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호박 해물찜 하면서 까놓은 메추리알이 넘 많아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메추리알조림 했어요 ㅎㅎㅎ
소스맛이 좋아서 내심 기대했건만~~
막판에 그릇 고르느라 잠시 시간 지체했다가 살짝 넘 소스에 졸여졌다는 -ㅁ-
다들 그부분만 주의하시면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도 맛있는 메추리알조림이 될것 같아요 ^^
전 살짝 태워먹었는데도 맛있어서..맨입에 몇개나 먹었는지^^;;;;
주말여행에서 돌아와서 단호박해물찜에 맥주한잔 하고 났더니~
피곤도 풀리고~남은 재료로 반찬까지 만들어 놓아서인지~
마음이 편안하네요 ㅎㅎㅎ
평범식단도 무척 오랜만인듯~~
앞으로 이쪽 게시판도 종종 이용해줘야겠어요^-^~
만드는 법도 무척 간단하니~다들 한번 해보실래요^^
-오늘의 요리법-
메추리알 약 1팩-2팩, 물(메추리알이 잠길정도로 자작하게..), 진간장 6-7스푼(국간장은 안되세요!), 흑설탕 2-3스푼, 물엿2-3스푼(전 올리고당 사용했어요), 청주 or 김빠진 쐬주님도 좋아요 1스푼, 포도씨유(식용유, 올리브유 다 가능하세요) 한두방울, 참기름 1스푼
다시마 아이손바닥만한것 2장정도, 매운고추 1개, 대파 반뿌리, 양파 1개

뽀얀 속살을 자랑하는 메추리알~
까는게 솔직히 번거로워서 그렇지~
그것만 빼면 참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한 좋은 재료인듯 싶어요~
가끔씩 메추리알로 계란후라이 해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올라서 깨트려보곤 하지만~
언제나 실패하더라구요^^;;
언제쯤 성공할련지~쿨럭~
메추리알은 까놓은 것도 팔지만 그것들은 좀 비싸요~
걍 통째로 사서 삶은뒤에 까는게 저렴하고 좋아요^^


메추리알을 담은 작은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세요.
이때 냄비가 너무 작으면 졸이는 와중에 끓어 넘치구요..
너무 커도 졸이기도 전에 소스가 다 없어지기 때문에 메추리알 갯수에 따라서 적당한 냄비를 골라주세요.
물은 메추리알들이 충분히 잠길정도로 부어주세요^^
대파, 양파, 다시마, 매운고추등을 넣고..
간장등을 넣고 나서 팔팔 끓이시면 되세요.
그리고 제가 재료들의 양을 2-3스푼양으로 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보통 어느정도의 냄비를 사용할지..
또한 어느정도의 물을 부어서 넣을지..모르잖아요.
그래서 살짝 재료들을 2스푼정도로 넣어준뒤에..
맛을 봐서 적당하다 싶으면 안넣어도 되지만 싱겁거나 안달다 느끼실때는 물엿, 간장등을 1-2스푼씩 더 넣어주시면서 적당한 간을 찾아주세요.
모든 사람들이 제 입맛과 같을 수 없기에 항상 고민입니다^^;;;;;
그리고 이때 포도씨유를 한두방울 떨궈주세요. 그럼 메추리알이 좀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그리고 백설탕대신에 흑설탕을 넣는 이유는 색을 좀더 곱게 표현하기 위해서에요^^



여기서부터는 간단하지만 한눈팔지 말아야 할 중요한 시점이에요^^
팔팔 끓이면서 뒤적뒤적도 해주시고^^
어느순간 양파가 흐물흐물해질정도로 끓여졌다면~
대파와 다시마, 양파, 고추등을 건져내주세요.
그리고 그 상태로 약 10분정도만 더 쫄여주시고 막판에 참기름을 넣고서 휙휙 저어주신 뒤에 불에서 내려주세요.
전 10분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한눈팔다가 살짝 태워먹었으니 조심조심^^
주의 해주세요 ㅎㅎ
조림장이 짜지 않으면서도 살짝 달아서 그냥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을 정도에요^^
맛간장같다는 ㅎㅎㅎ


ㅋㅋ 살짝 태워먹은게 적나라하게 보여서 참으로 민망하네요 -ㅁ-
그래도 맛은 정말 안짜고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짠 음식을 피할려고 노력해서 ㅎㅎ
먹기전에 참깨 솔솔 뿌려서 내가면 좀더 눈에 보기도 좋지만 맛은 더 좋아요^^
만들어 놓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더욱더 좋은 밑반찬인듯^-^
솔직히 =ㅁ=
제가 그동안 밥이라던지 반찬종류를 거의 안했잖아요.
덕분에 가끔씩 걱정들을 하시더라구요
"마뇨님은 나중에 결혼해서도 남편한테 빵만 먹이실것 같아요"
"마뇨님은 반찬이랑 밥 못하시죠? 그런쪽에 대한 포스팅이 없는것 같아요"
기타 등등^^;;
저 밥, 반찬, 국, 찌개 다 할 줄 알아요 ㅠ0ㅠ
흑~마음의 상처 받았삼~쿨럭~
이제부터 부지런히 올릴께요^^
다들 즐거운 한주의 시작을 하시길~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