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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정책토론회 우리 동네 이야기(Ⅺ)
성훈창 시의원 ‘갯골생태공원의 접근성 개선 방안’(시흥저널)
“모든 시민이 이용하기 편한 공원 조성을”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별 #정책토론회 ‘우리 동네 이야기’ 11번째 마지막 토론회가 12월 18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4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성훈창 시의원(‘나’ 선거구)이 좌장으로 나선 이날 토론회는 #‘갯골생태공원의 접근성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 주차장 부족 문제, 공원 진입로 다양화 등 ‘갯골생태공원’과 관련한 현안 사안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의원, 시흥시 관련 공무원 등 1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시흥시의회가 주최하고 시흥신문, 시흥뉴스라인, 주간시흥, 시흥저널, 시흥시민신문 등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의회와 소통의 장을 마련, 지역구 의원들이 시민과 함께 지역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편집자 주>
이날 ‘갯골생태공원의 접근성 개선 방안’은 좌장을 맡은 성훈창 시의원의 진행으로 최태근 한국산기대 겸임교수의 주제 발제와 시흥시청 백종만 공원과장, 조중범 도시정책과장의 시 정책 설명에 이은 정현국 새마을지도자시흥시협의회장, 이경열 갯골지킴이, 남종현 장곡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의 토론이 진행됐다.
▶ 성훈창 의원 인사말
오늘은 2019년도를 마무리하기 전에 갯골생태공원 접근성 개선방안에 대해 전문가 및 지역 활동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갯골생태공원은 국내 유일 및 전 세계에서도 희귀한 내만 갯벌로 보존 가치가 우수한 갯벌이고 국가습지보호지역을 포함하여 수도권 도심을 중심으로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갯골 생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가 점차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프라 시설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갯골 생태공원으로 진입하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보니 대부분 승용차로 공원을 찾고 있어 심각한 주차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또 차량 진입이 장곡동 쪽에서만 가능해 주말이나 행사시에 장곡동 일대가 마비되는 현상이 빗어지고 있다.
오늘 이 토론회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더욱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도출 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시민 여러분의 의견 개진이 됐으면 좋겠다.
▶ 최태근 교수(주제발제)
시흥갯골생태공원이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2006년부터 ‘시흥갯골축제’가 이곳에서 열린 지 15년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주차장, 도로 등 인프라 구축은 달라진 것이 없다.
많은 시민들은 ‘갯골생태공원’을 통해 치유 받고 힐링을 하려 하지만 정작 생태공원을 찾는 순간부터 교통 혼잡, 주차난 등으로 짜증이 앞선다.
도시계획이란 도시에 사는 시민을 위해 도시의 장래 발전 수준을 예측래 사전에 바람직한 형태로 미래상을 정립하고 이를 시행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러나 시흥갯골생태공원 조성계획 당시 미래 방문객을 예측하고 향후 발생될 교통 혼잡 등의 문제를 대비하고 계획했는지 의문이다.
현재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 주차장 및 진입로 개선과 관련한 몇 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15년 전에 했었어야 할 계획이었지만 뒤늦게라도 추진하려 한다니 다행이다.
아무리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이 많은 관광명소라 해도 강 수 있는 길이 없다면, 길은 생겼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다면 과연 어느 누가 관광지를 찾겠는가.
사람과 환경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환경과 사람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도시공간구조, 환경과 사람이 친화적 공유가 되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수도권 최고의 습지인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주차장, 진입로 확보를 위해 중앙 정부에 진입로 개선을 요구하는 적극 행정 필요하다. 그래서 관광객들을 갯골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시흥시의 지속가능한 도로정책은 행정 중심에서 시민(人)을 위한 시민 중심의 도로정책이어야 한다.
공급자 주도의 도로정책을 배제하고 시민을 위한 서비스 제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도로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인 협의 매개체를 확보해야 한다.
▶ 백종만 공원과장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장곡동 724-10번지 일원 150만6500㎡에 총사업비 450억 원(토지매입비 183억 포함)을 들여 2003~2014년까지 조성됐다.
주차장 현황은 소형차 278대, 대형차 18대 등 총296대다.
