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를 할때도 절개를 지키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았다는 단재신채호선생처럼,
저도 세수를 할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요.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상체를 일으킬때,
찌릿한 통증이 밀려와 양손으로 세면대를 부여잡고,
천천히 일으키며 "아이고,아이고" 소리를 내며 일어나요.
또한 지하철 눈먼 노약자석에서 앉았다 일어날때도,
허리가 굽혀지지 않아, 꼬부랑 할머니처럼 일어나요.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때도, 밥먹으로 이동할때도,
엉거주춤 걸어 다녀여..
아침에 역삼역사거리 선한목자정형외과에 다녀 왔는데
의사가 다리 두짝을 들어보더니 물리치료실로 저를 넘겼어요
진료시간 1분도 안됨. 거기가지마세여.
초진진료기재 사항에 통증이 일어난 이유를 쓰는 란이 있는데
"주말에 높은굽을 신고 춤춰서 그런것 같아요"
라고 적었더니,
의사가 나이트에서 놀다 삐끗한 그런 대수롭지 않은 환자로 여겼는지..;; 썅.
아기웅 말로는 한의원 가면 직빵 이라길래, 저녁에 청구경희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을 계획입니다.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이번주말에 웅이랑 준중급 발표회를 뛰게 되었는데,
웅이 은퇴공연이라고, 꼭 수욜전까진 낳아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제겐 있습니다 그려..
아플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인체는 정말로 신비해요.
허리가 아프면 물통을 들때고 힘들고, 세수를 할때도 힘들고
양치를할때도 힘들고, 재채기를 할때도 힘들고
뒤풀이에 장시간 앉아 있기도 힘들어요.
구부정하니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ㅜㅜ
전 선천적으로 허리가 좀 안좋으니,
뻣뻣하다느니, 웨이브를 못한다느니 하신 분들은
이번기회를 통해 반성하시고,
오늘 저녁에 침한방 맞으면 내일아침에는 거짓말 처럼 허리가 펴지길 기도해 주세여.
첫댓글 완전 코메디야~ㅋ
왜왜 ~ 아프다는 사람한테 코메디래 ~ ㅋㅋ
웅이가 누구지??....나도 이번 공연 은퇴공연인데....겐히 반갑네그려
언니도 핌님의 부담이 크겠습니다, 그려 ㅋㅋ
웅은 저예요. 본명이 기웅입니다. 설마 이승엽이 본명이라 생각하셨나요?
웅이아부지이 ~~ ~~
빵숙의 배려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우리 잘하자. 진짜 멀쩡한 그림을 여러분께 보여주자
배려는 무얼.. ..
흠~ 제 후배 여사원도 허리때문에 6개월 휴직했는데...휴직하고 왔더니 눈이 변해 있더군요...그리고 연말정산에서 낸 세금 다 돌려받고...저희 팀의 소공녀라구..(소득공제녀). 침 한방 맞으시구 얼렁 나으세요...공연연습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셔요.
음메에에~~양양님. 전 허리가 아픈 단재빵숙이예여. 쌍까플여사우와 비교하다니 ~ !ㅋㅋ
으 앞으로 1주일 남았네요 얼른 나으셔서 좋은 공연 보여주세요 +_+
아가야...너나 좀 좋은 공연 보여줘라..연습 빠지지말고..해리오빠 너무 믿는거 아니니?
ㅋㅋ 해리오빠가 만병통치약이야 ㅋㅋ 해리만봐~ !!
언렁 나아서 좋은 공연하길 바랄껭.... 이긍.. 허리조심하거라...
ㅋㅋ 허리 안아파도 좋은 공연은 힘들듯 W2700 원츄? 킬킬킬 ~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인내를 가지고 치료에 전념하도록.......그래야 밝은 얼굴로 주말에 보지.
그래여. ^^
남자의생명은 허리
참...너답다!!
세상엔 남자,여자,민호 이렇게 세종류의 인간이 있지. 남자의 생명은 허리, 민호의 생명은,,, 무얼까?
저의 생명은 빛나는지성
또라이 정신??
