을 내뿜고 있으면서도 그의 눈매는 웃는 것과도 같이 살짝 감겨져 있는 듯 보였다.
“이런, 나도 예상 못한 일이 벌어지다니 정말 의욉니다.” 그의 목소리는 다분히 공손함을 가장하고 있었지만 그 말들이 와 닿을 때마다 듣는 사람들의 귀를 비비 꼬아버리는 절대적인 비꼼을 담고 있었다.
드러나지 않는 철저한 차가움이 바로 그를 나타내 주는 가장 간단한 단어가 아닐까 하고 데스는 생각하였다.
“그나저나, 베라모드 씨는 어디로 갔습니까? 오호, 도망치셨습니까? 제자들을 놔두시고?”
그의 비비 꼬인 말투에 데스나 신이 모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은 듯 했다.
“뭐....... 뭔가를 좀 물어보려고 했는데 주인이 계시질 않으니....... 그렇다면, 주인 없는 연구소는 필요가 없겠군요.”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데스는 무엇인가 짐작을 하기라도 한다는 듯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평소의 그 답지 않은 무거운 말투였다.
“오오, 알고 계시는 모양입니다. 주인 없는 연구소가 있어봤자 미관에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이 아름다운 산야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보니 정말 어울리지 않더군요. 철거해야 되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한쪽 손에 들고 있는 권총을 약간 높이 들면서 조용히 중얼거렸다.
“에너지 오버드라이브(Overdrive)확인. 필드 데이터 전송 완료. 반응 제거 개시. (11세틀라이트 레인(Satellite Rain)”
순간 그들은 자신들의 머리 위에 거대한 섬광이 쏟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섬광은 그들의 머리위에 떨어지지 않았다.
그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베라모드가 그들의 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젠장~~ 어느 놈이 이런 짓을 했을까나? 아이고~~~ 수리비 뒈지게 많이 들겠네.”
이런 상황에서 여전히 그 촐랑대는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베라모드였다.
“도대체 그 자는 누굽니까?”
“흐음....... 나도 몰라^^” 베라모드의 모습은 귀엽다기보다는 끔찍했다.
“아, 아.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몰라. 오늘 계엄령이 풀렸다더라. 그래서 선물을 좀 주려고. 데스 너에게만. 신이 너는 내 일도 제대로 안 도와줬으니 선물 같은 건 없어!”
베라모드의 말투에 신이는 뭐라 대꾸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상태에 돌입해 버리고 말았다.
“자, 자. 두가진데....... 한 가지는 새로운 필살기!”
“필살기는 또 뭡니까?”
“필살기라는 것은 그 사람이 자신의 ESP능력을 극대화 시켜야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걸 말하지. 그것들의 위력은 그야말로 엄청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정신력 능력에 크게 좌우되어 정신력이 조금만 증대되어도 금방 엄청난 위력 향상을 보여주는 것들이지. 이것들은 그 사람의 능력이 일정 수준에 이르지 않으면 절대 사용할 수 없고....... 어쨌든. 그냥 엄청나게 좋은 거라고만 알아둬!”
평소와는 다르게 왠지 다급하게 느껴지는 베라모드의 모습이었다.
“어쨌든, 두개를 전수해 줄께. 한개는 (12아마겟돈(Armageddon)이라는 거고....... 다른 한개는 (13라그나로크(Ragnarok)라고....... 이거만 익히고 후딱 가! 아스트랄 타입은 필살기 같은 것의 영자흐름을 피드백만 시켜주고 그 사람의 정신력이 거기에 미치기만 한다면 곧바로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
(1진공참(眞空斬) : 아무런 흔적도 없이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공격하는 필살기. 소리를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공기를 자신의 기로 밀어내버려 마치 진공상태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소리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 단, 자신의 기운은 읽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 페이얀의 필살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시동어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내주지!” 참고로 필살기의 시동어는 그 기술을 완성했을 때 한 말이 시동어가 된다. 그러니까 어떤 필살기를 완성했을 때 “자기야~” 라고 했다고 하면 다음에도, 다다음에도 무조건 그 시동어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샤인 로스트와 같은 고급의 경지에 이른 존재들은 이 시동어를 마음대로 바꿔 사용할 수 있지만.
(2리피티들리 페인(Repeatedly Pain) : 좁은 범위에 무지막지한 속사를 퍼부어대는 필살기이다. 거의 초인적이라 할 스피드로 공격할 뿐 아니라 하나하나의 위력이 마치 일점사와도 같은 위력을 가지기 때문에 좁은 지역이긴 하지만 그 지역에 있었다 하면 가차 없이 벌집으로 만들어버린다. 동재의 최종기라 말할 수는 없지만 필살기라고는 볼 수 있으리라. 시동어는 글 중에서 말했던 “너희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상대를 잘못 만난 것 뿐......” 이다.
(3서틴 데스(Thirteen Death) : 자신의 의수까지 포함한 거대한 에너지포에 자신의 ESP력을 극도로 집중해서 총 13번의 공격을 가하는 강력한 필살기. 동재의 최종기라고 봐도 무방하며 이번 것은 대충 사용한 것이라서 아무 곳에나 날아가지만 제대로 사용하면 13번의 공격을 모두 완벽하게 명중시킨다. 13번의 공격 동안 목표를 계속 조절해서 공격할 수 있으며, 아무렇게나 쏘더라도 가끔씩은 중복되는 경우가 생긴다. 하나하나의 위력 역시 매우 강력함. 시동어는 역시 글 중에서 말했던 “끝이다” 이다.
