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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修道의 궁극의 목적은 세속적인 말로 도통道通이다. 불교의 도법은, 오로지 견성見性을 하려고, 부모형제도 세상도 다 등진다. 도통을 하기 위해 그러는 것이다. 수행이란 자기가 자기 심법을 연마하는 것이다. 명칭이야 참선이라 하든, 수도, 수련이라고 하든, 뭐라고 명명하든지 간에 다 一心을 강조하는 것이다. 오직 일심으로써만 참의 경지에 들어갈 수 있다.
우리민족 고유의 수행법인 태을주 수행을 해보면 알겠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 왜 그런지 쓸데없는 생각이 자꾸 난다. 잡념을 버려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잡념을 버리기는커녕 엄마 젖 먹을 때 생각까지 다 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다 잊어버렸던 게 정신이 아주 말쑥해져서 더 많이 생각나는 것이다. 열 배 스무 배 더 난다. 그러다 차차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게 없어진다. 그게 마치 뭐와 같으냐 하면, 물 한 동이 떠다가 하루고 이틀이고 놔두면 물 찌꺼기는 가라앉고 아주 맑은 물만 남는 거와 같다. 그것과 같이, 수도할 때는 세속적인 혼탁한 생각이 다 가라앉아야 한다.
화식火食, 불로 익힌 밥을 먹고 세상 사물을 접하면서 여러 십 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정신이 혼탁해지는데, 물 찌꺼기 가라앉듯이 잡념이 없어져야 한다. 지속적으로 수도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망형망재’가 된다. 나의 형상도 잊어버리고 나의 존재도 잊어버린다.
망형망재가 되면 ‘물아物我가 구망俱忘’이다. 사물도, 나라는 것도 함께 다 잊어버린다. 아무 것도 없다. 자연하고 내가 합치되어 하나가 돼 버린 것이다. 그렇게 되면 훤하게 다 보인다.
광명이 어느 정도까지 열리게 되느냐 하면, 1년 중 가장 밝을 때가 가을인데, 말쑥한 가을하늘처럼 환하다. 다시 얘기하면, 저 십 리 밖의 소나무에 송충이가 솔잎 갉아먹는 것까지 환하게 보인다. 그렇게까지 광명이 열린다. 그러면서 자꾸 점입가경漸入佳境으로, 다른차원의 세계로 들어가는 경계까지 간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수도를 하다 보면, 기혈 순환하는 데 따라서 신체의 온도가 40도 이상이 되기도 한다. 그 때 손으로 살을 대면 껍데기가 벗겨져 버린다. “그러면 생리학상으로 큰일나지 않습니까?” 이렇게 물을 수도 있지만, 괜찮다. 그렇게 해서 다른 차원의 세계에 들어가면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고, 그런 경계를 넘어서면 수행공부가 금방 된다.
그런데 수도 공부를 하려고 보면, 쉽게 얘기해서 무슨 마魔라고나 할까, 그런 게 자꾸 낀다. 공부하다가 잘못되는 사람이 숱하게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올바른 공부를 하려면,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사수師首가 있어야 한다. 수도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첫째 심법이 발라야 된다. 간혹 공부하는 사람들 중엔 공부도 못 하고, 입 삐뚤어지고 눈 삐뚤어지는 구안와사口眼喎斜 같은 병도 걸리는 사람이 있다.
또 수도라는 걸 잘못하면 귀신한테 홀려서.”살살 꾀어내면 그냥 넘어가 사도邪道, 곁길로 빠지는 사람도 그렇게 많다. 한 백 명 공부하면 90% 이상은 곁길로 빠져 버린다. 그게 왜 그러느냐?
세간에 사람 뚜겁을 쓰고 나온 사람 쳐놓고 원억을 맺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 원한 맺힌 신명들이 원한을 풀지못해서, 무슨 코만 있으면 달려붙어 삐꾸럭길로 끌고 가는 것이다.
하나 예를 들어 과거에 일주일을 한도로 해서 수련공부를 하는데 한 닷새쯤 되어서 박선경이라는 사람이 공부하다 말고 “왁!”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나자빠진다. 그러니 여러 사람이 “왜 그랬냐?” 하고 물으니 이런 얘기를 한다.
그의 큰아버지 얘기다. 강원도 산골짝에 갈 것 같으면 나무뙈기로 얽은 삽짝문(사립문)이 있어서 밤에는 그냥 지쳐두고 낮에는 열어 놓는다. 그게 문 닫고 여는 것이다. 거기는 도적도 없다.
하루는 그 큰아버지가 볼일을 본다고 어디를 갔다. 그 일정이 거리로도 그렇고 한 사흘 걸려야 일을 마치고 돌아오게 됐다. 그런데 그날은 얼마 가다가 아는 사람도 만나고 해서 술 몇 잔 먹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 가고, 얼큰하게 술에 취해서 밤중에 집으로 들어왔다.
그가 제 집에 돌아와 보니까 토방에 자기 마누라 신발하고 알 만한 동네 사람의 신발이 나란히 있다.
그걸보고 그 사람이 눈이 뒤집어져 버렸다. 그래서 욱 하는 생각에 헛간으로 달려가 도끼를 들고 연놈을 찍어 죽인다고 뛰어 들어갔다. 하니까 벌써 그 마누라는 뒷문으로 도망가고 동네 사람만 그 도끼에 찍혀 죽어 버렸다. 이유야 어떻든지 그의 큰아버지는 사람을 죽였으니 철창엘 갔다. 그런 사실이 있었는데, 그때 박선경이 도통을 하려고 하니까 그 죽은 신명이 도끼를 가지고 찍으러 달려붙더라는 것이다.
사실은 자기가 유부녀 보다가 도끼 맞아죽었으니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게 아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죽었기 때문에 복수를 하려고 한다. 신명세상도 그렇고 인간 세상도 저 잘못한 것은 전혀 생각을 안 한다. 그런 것이 척(隻)이다. 여러 백 대 내려오면서 그런 크고 작은 척신들이 달려붙어서 보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예를 들어서, 인간세상에서는 다시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미인이, 옥 같은 것으로 만든 좋은 술상을 차려놓고, 빵긋빵긋 웃으면서 한 잔 대접한다고 했다고, 그런 좋은 걸 봤다는 것이다.
