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소형 카라반 국내 RV 시장은 상당히 세분화되어 있다. 1억을 호가하는 럭셔리한 최상위급 모델이 있는가하면 2천만 원 전후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모델도 존재하고, 주차장에 쏙 들어가는 모델이 있는가하면 전체 길이가 10미터에 육박하는 모델도 존재한다. 이번 시간에는 소형 카라반의 매력을 찾아보려 한다. 겉모습만 가지고 이 카테고리의 진면목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누군가는 '좁아 터졌네'라는 불평 섞인 댓글을 달겠지만 실제 유저들은 이 작은 외형이 매력이라고도 한다. 견인차의 부담은 최소화하고 언제 어디든 마음껏 다닐 수 있으며 집으로 돌아와 주차공간에 쏙 들어가는 효자모델 소형 카라반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국내에 잘 알려진 소형 카라반은 티어드롭 타입을 제외하고 티큐브, 샐리, 카펜토, 카레타, 레나, 보라 등의 모델들이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국산 카라반 스마트 시리즈와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의 모델들이 알려져 있다. 소형 카라반은 750kg 이하로 인증 받았을 경우, 견인 면허 없이도 운행은 가능하지만 카라반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고려해 소형 견인면허 취득을 적극 권장한다. 아무리 사이즈가 작고 가벼워도 견인이라는 특별한 조건은 약간의 노하우와 기본적인 숙지 사항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성인 2명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라면 취침 시의 아늑함과 주방, 화장실 사용에 대한 매력적인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많겠지만 화장실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카라반 선택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임에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주방이야 외부에서 간단하게 버너를 사용하면 해결되지만 야외에서 화장실을 찾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화장실 사용에 있어 부정적이던 사람도 실제로 첫 개시 이후에는 '왜, 이렇게 편한걸 안 썼을까'라며 후회한다. 소형 모델인만큼 공간이 협소하긴 하지만 사용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고 냄새며 뒷처리에 대한 문제는 생각보다 덜하다. 휴대용 포타포티를 활용하는 것도 팁 중 하나이다 샐리 카라반의 내부 소형 카라반의 매력 중 하나는 어디든 접근 가능한 기동성을 꼽을 수 있다. 경사가 심하거나 너무 울퉁불퉁한 오지는 피해야겠지만 패밀리카가 진입 가능한 정도이면 소형 카라반도 접근할 수 있고 작고 가벼워 다루기가 쉽다. 소형 카라반에 무버를 설치하는 것은 오버라고 본다. 편리함은 높아지겠지만 무게와 비용이 문제이다. 소형 카라반의 단점은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지만 사용 인원을 최소화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가로, 세로 어느 방향으로든 2명이 잘 공간이 확보되고 선택 모델에 따라 냉난방, 편의시설, 옵션은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지하 주차장에 보관이 가능한 모델군도 있기 때문에 주차 공간에 대한 고민도 어느 정도 해결해준다. 사이즈가 작다고 해서 견인이 쉬워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견인차에 수직하중과 무게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줄어들지만 피견인형의 특성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유의하길 바란다. 티큐브의 본고장 폴란드 폴란드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티큐브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형 카라반 중 하나이다. 완성도나 마감, 퀄리티에 있어서는 쟁쟁한 유럽 카라반과 비교해 살짝 떨어질지 몰라도 이 모델 나름의 매력 포인트는 숨길 수 없다. 운용상의 부담이 줄어든 모델답게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여행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견인차에 대한 부담은 작지만 무게는 신경써야 한다 좁아 보이고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이 단점은 장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티큐브는 팝업 타입과 화장실 유무에 따라 조금 더 달라질 수 있다. 소유자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 꾸미는 재미와 색다른 매력을 전해줄 것이다. 좁은 것은 감안해야 하지만 취침 시 불편한 것은 아니다. 2019년 경량 트레일러 어워드에서 인정 받은 티큐브 카라반 모델, 연식, 사용 국가에 따라 약각씩의 변형이 가능해 맞춤형으로도 생산 단계에서 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한국형 모델로 받아 들이면 될 것이다. 몇 차례 티큐브에서 취침을 해본 결과, 기존에 큰 카라반을 타던 알비어라면 상대적으로 좁아보일지 몰라도 텐트 캠핑을 경험했던 사람이나 입문자에게는 안성맞춤형인 모델이 될 것이다. 유럽에 티큐브가 있다면 미국에는 스캠프 모델이 있다 국내에서도 상당히 인기있었던 소형 트래블 트레일러 스캠프. 작고 동글동글한 앙증맞은 외형에 모든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는 모델이다. 물론 이 모델도 화장실의 유무와 사용 인원에 따른 레이아웃은 달라진다. 최근 들어서는 자주 볼 수 없었던 모델이지만 매력만큼은 사라지지 않는다. 스캠프 모델은 일체형의 바디에 실속 만점인 내부와 독특한 구성이 알비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연식과 외부 데칼에 따라 많은 변화가 가능하고 아무 것도 더하지 않아도 사랑스럽다. 이런 모델은 중고로 구입한 후 내 것으로 꾸미는 재미가 있는 모델들이다. 워낙 구조와 구성이 간단해 복원하거나 꾸미기도 간단하지만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나만의 감성 카라반을 찾는 알비어라면 도전해보길 바란다. 해피어 캠퍼 HC1 이란 애칭이 붙은 소형 트래블 트레일러 이 모델도 국내에서 만날 수 있지만 작은 외형에 비해 가격은 살짝 높은 모델이다. 하지만 실내의 레이아웃을 내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매력 포인트가 인상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실내의 박스 구조물은 외부로 빼내어 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고 앙증맞은 외형 + 산듯한 컬러 배색, 후면부의 도어를 열면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있는 모델이다. 아웃도어 마니아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타이거모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모델이며 화장실은 없지만 후면부 확장 키친과 든든한 내구성, 다양한 캐리어 적용으로 자전거, 카약, 하이킹, 등산, 낚시, 캠핑에 있어 아늑하며 믿음직한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다. 제이코 브랜드의 꼬마 트레일러 Flagstaff E-Pro 모델 등 미국 모델도 다양한 레이아웃의 소형 모델을 갖추고 있다 E-Pro 트래블 트레일러의 후면부 주방 시스템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세부 사항과 옵션 장점은 모두가 달라진다. 물론 국내 알비어는 이런 특화된 모델을 찾는 수요보다 가족 위주의 중형급 카라반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만큼 카라반과 트래블 트레일러에 있어서 사용 인원이 중요한 셈이다. 뭐하러 저런 불편한걸 끌고 다니며 고생하냐는 핀잔도 가능하겠지만 자동차 선택에 있어서 서로의 생각이 다르듯 모든 사람들의 취향과 가치관이 같을 수는 없는 일이다. 사소한 불편은 감안하더라도 아늑한 취침만을 위한 모델이라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다. 노보 모델(소형 토이하울러)도 빼놓을 수 없다 취미 활동과 레저, 캠핑, 야외 생활, 여행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누군가는 집에서 편하게 있는 자체가 힐링일 수 있겠지만 활동적인 사람에게는 알빙이 적합할지 모른다. 캠핑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할 것이다. 호텔, 펜션, 숙박 시설은 널리고 널려 있기 때문에 이런 활동 중에도 언제나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숙박 시설에 묵는 사람이 알빙을 즐기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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