언니 아픈거 빨리 나으시길...
ㅋㅋ 쒜쒜 쌩유쌩유 ~ 다행이 허리는 펴졌어. 앉았다 일어남 천천히 펴져서 그렇치,,
빵숙님 허리아픈거 정말 힘든데..전 허리가 원래 심하게 안좋았었는데(골반이 틀어지는) ,살사추면서 골반을 하도 돌려서인지 허리아픈것이 많이 좋아졌었어요. 살사시작한3개월때 함 심하게 허리아픈뒤로는 살사추는동안은 이상하게도 허리가 안아팠답니다. 아픈허리에 복대까지 두르고, 살사바에와서 앉아있다가 못참고, 복대벗어던지고 춤추던 살사에 푹 빠졌을때가 생각나네요. ^^;; 침몇번 맞으셔야될거예요. 그리고, 연습때 절대 높은굽신지마시고, 째즈화나 낮은굽신고 연습하세요..얼릉 완쾌되시길 바래요. 화뜅이요 ^^
ㅋㅋ 고마와여언니 ~ ^^ 지금은 허리 괜춘하세요? 옆에 있는 남사우가 허리 안좋으면 시집 못간다고 아침부터 망언을 하네여.. !! 어제 침맞고 추나 1회 했어여, 한의사가 젊은 남자 여서 어찌나 민망하던지... ㅠㅠ "난환자구 넌선생이야, 난환자구넌선생이야" ㅋㅋ
시집 걱정없이 갑니다. 얼라까지도 끄떡없쉽니다. ^^ 저도 추나요법이 가장 좋은듯해요. 요즘도 가끔 아프면 추나해서 뼈맞추고 잘 났더라구요. 화뜅 ^^
저도 얼마전에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 거기 전문 간호사가 운동을 하라던데요. ㅋㅋㅋ 운동 방법은 훌라 후프 돌리듯이 한방향으로 50번!!, 반대 방향으로 50번!! 시간이 날때마다 하랍니다. 어쨌든 침맞고 완쾌하시길...^^
언니가 제게 처방줌.. 글고 토욜날 얼굴좀 뵈어여 ~ 사랑스런알언니~ ㅋㅋ
언니~ 언능 나으셔요ㅠㅠ
노고가많어제이 나는얼렁나을테니너는샤인을하거라
아프지 말고 얼렁 나아ㅠ_ㅠ
료리 ㅋㅋ
특제처방으로 이팀은 살세라 살세로 역활을 바꿔서 공연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물론 의상도요~!!! ㅋㅋㅋ
엽오빠가 이 소릴 들으면 "이게 웬 개풀뜯으먹는소리냐" 할꺼예여.. ㅋㅋ 핌님 흔들살사의 대가 하세여 ㅋㅋ
오호~ 세라핌님 몸매에 자신있다이거? 내 의상 입을 준비하삼
애고 어떻게요 언니 허리아픈거 오래갈텐뎅... 어서 어서 나아서 좋은 공연보여주세효~!!
고마워 묭이 ~
ㅎㅎㅎㅎㅎㅎ 역시 글 잘쓴다 ^^ 그리피스형님의 만화가 들어가면 더욱 값질듯 ^^ 얼렁 완쾌하고 이번주에 힘찬 응원하리다~ ^^
그리피스님의 만화가 들어가면 안되. 내글의 퀄리티 떨어져 ㅋㅋ 이따 전화 할께..^^;;
어서 나으시게 ^.~
쌩유 ~ 언제 언니한테 꼭 고기를 얻어 먹어야 하는데 ㅋㅋ
고기 사줄 사람이 많구나 -.-.......ㅋㅋ ~담주에 한가한 시간 알려줘~~(화목 제외)!!
가슴아픈 이야기에.. 웃긴 글이구나... 빵슉~~고생이 많겠네~ 어여어여 나아서 다시 돌아야지~
가슴아파도 ~ 나이렇게 웃어요 ~ ㅋㅋ ;; 빨리 언니가 찜질팩좀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