왜 그런 게 보이냐 하면, 그가 본래 그런 걸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정신 자세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그가 신명에게 코를 내준 것이다. 사람이나 속지 신명은 속지않는다.
신명神明은 인간의 정신을 다 들여다보고 있다. 신명이 보니까 고놈 정신이 꼭 그렇게 되어져 있더란 말이다. 하니까 그런 여자 신명이 달려붙어서 자기가 뜻하는 행위를 하려고 한 것이다.
신명神明은 육신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행위를 못 하고,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이 동조해야만 행위를 할 수 있다.
요새 무슨 잡신 같은 것에 붙잡힌 선무당들을 보면, 귀신이 먹으라고 하면 먹고, 가라면 가고, 자라면 자고, 그가 하라는 대로만 한다. 그렇잖으면 아파서 못 배긴다. 그러다 앓아 눕기도 하고 말이다. 그렇게 잡신한테 생포당해 가지고, 무슨 산신에 붙잡혔네, 무슨 동자신에게 붙잡혀서 점을 하네 하는데, 그런 게 세상에도 수두룩하다.
또 명도明圖에 붙잡혔다는 사람도 있다. 마마 걸려 죽은 여자 아이 귀신을 명도라고 한다. 이 명도에 붙잡힌 무당은 으레 꽃송이 같은 걸로 신단을 차려 놓는데, 점을 하려면 거기서 획 하고 휘파람 부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그게 명도가 들락날락하는 소리다. 그래 점을 치면 명도가 금세 현장에 가서 조사해 가지고 와서 점괘를 알려준다. 그런 걸 보면 ‘참 신명이 저런 것이다.’ 하는 것을 누구도 다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명도라고 이름 붙인 여자 아이 신이 그저 대여섯 살 내지 열 살 전후해서 죽은 아이인데, 그애들이 세상을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인간세상에서 살았던 날이 얼마 안 되는데. 그래서 점괘가 혹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하고 그런 것이다.
수도修道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첫째 심법이 발라야 된다. 수도 공부하려고 앉은 사람이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내가 수도해서 뭘 어떻게 하겠다.’ 하는 그런 나쁜 생각을 가지려면 숫제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
간혹 수도 修道하는 사람들 중엔 수도修道도 못 하고, 입 삐뚤어지고 눈 삐뚤어지는 구안와사 같은 병도 걸리고, 병신 되는 사람이 있다.
또 수도라는 걸 잘못하면 귀신한테 홀려서 상제님도 배반하고, 자기가 신앙하는 길도 배척해 버릴 수 있다. 어떤 신이 달려붙어서 “야, 네가 잘 하면 하나님도 될 수 있고, 천자도 될 수 있다.” 하고 살살 꾀어내면 그냥 넘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전에 당진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다.
자기 혼자 수도하다가 “자신이 하나님 딸이라는 것이다. 그거 참 기막힐 노릇이다. 그러다 신앙을 배반하다 못해 갖은 모욕을 다 한다. 그래서 그 가정이 다 망해 버렸다. 그러면 신앙 않고, 수도 공부 안 한 턱도 안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요즘은 신명 좀 보는 것보다는 열심히 수도해서 태을주 기운을 몸에 간직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 근자에 와서는 개안시키는 데에 힘을 쓰지 않고 있다.
개안(開眼)하는 방법을 참고로 얘기하면 앉아서 태을주 주문 읽고 수도하는데 어떻게 해야 개안도 하고 수도공부가 빨리 되느냐?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그냥 오래 앉아서 태을주를 많이 읽어야 된다. 그러다 무아경에 가면 어떻게 되느냐? 내가 없는 경지다. 망형망재다. 형상도 잊어버리고 나의 존재도 잊어버린다.’ 하는 것도 전부 그런 경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 경지에 도달하면 무엇인가 보인다. 그런데 그냥 뵈는 게 아니고, 각자 수도한 근기根氣에 따라서 환한 불이 보이는 사람도 있고, 저 개똥벌레 불처럼 새파란 게 반짝하고 보이기도 한다. 그게 나무 이파리만큼 보이기도 하고, 더 환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개안이 돼서 떡 하니 밝아지면 어떻게 되느냐?
일 년 중에 가장 밝은 때가 가을인데, 아주 참 호호晧晧하게 밝은 가을날처럼 아주 환하게 광명이 열린다. 세상에 그렇게 밝을 수가 없다. 전기 여러 백 촉 켜놓은 것만큼 밝다. 그렇게 밝아지면 예를 들어, 저 건너 보이는 산, 여기서 거리로 따지면 약 4킬로미터쯤 되는 보문산인데 위에 소나무에 송충이가 앉아서 솔잎 파먹는 것까지 보인다. 눈 떡 감고 앉아서 그걸 보면 송충이에 껄이 있는데 그 껄까지도 환하게 볼 수 있다. 광명이라는 게 거기까지 몰고 간다.
과거에 한 일주일을 한도로 해서 수련을 시켜보면, 어지간하면 사흘이면 다 개안開眼이 됐다. 열 개開 자 눈 안眼 자, 개안은 신명神明세계를 보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그걸 ‘개안開眼’이라고 했다.
개안이 되면 신명을 본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유체이탈을 하여 어느 누구의 가정도 찾아갈 수 있다. 개안이라 하는 것이 도통하는 첫 관문이다.
그런데 개안시키는 게 원 목적은 아니다. 잘못 개안시켜 놓으면 게중에는 틀림없이 허튼 사람이 나온다. 개안이 되면 신神의 세계를 보니 참 요지경 속이다.
학을 타고 천상 구경도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마음 약한 사람들은 잡신한테 걸려든다. 사람이 어디 좋은 사람만 있는가? 젊은애들은 연애도 걸고 싶고, 그걸 표현 못해서 그렇지, 그러면 그런 신명이 달려붙어 버린다.
또 나만 잘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역신逆神이 붙는다. “네가 잘하면 하나님이 된다. 네가 교주도 하고, 네 방식대로 하면 구제중생도 할 수 있다. 판 하나 차려라.” 하고 홀리기도 하고, 별스런 일이 다 생긴다.
