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에는 나날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넘쳐난다. 현대사회는 더욱 그렇다. 지난 50년간 생산된 지식과 정보가 그 이전 오천 년간에 생산된 지식과 정보보다 많다는 분석이 있다. 이런 경향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을 더욱 더 피곤하게 만든다.
일찍이 이를 간파한 솔로몬은 "아무리 책을 많이 써도 써야할 것이 끝이 없으니 지나치게 지식과 정보를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할 뿐이다." (전도서 12장 12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넘쳐나는 지식과 정보를 분별하고 선별하여 채택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요령을 터득하여야 한다.
먼저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거시적인 관점,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라. 그리하면 과연 그 지식이나 정보가 무슨 효용성이 있을 것인지를 파악할 수가 있다. 그리고는 그 지식이나 정보를 가지고 과연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라. 그러면 내게 불필요한 지식이나 정보를 걸러낼 수가 있다.
그리한 연후에도 이를 온전히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는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 지혜를 어디에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여야 한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장 5절). 여기서 주의할 바는 우리는 아울러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의 이치와 역사상 불멸의 선배들의 불멸의 말씀들도 배우고 익혀 이들에 비추어 보아 지식과 정보를 걸러내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께 구하여 지혜를 얻으면 반드시 이를 실천에 옮겨야만 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야고보서 1장 25절). 실천해 보아 효과가 없거나 역기능이 생기면 즉시 그 지식이나 정보를 폐기처분해야한다.
2024. 8. 1.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