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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명산 산행기 스크랩 가지산... with 산돼지님.
만득이 추천 0 조회 138 08.02.15 01:22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금정산에서 인연이 되어,블로그에서 연락만하다가,드디어 만나 가지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눈이 남아있고,이날은 무지하게 추웠지만..

추우면 추울수록 날씨는 더 좋은 법이라..기분은 상쾌했습니다.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산돼지님과 드뎌 능선까지 올라서서 중간 대피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저도 땀이라면 무쟈게 흘리는데..산돼지님은 아예 한말을 흘리시더만요.^^

 

 

 

 

 

 

 

 

 

 

 

 

 

 

 

 

 

 

 

 

파란하늘을 보니,저 역시 찌뿌둥했던 몸이 좀 살아나는걸 느꼈습니다.

역시 산이 최고라는걸 느끼면서...

 

 

 

 

 

 

 

 

 

 

중간에 서로 찍어주기 놀이도하고..남자끼리..뭔 짓인지...ㅋㅋ

 

 

 

 

 

 

 

 

 

 

산돼지님은 오르고...

 

 

 

 

 

 

 

 

 

 

또 오르고......

 

 

 

 

 

 

 

 

 

 

 

언젠가부터 저 스틱이 목발처럼 느껴지더만요.^^

거참..젊은 사람이...ㅋ

어서 빨리 컨디션을 찾길 바라며...

 

 

 

 

 

 

 

 

 

 

 

정산을 한봉우리 앞두고 본 풍경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을 수 없는,우리의 산하입니다.

 

 

 

 

 

 

 

 

 

 

여전히 목발을 짚고 계신 산돼지님.

 

 

 

 

 

 

 

 

 

 

좀 더 잘 찍었음,블로그 프로필 사진에 등록하라고 하겠건만...죄송함돠..담엔 더 잘 찍도록 내공을 쌓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정상입니다.

 

 

 

 

 

 

 

 

 

 

먼저 정상부근에 도착해서 몇장 찍고 기다리는데..

 

 

 

 

 

 

 

 

 

 

여전히 긴 목발을 짚고,힘겨운 발걸음으로 정상으로 향하고 계시는군요.^^

 

 

 

 

 

 

 

 

 

 

첫번째 정산석이 보이고........

 

 

 

 

 

 

 

 

 

 

 

여긴 두번째 정상석입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인데..

저 산들이 무슨산인지 몰라서,설명을 못 드리겠습니다.

 

 

 

 

 

 

 

 

 

정상인증샷 한방 찍었는데...

자세히 보시면,눈을 질끈 감고 계십니다.

제가 필름 끼우는 동안에,뒤돌아서서 우신건지...ㅋ

암튼,이날 바람도 너무 불고 넘 추워서,밥을 해 먹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해발 1200고지에 새우가 사는지..

목발로 때려 잡으신건지...담배 하나 피고 있으니까,이렇게 새우가 나왔습니다.

가지산 정상에 새우가 산다는건 아무도 모를겁니다.^^

 

 

 

 

 

 

 

 

저희가 밥 먹었던 자리의 창가인데...

우리도 만득이 가운데 하트 넣고,산돼지 하고 싶었는데..

새우에 미친건지..잠시 남사스런 생각을 했더군요.-.-;;

남자끼리...-.-;;

 

 

 

 

 

 

 

 

 

 

밥도 잘 먹고,새우에다,라면에다..그리고 소주 몇잔씩 나누고...

이런저런 영양가 있는 얘기를 나누고 내려왔는데..

여전히 하늘은 아름답습니다.

 

 

 

 

 

 

 

 

 

 

 

쌀바위 부근의 의자입니다.

여긴 사람이 아예 없어서,노상방뇨 한방씩 갈겨주고 내려왔습니다.

저만 갈겼나요?-.-;;

 

 

 

 

 

 

 

 

 

 

여전히 무슨산인지 모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여기가 쌀바위인데..옛날 전설에 의하면 쌀이 나왔더만요.

쌀이 나왔건 안 나왔건간에...

여기까지 쌀 가지러 오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었을거란 생각이 들더만요.

 

 

 

 

 

 

 

 

 

 

마치 강원도에 온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참 좋았습니다.

 

 

 

 

 

 

 

 

 

 

 

쌀바위 근처의 대피소입니다.

여기 가지산의 공식라면은 안성탕면인것 같더만요.

암튼 산돼지님과 즐거운 산행을 하고,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는데..