개안시켜 놓으면 관리하기도 어렵고, 그러다 잘못되면 사람을 버린다. 그런데 한 가지 좋은 점은 있다. 신명을 보기 때문에 ‘야, 정신세계라는 게 이렇구나. 이건 참 절대적이다.’ 해서, 삐꾸러지지만 않으면 새사람이 될 수도 있다.
또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데, 신계神界에 다녀와서 옛날 고고학을 줄줄 내리꿰는 사람도 있다. 그런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자기 성명도 못 쓰는 사람이 주역, 시전, 서전을 다 읽는다. 그게 사람마다 천태만상으로 나타나지만, 예를 들면 인간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풍모도 잘 생기고 인자하고 위대해 보이는 분을 접촉하게 되는 수도 있고, 또는 자기 조상님들을 만나기도 한다.
잡념이 없고 바른 기운을 갖고 사는 사람은, 예를 들어 사회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때에는 그 기운이 보여지기도 한다. 미래상황을 볼 수도 있고, 또 어느 경지까지 가면 자기의 전생도 볼 수 있다. 그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여러 가지를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그런 것에 너무 집착하면 못 쓴다. 그러다 잘못 되면 삐뚤어진다. 또 거짓말로 보여지는 것도 있다. 그런 데에 속아넘어가면 안 된다. 수도는 천지신명과 더불어 하는 것이다. 무형인 정신은 그렇게 되는데, 체질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오느냐?
첫째로 사람 인체 구조라 하는 것은 수화水火로 되어져 있다. 사람은 물기운과 불기운, 두 가지 기운을 가지고 산다. 사람의 콩팥이 양쪽으로 하나씩 붙어 있는데 콩팥 하나는 물(水)을 맡고 있고, 하나는 불(火)을 맡고 있다.
그런데 본래 물水은 밑으로 내려가려 하고 불火기운은 올라가려는 성질이 있다. 수화水火의 성질이 그렇다. 그렇건만 시간적으로 앉아서 수도를 하다 보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된다.
수화水火 기운이 뒤집어져서 물기운은 올라오고 불기운은 내려가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수승화강이 더 잘된다. 제대로 하자면 물기운은 올라오고, 불기운은 아주 착 가라앉아서 다 꺼져야만 된다. 그래야 체질변화가 완전히 된 것이다. 며칠 수련해서는 그렇게까지 될 수 없다. 그건 시간이 필요하다.
수승화강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수기水氣가 척추를 통해 올라온다. 그러면서 이 얼굴에서 만의회집지상萬蟻會集之像이 일어난다.
만의회집지상이란 일만 마리의 개미가 모여드는 현상을 말한다. 만의회집지상이 되면 개미가 얼굴에 기어다니는 것처럼 섬섬대서 못 배긴다. 그런데 이건 피부 밖에서 그러는 게 아니고 피부 속에서, 살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가려워서 도저히 못 배긴다.
그게 바로 수기水氣가 순환循環하느라고 그런 것이다. 만의회집지상은 아주 미세한 세포에까지 수기가 올라오면서 기혈이 작용할 때 생기는 현상이다. 몸의 수분은 기氣가 끌고 다닌다. 기氣가 생동해서 수분을 끌고 와 수기水氣가 상승하는데, 그게 얼마 지나면 완전히 수승화강이 돼서 체질 개선이 된다. 그 경지에 가면 그런 현상이 다 없어져 버린다.
그렇게 되면 아주 피부도 말쑥해지고, 눈도 유리알보다 더 반질반질하니 광채가 난다. 수도하는 사람은 눈을 보면 안다. 또 한편으로는 인당印堂이 얼음을 갖다 얹은 것 모양 시원하다. 또 백회 부분을 정문頂門이라고도 하는데, 거기서 아주 맑은 기운이 뻗쳐오른다. 정문은 또 삼리三離라고도 하고, 이궁離宮이라고도 한다.
이궁離宮은 남쪽을 뜻한다. 턱 아래쪽이 북쪽이고, 위쪽이 남쪽이다. 기운은 정문頂門을 통해 내려온다. 그래서 정문을 쥐구멍이라고도 하는데, 수련을 하면 이 쥐구멍으로 기운이 오르고 내리는 걸 느낀다. 심령으로 통을 하고 육체적으로 수승화강이 돼서 체질이 완전히 변화되면, 청명한 맑은 기운이 하늘까지 꽨다. 체질이라는 게 그렇게까지 변화한다.
수도되는 과정을 좀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질·량·시·리·변質量時理變,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 질質은 바탕 질質 자, 양量 자는 헤아릴 량量 자다. 또 때 시時 자, 이치 리理 자, 변할 변變 자, 이렇게 다섯 단계가 있다.
질質이라는 것은 바탕이다, 예를 들어 십리밖에 있는 물주전자라고 하면, 그 물주전자가 실물 그대로 보이는 게 질質의 단계이다. 또 량量의 단계라고 하면 물주전자가 어느 때時, 어떻게理 변變하게 되느냐 까지를 알 수 있는 그런 다섯 단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되면 그게 도통이다. 그렇게 되면 미래도 알 수 있다.
묶어서 자연섭리하고 내 정신이 합치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섭리를 통투할 수 있다. 그걸 문자로 “상투천계上透天界하고”, 위로는 하늘 경계를 뚫어볼 수 있고, 또 “하철지부下徹地府”, 땅 밑바닥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그런 경지를 간다.
그래서 사람이 불학이능문장不學而能文章하고, 배우지 않고도 문장이 되고, 부점이지길흉不占而知吉凶하고, 점치지 않아도 좋고 그른 것을 안다. 도통은 신통神通이다. 인간이 신통을 하게 되면, 인간과 신명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식이 부족한 인간이라 하더라도, 큰 공덕을 쌓으면, 그 공덕에 걸맞는 대신명이 응기하여 신통이 열리기 때문에, 사람이 그 대신명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경우에 따라 대문호도 될 수 있는 것이다(神人合一).
본래 지리학은 한(漢)나라 때 청오(靑烏)라고 하는 분이 처음 제창했다. 그 후 여러 사람을 거쳐서 오늘날까지 전해졌으나 다만 국지적(局地的)으로만 얘기한 것이다.