(4빅뱅(Big Bang) : 샤인 로스트들, 즉 블루 셰도우 조직 최고위의 이들은 자신의 전용전함을 언제나 사용하며, 그 전함들과 MC 디바이스를 통해 원격연락을 해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이 기술이 바로 그러한 것으로 이동재(팔성이라고는 하지만 뭔가 다른 것이 있다. 그건 다음편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의 전용전함인 테러블 페인(Terrible Pain)에서 강력한 폭격을 펼쳐서 주위를 초토화시켜버린다.
(5샤이닝 브레이크(Shining Break) : 마치 햇빛이 쏟아지는 것과도 같이 엄청난 수의 검광을 쏟아내서 적들을 공격하는 기술로 그 아름다움과 위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꿈속에서 햇빛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자신은 그때 죽어 나자빠져 있다는 것이다. 한이 등을 교육시켰던 ‘그’가 사용하는 필살기 중 하나이자 한이의 최종기로, 한이의 시동어는 역시 글 중에 나왔던 “너 따위에게 죽지는 않는다!” 이다.
(6기가 실드(Giga Shield) : 자기 자신에게 엄청난 방어력을 가진 방어막을 걸어준다. 비록 정신적인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이 전무하지만 ESP를 사용하건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건 직접적인 공격이라 말할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높은 방어력을 가진다. 단, 자기 자신의 신체의 방어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조금씩 피해를 입기는 한다.
(7이터널 실드(Eternal Shield) : 아라의 필살기라고 봐도 무방한 최강의 방어기술. ESP의 흐름을 그야말로 엄청나게 극대화시켜서 정신적이건 직접적이건 모든 공격을 막아줄 뿐 아니라 목표가 된 생물의 모든 생체에너지와 정신에너지를 원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는 거의 최강의 방어막이라 말할 수 있다. 지속 시간 역시 ‘영원’이라고 말할 만큼 엄청나게 긴 기술이다. 시동어는 글 중에 나왔던 “나는 누구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아!” 이다.
(8멸망과 고통의 폭풍 : 주위의 ESP흐름에 자신의 정신력으로 무한한 공명을 가해 그 흐름으로 주위에 있는 모든 적들에게 큰 이상을 일으키는 비가의 필살기이다. 지정된 사람들은 정신이 붕괴되어 미쳐버리는 경우도 있고, 신체에 이상이 생겨서 마비되거나 중독 되거나 하는 등도 있고, 예전의 기억이나 고통스러운 일들이 자꾸 떠올라 괴로워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하여튼 지독하게 고통스러운 기술이다. 차라리 그냥 죽여주는 게 좋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선사해 준다. 시동어는 글 중에 나온 “모두.......죽어버려. 고통과 함께.” 가 되겠다.
(9컷 실드(Cut Shield) : 일정한 공간을 잠시 동안 갈라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방어술. 다른 방어계통의 기술과는 달리 지속시간이 그 순간밖에 되지 않지만 방어효과는 그야말로 확실하다. 아예 공간을 나눠서 공격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은 정말로 강하지만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10다크 존(Dark Zone) : 일정 공간을 따로 분리한 다음에 그 공간을 마구 비틀어서 그 안에 있는 자들에게 최대한의 위협적인 정신공격을 펼친다. 분리된 공간은 절대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둘러싸여져 있어서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그 고통이 엄청나다는 것은 간간이 새어나오는 비명소리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 유혼국의 악한 왕은 포로를 심문할 때 그자의 부하에게 이 기술을 사용해서 자백하도록 협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11세틀라이트 레인(Satellite Rain) : ‘그’가 누군지 알지 모를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바로 손철우이다. 이것은 바로 그의 전용전함인 로드 오브 갤럭시(Lord of Galaxy)에 장착되어 있는 수십 문의 위성포를 가동시켜서 엄청난 광범위에 위성공격을 퍼부어준다. 범위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최강이라 말할 수 있다.
(12아마겟돈(Armageddon) : 자신 주위의 모든 공간뿐 아니라 존재하고 있는 시간까지 마구 비틀어서 공격하는 필살기. 그 존재가 도대체 어느 공간에서 어느 시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으며, 단지 자신의 주위를 둘러싼 어둠 속에서 잠겨 사라졌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피드백시켜 사용하는 필살기이기 때문에 시동어는 고정되어 있다. “영원히 어둠 속에 가두어 주지.” 아마 데스의 경우는 조금 범위 확대된 다크 존 정도의 위력밖에 보이지 못할 것이다.
(13라그나로크(Ragnarok) : 옛날에 신적인 존재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고대병기, 라그나로크의 지원을 받아서 자신의 주위에 시공을 초월한 엄청난 공격을 가한다. 과거에 존재하는 라그나로크의 힘을 빌려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선의 꼬임을 감수해야 하므로 수준높은 정신력이 필요하다. 아직 데스는 그런 수준에 이르지를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사용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