시흥갯골축제를 15회째 진행하며 외부에 널리 알려지며 연간 방문객은 80만 명으로 추산되고 캠핑장, 각종 체험 등 연간 수익은 3억3000만 원으로 집계된다.
현재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 주차장 및 진입로 개선을 위한 몇 가지 대안을 검토 중인데 먼저 신현역 포동에서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안, 장래 하중지구를 감안해 하중지구 내 접근로 및 주차장 확보, 장곡동 진입로에 추가 주차 공간 확보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장곡동 724-14번지 등 약 1만㎡에 사업비 89억2000만 원을 들여 승용차 3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장기적 대안으로 공원 시설 부지 내에 사업비 520억 원을 들여 지하‧지상 주차장 약 1200면을 조성하는 계획인데 이는 행정절차 2년, 공사기간 3년이 예상되며 공사기간 중에는 공원 이용이나 축제 등을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 조중범 도시정책과장
기본적으로 100만㎡ 이상의 공원조성은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남북생활권을 연결하고 도시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아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도시기본계획은 바람직하다. 공원 등 사업을 추진할 때는 각각의 부서가 선 이행계획을 수립하면 도시정책과는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개인적으로 시흥갯골생태공원은 한국, 더 나아가 세계 속에서도 시흥시만의 브랜드를 창출해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물론 생태환경보존이 전제돼야 한다.
▶ 정현국 새마을시흥시협의회장
서해선 신현역을 활용한 시흥갯골생태공원 접근로를 모색했으면 한다.
축제나 행사 때 혼잡한 교통을 은행천과 보통천 물길을 따라 레일 바이크 또는 전기자동차 운행으로 개선하자.
호조벌 걸뚝 방쭉과 갯골의 만남, 300년 역사를 지닌 생명의 땅 호졸벌의 간척지를 갯골생태공원과 연결하여 수도권 자연 생태공원으로 재조명할 것을 제안한다.
▶ 남종현 장곡동 주민자치위원장
시흥갯골생태공원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장곡동 724-14번지 등 약 1만㎡ 부지를 활용하는 것에 찬성한다.
그러나 생태공원 접근로와 관련해 장곡동 주민들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발제자나 시 공무원들 간 시각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갯골생태공원은 생태보존을 원칙으로 지켜내야 할 공간이다. 공원 주변이 아닌 서해선 전철역을 기종점으로 순환버스를 활용하고 외지인들이 공원을 찾았다가 거쳐 가는 시흥이 아닌 머물다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최태근 교수
▶ 백종만 공원과장
▶ 조중범 도시정책과장
▶ 정현국 새마을시흥시협의회장
▶ 남종현 장곡동 주민자치위원장
▶ 이경열 갯골지킴이
▶ 이경열 갯골지킴이
생태공원과 솔트베이 동일 진입로 사용에 따른 차량 혼잡문제, 마유로 불법주차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위험, 생태공원 이용 시민의 90% 이상이 교통문제와 주차장 부족문제를 제기한다.
본질적으로 시흥갯골생태공원이 주차장, 도로 개설로 자연환경이 파괴되어서는 안 된다. 친환경적인 개발이 전제돼야 한다.
▶ 주민 의견
▶ 정상권 연성동 주민자치위원장
▶ 신춘덕 신현동 주민자치위원장
= 신춘덕 신현동 주민자치위원장
서해선 신현역에서 보통천 물길(하천변)을 따라 전기차로 생태공원에 접근하는 방안은 교통 혼잡 및 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정상권 연성동 주민자치위원장
갯골은 바다의 일부이다. 굳이 도로, 주차장 개설이 필요한가. 시흥의 정체성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는 ‘습지’와 ‘물길’인데 주차장이나 도로 개설을 통해 시흥의 정체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현재 있는 도로를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 성훈창 의원 마무리
긴 시간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시흥시도시브랜드 조사결과, ‘시흥갯골’이 시흥시를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접근성 개선 및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모든 시민이 이용하기 편안한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앞으로 문제 해결의 연속성을 위해 ‘시흥갯골 포럼’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공동 취재>
한정훈 대표기자‧정연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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