과거에는 ‘산지조종(山之祖宗)은 곤륜산(崑崙山)이요, 수지조종(水之祖宗)은 황하수(黃河水)라’고 했었다. 지구의 축(軸)이 곤륜산(崑崙山)이라는 말이다. 알기 쉽게 이 지구의 뿌리가 곤륜산이라는 말이다. 수레바퀴가 둥글어 갈 때 축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지구에서 수레바퀴의 축에 해당하는 곳이 히말라야에 있는 곤륜산이라는 것이다. 지구상의 산줄기가 전부 곤륜산에서 비롯되어 다 뻗어 내려갔다.
세계지도를 펴놓고 봐도 동,서양의 산이 곤륜산을 모태로 해서 갈려 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산맥이 구부러지고 틀어진 것이 그냥 우연히 그런 것이 아니다.
지리를 모르면, 산천(山川)이 제멋대로 구부러지고 틀어지고 길쭉하고 모가 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리(地理)를 알고 보면 글자 쓰는 것과 같다. 하늘 천(天)자를 쓸 때, 일정한 법칙에 따라 글자를 쓰듯, 지리도 그렇게 규칙적으로 되어 있다.
산(山)의 줄기 하나 내려간 것도 조금도 어긋남 없이 글자 쓰듯이 나타난다.
들판이 생기려고 해도 들판이 형성되어 나온 주산(主山) 마디가 있다. 한 마디가 10 미터 되는 것도 있고, 100 미터가 되는 것도 있다. 마디가 있으면 반드시 들판이 만들어지게 되어 있다. 그것을 용절(龍絶)이라고 하는데 용절을 재어 보면, 어디쯤에서 들판이 생긴다는 그런 법칙이 나온다.
곤륜산에서 뻗은 여러 산줄기 중 하나가 우리나라로 뻗어 들어와 백두산을 일으켰는데, 그 중간에 큰 들판이 있다. 그것을 만주 요동 칠백 리라고 한다. 기차를 타고 그곳을 지나가 보면, 워낙 들판이 넓어 하루종일 가도 갈대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
지리는 워낙 호호탕탕하고 틀이 커서 오히려 천문(天文)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라서 옛날 사람들이 ‘난지자(難知者)는 지리(地理)라’ 알기 어려운 것이 지리라고 했다. 지리는 그냥 아무렇게나 생긴 것이 아니다.
서울의 지리형세
세상만사가 다 순(順)해야 되는데 지리만은 역(逆)해야 된다.
서울의 청계천 물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역(逆)하여 흐르다 중랑천에서 합쳐져 한강 본류로 빠져 나간다.
북악산의 오른쪽에 친 인왕산 줄기를 타고 내려오면 사직터널에서 부터 산줄기가 내려와 서대문, 서소문이 생기고 남대문까지 와서 그 줄기가 남산을 치켜올렸다. 그래서 서대문, 서소문, 남대문쪽 물은 청계천으로 빠지고 반대쪽 인왕산줄기 서쪽 물은 용산쪽으로 빠져나간다.
인왕산 줄기 안쪽 물과, 북악산과 남산 골탱이의 서울 장안의 안쪽 물은 전부 청계천으로 모여들어 거꾸로 치올라가 중랑천으로 빠져나간다. 청계천 물이 흐르는 방향은 한강 물줄기가 흐르는 방향과 정반대다. 한강은 동에서 서로 김포와 강화도 쪽으로 흐르지만, 청계천 물은 묘하게도 서에서 동으로 역(逆)하며 거꾸로 흐른다. 그러니까 서울에 도읍터 하나 만들기 위해 청계천 물이 그렇게 역(逆)을 했다는 말이다
북한강과 남한강 물이 양수리에서 합해져 서쪽으로 빠지는데, 서대문 서소문 남대문 남산 안쪽 물만 거꾸로 치올라간다. 지리는 이렇게 역(逆)을 해야 터가 생기는 것이다. 집터도, 묘자리도 다 그렇다. 그렇게 되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다. 이렇게 역(逆)을 하지 않으면 절대 자리가 안 생기는 것이다.
북한산, 인왕산, 남산으로 둘러싸인 4대문 안쪽 물은 모두 청계천에 모여들어 불과 몇km를 역(逆)하면서 흐르다 중랑천으로 빠져 나간다. 청계천이 역수(逆水)하는 거리가 얼마 안되지만 1392년에 태조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창업한 이래, 오늘날까지 600년이 넘게 도읍터의 생기를 발하고 있다. 청계천이 역(逆)하면서 흐르는 거리는 몇 키로 될 뿐이다. 서대문 남산 경복궁, 그게 얼마 안 된다. 그렇게 좁아터진 데다. 그래도 그 기운 가지고 조선왕조 500년을 끌고왔다.
그리고 노량진에서 제일한강교를 넘다보면 가운데 중지도라고 있다.
이런게 왜 생겼느냐 하면 한강물이 빠지는데, 중간에 중지도가 있어서 서울의 땅 기운이 빠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밤섬이 있다.
홍수가 밀려오면 잘잘한 밤섬같은 것은 그냥 쓸려가 버리고 말 것 같은데, 여러 천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또 그런가하면 그 밑에 여의도가 있다. 또 조금 더 내려가면 난지도가 있고, 강화도에 가면 ‘손돌목’이라는 곳이 있어서 강이 기역자로 구부러져 있다. 그것이 다 설기(洩氣)되는 기운을 차단하기 위해 그런 것이다. 그런데 왜 손돌목이라고 이름을 붙쳤나?
태조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당시 천도(遷都)를 할 시에 도읍지를 계룡산 신도안으로 하느냐, 한양으로 하느냐, 공론이 분분했다. 신도안에 가보면 그때 나라의 사령탑을 짓는다고 깎아 놓은 주춧돌이 지금도 남아 있다. 터 닦던 데를 파 보면 볏짚 한 켜 깔고 다시 황토를 한 켜 깔고, 그렇게 정토(淨土)를 해 놓았다.
이성계가 거기를 내던지고 서울로 천도를 하고 나서 그 터에다 절을 지었는데 그 절 이름이 정토사(淨土寺)다. 그런데 높은 벼슬아치들이 거기를 버리고 한양으로 갈 때, 강경에서 배를 타고서 갔다.