소주 한잔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담엔 소주한잔을 기약하며..

산돼지님 하루 빨리 컨디션 회복하시길 빕니다.

그때 빌려주신 얼굴가리개 덕분에 너무나 따뜻하게 산행했고

목발로 잡아오신 새우..너무나 잘 먹었습니다.

담엔 고등어 잡아주세요~!!!

아름다운 산에와서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 참 기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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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2.15 07:29

    첫댓글 화왕산에도 새우가 살고있더군요^^ 필름카메라를 고집하시는 만득이님이 부럽습니다.

  • 작성자 08.02.15 16:16

    부럽긴요..별것도 아닌것을요...^^새우는 목발로 때려 잡아야 제맛이죠.

  • 08.02.15 07:49

    괴물이라고 익히 들었습니다만,, 사진솜씨와 간결한 글솜씨를 보니 사람인듯 싶습니다,,ㅋㅋㅋ 필름 사진이 이렇게 이뿌군요,,영알에 새우가 산사는 소식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어유,, 아고 새우잡으러 한번 가야겠는데,, 두분이서 추운날 땀을 바가지로 흘리시며 산정을 흠뻑 나누셨군요,, 아름다운 영알의 산세 만큼이나 두분의 우정어린 산행길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쭈욱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이쁜 그림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08.02.15 16:17

    어쩌다가 괴물이되고 멧돼지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젠든 새우잡으러 오십시요.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 08.02.15 09:16

    산돼지님이 공식적으로 장애인 등록 하셨습니다 목발의 산돼지..ㅎㅎ 처참했군요 괴물이라고 만득이님을 몰아세운 이유가 있었군요 지금부터라도 밤마다 달빛에 쓱삭쓱삭 칼날을 세워야 할 것 같네요 역시 필카의 진득함이 좋습니다 나물랄데 없는 앵글이구요 멀리 영알의 사자봉과 재약산정이 아름답게 펼쳐지는군요 긴급 산불진화용 호스는 아무데서나 콕크를 열면 안되는데 두분이시면 한분이라도 급수 탱크에 물이 빵빵히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남자끼리도 사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하트속에 만득이와 산돼지는 사귄다 라고 써놓았다면 두고두고 추억에 남지 않았을까요 ㅎㅎ 아마 이번 벙개에서도 새우가 춤을 출것 같네요

  • 08.02.15 10:05

    새우는 기본이고 다른것 하나더 들고 갑니다 그날 맛나게 드셔볼~소오 많이 가져갈려고해도 몸이 아즉 제컨디션을 못찾고 있네요 ㅜㅜ 어디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야할지.....

  • 작성자 08.02.15 16:18

    허약하신 산돼지님의 짐을 대신 짊어지는 셰르파가 되어야하는데.. 16일날 참가 못하게되어 너무나 아쉬울 따름입니다. 산돼지님은 고등어들 잡을지도 모릅니다.^^

  • 영남 알프스군을 다녀오셨네요...영남권에서 언제 번개라도 함때려야 하것습니다..^^

  • 08.02.15 10:05

    당근이죠 ㅎㅎ

  • 작성자 08.02.15 16:18

    언젠든 환영입니다.^^

  • 08.02.15 10:14

    쥐구멍 어디있남 ? ㅋㅋㅋㅋㅋ 어디 뿌끄러워서 낯작을 들고 댕길수가 없네요 ㅜㅜㅜ 그래도 산정에서 추운날 콧물 질~질~ 흘리면서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워지네요 담에는 제가 고등어를 잡아드릴끼니까 기대하시라 ~~**^^

  • 작성자 08.02.15 16:19

    고등어가 잡히면 갈치도 잡히겠지요? 목발신공을 함 기대 해 볼랍니다.^^

  • 08.02.15 10:07

    4월에 정기산행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미리가보는 듯한 가지산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08.02.15 16:19

    아..좋으신 생각입니다.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08.02.15 10:21

    산에서 나누시는 우정의 향기가 솔솔 피어나는 사진과 기록들 입니다 산돼지는 땀을 않흘리는줄 알았는데 빨간 입속까지 드러내며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ㅎㅎ 재밌구 즐거우셨던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08.02.15 16:20

    감사합니다.산돼지님 덕분에 정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08.02.15 17:31

    콘탁스 카메라만 명품이아니고 산행역시 명품냄새 피우시네요 콘탁스 색감즐기고 갑니다

  • 작성자 08.02.15 19:47

    콘탁스를 아시는분이라 더 반갑고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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