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벳부로 갔다.
역사내에 족욕을 할 수 있게 꾸며놓았다.
벳부에 도착해서 버스시간등등을 체크하고 오늘 일정을 짰다. 벳부의 온천 지옥순례를 다 돌아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두군데정도만 돌아보고 난 뒤에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해서 원숭이공원에 갔다가 하카타로 늦어도 8시까지는 돌아가야 하는 조금은 빠듯한 일정이었다. 오늘이 마지막날,,, 밤 9시반에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버스를 타고 15분정도? 지옥 순례하는 곳에 도착했다. 온천지대라서 그런지 주변에 여기저기 하얀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다못해 도로변 하수구 뚜껑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다.
지옥순례코스를 다 돌아보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우린 바다지옥(海지옥)과 산지옥을 선택했다.
온천물에 음식을 익히는 모습,,
곳곳에 물이 뜨겁다 보니 위험표지판이 많다.
조금 색상이 다르게 나왔는데 이것보다 붉은 빛이 더 돌았던 것 같다. 참 이쁘다고 감탄하고 ,,,,
모퉁이 도는 순간,, 더 감탄을 했던 소다수 같은 온천!! 온천물의 성분에 따라 빛깔이 달리 보이는 듯 싶다. 정말 이곳 온천지대는 너무나 훌륭한 관광지인 듯!!
수시로 분수처럼 솟구치는 뜨거운 온천수이다 보니 주의 당부하는 안내판인 듯,,
바다지옥의 산책코스와 식물원, 기념품판매점들을 돌아보고 난뒤에 산지옥으로 갔다.
바다지옥보다는 임팩트가 덜해서 약간 실망했다.
대신 동물원이 꾸며져 있어 아이들 동반해서 오는 가족들은 이곳에 오면 괜찮을 것 같다. 실제로 어린아이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23살의 우리 아들이 제일 재미있어 했다. ㅋㅋ 하마를 처음본다고 너무 신기해한다. 이론~~!! 동물원에 데리고 간 기억이 있는데 하마가 없었나??
나는 7살때 창경원에서 하마를 처음으로 보았는데~~ ㅎㅎ
홍학이 날개를 펴고 춤을 추면 얼마나 이쁠까? 어릴 적 창경원에서 홍학이 춤추는 것을 본 것 같은 기억이 난다.
편하게 누워서 자면 되지,, 한발로 서있는 홍학!
조랑말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데 이동물 보면서 왜 낙동강의 괴물쥐 '뉴트리아'가 연상이 되는지 ..ㅠㅠ
아침먹고 나서 바다지옥에서 비싼 아이스크림 사먹은게 다라서 배가 고팠다. 고구마, 계란, 옥수수를 사서 먹었다.
일본사람들은 도깨비를 좋아하나? 여기저기 도깨비 형상도 많고 악세사리도 많은 것 같다.
다음 코스인 원숭이공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버스시간을 보니 방금전에 한대가 떠났고, 1시간 있다가 온다고 한다. 헐~~
고민시작이다. 택시기사분이 택시를 타고 가잔다. 다시 벳부로 돌아와서 기차타고 하카타로 가야 하기때문에 시간적여유도 없고, 거금을 주고 가기엔 효율적이지 않단 생각에 포기하고 벳부로 가서 일찍 기차를 타고 하카타로가서 마지막 만찬(?)을 한 다음에 공항으로 가기로 하였다.
하카타에 와서 만찬을 하기로 했는데, 하카타로 오는 기차를 타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각자 다른 메뉴의 도시락을 사서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하카타까지 왔다.
그래서 막상 하카타에 도착해서는 만찬보다는 간단히 라멘을 먹기로 하고 하카타역사에 있는 음식점가로 갔는데 이집이 나름 유명한 집이라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종업원들이 어찌나 친절한지~! 사람이 들어올때나 나갈때나 합창하듯이 인사를 하는데 그 억양이 너무 재미나서 핸폰으로 녹음까지 해왔다. 가끔 녹음을 틀고 듣고 있으면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듯 싶고 그 활기가 전해져 기분전환도 되곤 한다.
라멘이 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종류가 다 다른 라멘이다. 일본여행하면서 음식점에 들어가면 우린 각각 다른 메뉴를 시켜서 먹었다. 그래야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ㅎㅎ
요 라멘은 내가 먹었던 라멘인데 숙주나물이 들어가서 아삭하고 맛있다. 반찬도 숙주나물이 있기에 더 넣어서 먹었다. 내가 워낙 숙주나물을 좋아하다보니~!
생각난 김에 오늘은 숙주나물을 해먹어야 겠다.
옛날 오사카에서 처음 먹었던 라멘은 너무 느끼했는데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제 입맛이 길들어져 가나?? 난,,,너무 맛있게 한그릇 뚝딱!!!
라멘집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4일간의 일본여행은 끝이 났다. 11시반 넘어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검암역으로,,,
인천공항하고 집이 가까우니 너무 좋다!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날 필요없이 긴잠을 자야겠다~~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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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른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이사빛
첫댓글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저도 저동네 휩쓸고 다녔는데
우리나라에도 저런곳이 하나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멋진여행 ㅎㅎ
사진감상 잘했습니다
온통 온천 화산 흔적들 이네요.
좋은 사진 잘 보고갑니다.
기억에 오래남을 여행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