배가 김포 손돌목을 접어들어 가는데, 거기가 기역자로 구부러져 버렸다. 서해안은 하루에도 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간만의 차가 있어서 배가 썰물을 따라서 쏜살같이 앞으로 올라가는데, 배에 탄 높은 벼슬아치들이 보니까 배가 지나갈 틈이 없다. 그냥 가다가는 절벽에 탁 부딪혀서 배도 깨지고 몰사하게 생겼다.
그래서“저놈 죽여라. 저놈이 우리를 다 죽이려고 한다”며 뱃사공을 죽이라고 했다.
그 뱃사공이 장가도 못 간 떠꺼머리 총각이었다. 그 뱃사공은 바가지를 물에다 띄워 주면서“이 바가지 가는 대로만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하고서 죽었다. 그런데 거기서는 배를 돌이킬 수도 없다. 너무 좁아서 배 하나 간신히 지나가면 그만이다. 하는 수 없이 뱃사공이 말한대로 들물에 떠밀려서 올라가 보니, 기역자라고나 할까 니은자라고나 할까 그렇게 각이 졌다.
그때 죽은 사공이 밀양 손(孫)가다. 장가도 못 간 손도령이 죽은 곳이라 해서 손돌목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또 그 사공이 죽은 날이 음력 시월 스무날인데, 조선 5백 년 동안 이날만 되면 보통 추운 게 아니었다.
그것을‘손돌이 추위‘라고 한다. 그래서 손돌이 추위가 오기 전에 김장도 해야 되고, 이엉을 엮어서 지붕 해 이는 것도 그 안에 다 해야 했다. 손돌이는 손도령이라는 말이다. 장가도 못 들고서 너무 억울하게 죽어서, 그 원한 때문에 그렇게 날이 춥다는 것이다. 물이 빠지는 곳을 학술용어로 파(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파(破)는 손돌목처럼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서는 물 빠지는 파(破)가 중국 대륙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해협이다. 그게 땅 속으로 이어져 있는데, 높은데는 필리핀과 같은 섬나라도 있고 깊은 데는 물속에 묻혀버렸다.
그래서 구슬을 꿴 것 같다고 유구열도(琉玖列島)라고도 했고, 노끈 모양으로 연결이 되어져 있다고 해서 충승도(沖繩島)라고도 했다. 금문도(金門島)니, 조종도(祖宗島)가 있는 곳, 아주 협소狹小한 데다.
왜破 파는 그렇게 협소하게 되어져 있느냐 하면, 그 안에 있는 광활한 생기(生氣)가 빠져나가 버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알아듣기 쉽게 남자의 양물, 자지 구멍은 오줌을 눌 때나 조금 벌어지고 늘 붙어 있다. 또 분문(糞門)이라고, 똥 분 자, 문이라는 문 자, 똥 나오는 구멍 문이 있다. 그것도 항상 닫혀 있다.
또 여자한테는 구슬 옥 자를 붙여서 옥문(玉門)이라고 한다. 그 안에는 아기를 잉태해서 기르는 궁전, 자궁(子宮)이 있다. 이 자궁도 필요에 의해서만 벌어지고 항상 딱 붙어 있다. 거기는 샐 설(泄) 자 기운 기(氣) 자, 설기(泄氣)가 되면 안 된다. 생물이라면 100%가 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파(破)를 설명하느라고 하는 말이다.
다시 좀 더 설명을 하면, 강원도 금강산의 중심이 비로봉이다. 거기서부터 비롯한 물이 한강으로 다 흘러내려 온다. 충청북도 속리산 남쪽 물은 금강으로 내려오고 속리산 서북쪽 물은 남한강으로 내려간다. 양수리에서 북한강 물과 합류를 하기 때문에 양수리(兩水里)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대전(大田)의 형국
서울과 비교할 때 대전의 형국은 진안, 무주에서부터 추풍령, 속리산 물이 전부 거꾸로 치오른다.
우리 나라 대세가 전부 위에서 아래로, 북에서 남으로 흘러내려 가는데, 이쪽 물은 거꾸로 남에서 북으로 거꾸로 오른다. 추풍령, 무주, 진안, 장수가 다 남쪽이다.
금강이 공주에 고마나루까지 물이 거꾸로 올라가서, 거기서 부터는 부여쪽으로 구부러져서 장항 군산쪽으로 순(順)하게 내려간다. 지구에서 자리가 이렇게 된 곳이 없다. 서울의 터는 대전에 비하면, 손바닥만 한 것이다.
대전이 서울터의 몇 백배에 해당한다. 속리산쪽에서 부터 장수, 진안, 무주로 해서 공주까기, 우리 나라 중심부 절반을 역(逆)을 한 곳이다. 지리학상으로 볼 때 지구의 혈이 바로 남북한을 통털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중에서도 오직 대전이 자리한 중부지방 이곳만이 지구의 혈이다. 본래 천지가 형성 될때 혈자리가 정해진 곳이다.
우리나라 주변의 지리를 보면 일본이 우리나라를 길게 감싸주고 있는 형상인데 그 형상을 내청룡(內靑龍)이라고 한다. 쉽게 얘기하면 일본이 혈穴인 우리나라의 담장이고 성곽인 셈이다.
일본의 구주 같은 데는 부산 태종대에서 날씨 좋은 때 보면 어렴풋이 보일 정도로 가깝게 있다. 그리고 아메리카 대륙은 외청룡(外靑龍)이고, 중국 대륙에서부터 싱가포르까지가 내백호(內白虎)다.
중국을 보면 아주 첩첩이 에워싼 만첩백호(萬疊白虎)다. 그것이 다 내백호다. 아프리카 대륙은 외백호(外白虎)다.
청룡은 비상飛上하고 즉 청룡은 나는 것 같이 보이고, 백호는 순복順服하고, 순하게 엎드려 있는 것 같아야 지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호주 뉴기니아 앞쪽은 우리나라의 안산(案山)이다.
기운이 빠지는 곳, 즉 물이 빠지는 파(破)는 대만해협이다. 언뜻 보면 구주에서 부터 대만까지가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연륙되어 있다. 다만 높은 데는 물로 드러나고 얕은 곳은 몇 백 미터씩 물밑에 잠겨 있을 뿐, 사실은 대만까지가 전부 다 붙어 있는 것과 다름없다. 그렇게 점점이 이어진 섬을 유구열도(琉玖列島)라고 한다.
만주에서 부터 요하, 난하, 황하, 양자강 물이 전부 황해로 쏟아져 나와 대만해협을 통해 빠져나간다. 그런데 그 기운이 설기(洩氣)되는 것이 아쉬운데, 대만해협에 금문도(金門島)와 조종도(祖宗島) 라는 섬이 있어서 물 빠지는 입구를 아주 협소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동해와 서해는 내 명당수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이 지구의 기운을 우리나라에 다 몰아놓은 것이다.
알고보면 구부러지고 틀어진 지구의 산천이 전부 혈穴자리를 옹호해 주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구의 오대양 육대주가 전부 지구의 혈자리를 만들기 위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곤륜산에서 부터 지맥이 뻗어 나와 우리나라 요동 칠 백 리 만주 땅에 결인(結咽)을 하고(결인이란 지리학상의 술어로 맺을 결(結)자, 목구멍 인(咽)자다), 백두산을 일으켜 들어왔는데, 백두산에서부터 금강산으로 해서 뻗은 소백산맥과 태백산맥이 사람으로 말하면 24척추와 같다.
우리나라의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비롯되는 산줄기 체계와 바다로 빠져나가는 강줄기 체계를 보게되면. 특이하게도 오직 금강錦江 줄기만이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거의 절반을 역(逆)하면서 흐른다. 이렇게 크게 역(逆)을 하여 생기를 모으는 지세는 전세계를 통틀어 오직 태전(大田)을 에워싸고 있는 금강 수계 뿐이다.
사람에게도 앞뒤가 있듯, 산에도 앞뒤가 있다. 곤륜산 중에서 우리나라 쪽은 산 앞이고 곤륜산의 뒤, 구라파 쪽은 산 뒤다. 산 뒤는 덤으로 있는 것이어서 뒤쪽은 따질 것도 없다.
만유의 생명체란 알기 쉽게 말하면 다 군신좌사(君臣佐使)로 조직되어 있다.
꽃으로 말하면 꽃 이파리가 열 개고, 스무 개고 있지만 그게 다 꽃 속, 꽃 중심에 있는 화심(花心)을 위해서 붙어 있는 것이다.
‘탐화봉접(貪花蜂蝶)이라고, 꽃을 탐하는 벌과 나비를 보면 꽃 속 가운데 있는 화심(花心)에만 가서 앉아서 기다란 침을 꽂고서 꿀을 빨아먹는다. 그 중심, 핵核, 그게 화심이다.
지구가 한 송이 꽃이라면 우리나라가 바로 꽃 속 화심이다.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처럼 24절후가 똑바른 데가 없다. 춘하추동 사시가 똑바르고, 기후도 삼한사온으로 고르고, 물맛도 지구상에서 가장 좋다.
지구상에 이렇게 생긴데가 없다. 풀도 우리나라 땅에서 자란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 우선 인삼 하나를 예로 들어봐도, 우리나라 인삼 한 뿌리면 중국 인삼 다섯 뿌리의 약성에 해당한다. 중국 인삼 다섯근을 먹어도 우리나라 인삼 한 근 턱도 안 되는 것이다. 다른 나라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사람도 또한 그렇다. 민족성이 비뚤어졌든 어떻든 두뇌가 가장 영특하다. 우리나라가 바로 지구의 혈자리, 지구의 핵이다.
계룡산(鷄龍山)
충청남도 공주시(계룡면, 반포면), 계룡시(신도안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45m 이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계룡산을 회룡고조형국(回龍顧祖形局)으로 상봉인 천황봉이 형제봉·중두봉(中頭峯)·종봉(終峯)을 이루어 이것을 제자봉(帝字峯)이라 한다. 즉 황제가 앉을 자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함께 새 도읍지로 결론을 내리고 궁궐 축조 공사를 시작했다.
삼국사기에는 계룡산을 토함산, 지리산, 태백산과 함께 오악 중의 하나로 꼽으면서 계룡산은 하늘을 향하는 용의 모양이고
'산태극', '수태극', '회룡고조' 등의 하늘의 이치를 가진 신비의 땅으로 언젠가는 이곳이 수도가 되어 천하 36국으로부터 조공을 받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묘사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역사가이자 문학가로 홍만종(洪萬宗,1643~1725)이 1678년에 지은 ‘순오지(旬五志)’에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 아래 새 수도 건설을 시작했을 때의 전설을 수록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계룡산을 회룡고조형국(回龍顧祖形局)으로 상봉인 천황봉이 형제봉·중두봉(中頭峯)·종봉(終峯)을 이루어 이것을 제자봉(帝字峯)이라 한다. 즉 황제가 앉을 자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태조 이성계는 무학대사와 함께 새 도읍지로 결론을 내리고 궁궐 축조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태조의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계룡산은 전읍(尊邑)이 들어설 곳이라며 당장 계룡산을 떠나라고 엄포한다. 이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긍익(李肯翊,1736~ 1806)의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도 실려 있다. 1393년 음력 3월부터 계룡산 신도안에 천도(遷都) 사업이 한창이던 1393년 말, 문신 하륜(河崙)의 주장에 의해 결국 계룡산 천도 계획은 백지화되고 말았다.
서애(西涯)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에
鷄龍石白 草浦舟行 大小中華偕矣 漢陽李氏三百年之地, 在於天數 若有小遺則四百年 以後至七甲子以後申年可知也
계룡산에 도읍이 들어서는 시기는 계룡산의 돌이 하얗게 되고, 무넘이고개로 물이 넘어가 초포(草浦, 현 노성현 하류)에 배가 드나들 때 알 수 있다고 했는데, 1990년 금강 하구뚝 제방공사가 완공되자 강물이 불어 초포(草浦)에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계룡산의 바위 또한 과거에는 검고 짙었던 바위가 대기오염으로 인한 산성비로 인해 백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말록(其末錄)』에서는
國都連山 黎民得所 鷄龍石白 艸浦行舟 平沙三十里 南門復開 草浦西津 舟客萬里 沙岸南洞 國步千載
연산(連山)을 나라에 도읍으로 정하면 일반 백성들이 살 곳을 얻으리라. 계룡산의 돌이 흰빛이 되고, 초포(草浦)에 배가 다니고 모래벌 30리에 남문(南門)이 다시 열리고 초포 서쪽 나루는 배 탄 손님이 만리 정도 되고, 모래 언덕 남쪽 골은 나라의 운명이 천년의 세월이로다.
"정감록(鄭鑑錄)에는 조선왕조 다음에, 정도령(正道令)이 계룡산에 도읍하여 천년왕국을 건설하며,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지가 된다고 하였다. “격암유록에는 "先天秘訣 篤信마소 鄭僉只는 虛僉只라" 선천비결에 나오는 정도령은, 정씨(鄭氏) 성(姓)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씨(鄭氏) 성(姓)을 쫓지 말라는 것이다.
신라말기 도선국사는 그의 저서 『도선비기(道詵秘記)』에서 개성은 5백년 도읍지이고, 한양은 4백년 도읍지이며, 계룡산의 신도안은 8백년의 도읍지라고 하였다. ≪도선비기道詵祕記≫는 도선과 일행선사(一行禪師)가 우리나라 산천의 길흉에 대해 나눈 문답으로 되어 있으며, 조선 말기의 혼란 끝에 조선이 망하고 결국 계룡산에 도읍이 들어서게 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서애(西涯) 류성룡(柳成龍, 1542~1607) 선생의 형인 겸암(謙庵) 류운룡(柳雲龍)이 예언한 계룡사부설(鷄龍四府說)
임진왜란의 중심에서 조정공론을 이끌었던 영의정 서애(西涯) 류성룡(柳成龍, 1542~1607) 선생의 형인 겸암(謙庵) 류운룡(柳雲龍)은 일찍이 계룡사부설(鷄龍四府說)을 예언했다.
계룡사부설鷄龍四府說은 4개의 정부 부처가 계룡산 근방으로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계룡 4부설의 첫 번째가 동유의정부(東有議政府), 두 번째가 서유군부(西有軍府), 세 번째가 남유계룡부(南有鷄龍府), 네 번째가 중유궁내부(中有 宮內府)이다.
그런데 류운룡 선생의 말대로 동쪽에는 정부종합청사가 들어서면서 동유의정부(東有議政府)라는 말이 들어맞았고, 서쪽에는 육해공 3군사령부가 계룡대로 옮겨오면서 서유군부(西有軍府)라는 말이 들어맞았다. 또 남쪽에는 계룡시가 들어서서 남유계룡부(南有鷄龍府)라는 말이 적중되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가 중유궁내부(中有 宮內府)로 앞으로 중앙에는 새 세상의 황궁이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불교계의 학승(學僧)으로 유명한 탄허스님,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탄허 기념박물관의 주인공 탄허(呑虛) 스님께서는 앞으로 다가올 후천세계에서는 계룡산을 주축으로 하여 새세상의 운세가 돌아가게 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150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계룡산 아래 충청도 연산(連山)에서 앞으로 지구촌을 통솔할 중심 센터, 상생월드센터가 들어설 자리를 150년 전에 미리 예비한 공사가 있다. 먼저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어떤 자리에 위치해 있는지 살펴보자
자연과 인간, 문명의 근본을 깨닫는 팔괘의 이치로 바라본 지구촌의 명당, 열매자리 간방(艮方)에 위치한 대한민국
나무 한그루의 생명 운동을 알면 자연의 춤사위, 팔괘가 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나무 전체를 보면 뿌리와 줄기가 있다. 뿌리와 줄기가 음양 짝이 된다. 땅 밑에 들어가 보이지 않는 ‘뿌리’가 ‘손(巽)괘’이고 뿌리에서 쭉 뻗어 올라오는 ‘줄기’는 ‘☳ 진(震)괘’다.
‘진震’은 봄기운이다. 양 기운으로 쭉 뻗쳐 올라온다. 진震의 성질이 그렇다. ☳ 진괘를 보면 두 효는 음이고 제일 아래에 양효가 있다.
음이 꽉 누르고 있어 반발을 하며 뻗는 양의 힘이 가장 강한 것이다. 그게 목(木)기운이다. 그걸 뇌성벽력으로도 얘기하고, 제우스 신화에서는 번개로도 얘기했다. 사람으로는 ☳진괘를 장남, 손괘를 장녀로 비유한다.
그 다음에 이파리가 있고 꽃이 핀다. 줄기에서 뻗어 나온 꽃과 열매가 음양 짝이 된다. ‘꽃’은 ‘☱태(兌)괘’, 꽃이 피고 나면 맺는 ‘열매’가 ‘☶ 간(艮)괘’다. 간艮은 열매다. 형상으로 말하면 자연계의 산(山)도 간艮이다. 간艮은 음 기운이 딱 멎어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 아래에 음효가 두 개 있고, 위에 간상련(艮上連)으로 양 기운이 음에 묶여 있다.
가장 정적이면서 무언가 거대한 생명의 약동이 느껴지는 것이 산이다. 그리고 ☱ 태(兌)가 꽃인데, 간태(艮兌)가 합덕하여 간艮은 막내아들(小男), 태兌는 막내딸(小女)이다.
뿌리에서 줄기가 뻗어 올라와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 나아가 만물이 태어나고 자라는 생성의 전 과정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음양의 두 요소가 있다. 즉, 나무의 모든 변화를 이끄는 근원, 나무를 존재하게 하는 생명의 근본이 있다. 바로 ‘물’과 ‘불’이다.
불은 태양에서 온다. 그 태양 불이 ‘이(☲離)괘’다. 그 다음에 땅속에 있는 물 기운은 ‘감(☵坎)괘’다. 이 물과 불이 생명의 중추 작용을 한다. 사람으로는 중남(中男),중녀(中女), 차남 차녀다. ‘감(坎)’은 물인데, 하늘에서는 달(月)이다. 그리고 불[離]은 태양(日)이 근원이다. 감리일월(坎離日月)
나무의 뿌리와 줄기, 꽃과 열매는 일월(日月)의 물과 불 기운을 받아 생성된다. 물과 불을 받아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다. 이렇게 해서 여섯 괘다. 이 여섯 괘를 사람으로 말하면 한 아버지 어머니 밑에 있는 3남 3녀다. 이 모든 생명은 하늘과 땅에서 태어나 하늘과 땅의 변화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지를 뜻하는 ‘건곤(乾坤)괘’가 있다.
뿌리와 줄기 ‘진손(震巽)’, 꽃과 열매 ‘간태(艮兌)’, 그리고 그것을 존재하게 하는 물과 불 ‘감리(坎離)’, 천체로 말하면 일월(日月), 이 여섯은 건곤(乾坤), 천지부모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전부 팔괘다. 이처럼 나무 한그루에서 팔괘의 이치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유교에서는 상제님께서 동북 간방(艮方)의 땅으로 오신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빨리 해가뜨는 곳 울산 간절곶艮絶串은 간방(艮方)이 끝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은 호미곶(虎尾串)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일출 여행지로 꼽히는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간절곶(艮絶串)’이 있다. 그런데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 바로 간절곶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간절곳 명칭의 유래는 어부들이 먼 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대나무로 된 긴 장대)처럼 보여 간절끝(艮絶)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절곶의 한자를 그저 간절하다 할때의 간절인줄 안다. 그런데 실제 간절하다 할때의 한자는 간절(懇切)이지 간절곶의 간절(艮絶)이 아니다.
간절곶을 알려주는 교통 표지판에는 한자가 정확하게 나와 있다. 그런데 간절곶의 실제 유래는 더 심오하다.
그러면 간절곶艮絶串의 실제뜻은 무엇일까?
간절곶의 간(艮)은 간방(艮方)을 뜻한다.『주역』「계사전」을 보면 간(艮)은 東北之卦也니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이니 故로 曰成言乎艮이라, 간艮은 동북방을 가리키는 괘이니, 만물의 끝과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성인의 말씀이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대한민국이 바로 동북東北 간방(艮方)이다.
간절곶(艮絶串)이란, 간艮이 끊어지는 곳, 여기가 간방艮方의 끝이라는 뜻이다. 옛날 선인들이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다. 간(艮)은 日과 氐(근본 저)의 합성어로 일출지근(日出之根, 해가 뜨는 근원 자리)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정서라고 하는 한(恨)이라는 글자를 보면 간방(艮)의 마음(心)이라는 뜻이다. 간(艮)이라는 글자의 형상을 아기가 자궁에서 자라는 모습으로 보기도 한다. 이는 지난 해 여문 열매가 봄이 되어 새싹을 내는 것과 같다. 간괘(艮卦)는 이렇게 마침과 시작, 열매, 새싹을 상징한다.
상제님은 누구신가?
150년 전, 이땅에 다녀가신 상제님께서 계룡산 아래 충청도 연산(連山)에서 앞으로 지구촌을 통솔할 상생월드센터를 건설할 자리를 보신 공사이다.
道典 3:298) 충청도 계룡산 아래 연산에서 보신 도성덕립(道成德立) 공사
봄에 충청도 연산(連山)에 가시어 머무르실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도복을 입으시고 홍포선(紅布扇)을 드신 채 일산을 받치게 하시어 백마를 타고 나서시니 그 모양이 마치 새신랑 같더라. 호연이 상제님의 눈썹을 보고... 호연이 “왜 그러고 나선대? 어디로 장가가요?” 하니 상제님께서 “저어리!” 하시며 일러 주지 않으시니라.
道典 5:306) 이곳이 제왕지지(帝王之地)니라
상제님께서 얼마를 더 가시다가 문득 한 자리에 멈추어 서시더니 오른발로 땅을 힘껏 세 번을 구르시며 큰 소리로 외치시기를 “이곳이 제왕지지(帝王之地)니라! 여기서 왕이 나온다! 장차 여기에서 전무지후무지법(前無知後無知法)이 나오리라. 태전을 집을 삼고 인신합덕(人神合德)을 하리니 태전이 새 서울이 된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이 아니라 오로봉전태전이니라.” 하시니라.
이 때 상제님께서 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萬國活計南朝鮮이요 淸風明月金山寺라
만국활계남조선 청풍명월금산사
文明開化三千國이요 道術運通九萬里라
문명개화삼천국 도술운통구만리
만국을 살려낼 활방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로다.
가을의 새 문명은 삼천 나라로 열려 꽃피고
도술 문명의 대운은 우주 저 끝까지 통하리라.
풍수지리학의 원리로 신도안은 3백리 역룡진처(逆龍盡處)의 회룡고조맥(回龍顧祖脈)아래 산·수태극(山·水太極)에 자리한 명당 중의 으뜸은 제자봉(帝字峰) 아래에 있는 자미원국(紫微垣局)으로 전 세계를 다스릴 황제 정궁(正宮)으로 알려진 터다.
류운룡(柳雲龍)의 계룡사부설(鷄龍四府說)
동유의정부(東有議政府), 서유군부(西有軍府), 남유계룡부(南有鷄龍府), 중유궁내부(中有 宮內府)로 동쪽에는 정부종합청사, 서쪽에는 군사령부인 계룡대, 남쪽에는 계룡시가 들어섰다.
동유의정부(東有議政府), 동쪽에는 정부종합청사
서유군부(西有軍府), 서쪽에는 군사령부인 계룡대
남유계룡부(南有鷄龍府), 남쪽에는 계룡시
중유궁내부(中有 宮內府) 앞으로 중앙에는 새 세상의 황궁이 들어서게 된다는 것이다.
≪정북창비기 鄭北窓祕記≫는 조선 말기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십승지지(十勝之地)를 찾아야 된다는 내용과 남북이 분열되어 미군과 소련군이 주둔한다는 것, 그리고 계룡산에 도읍이 들어서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운기귀책 運奇龜策≫은 조선시대 말엽부터 계룡산으로 도읍이 확정될 때까지 일어날 중요 사건들을 연도별로 예시한 기록이다.
≪동세기 東世記≫는 이성계의 28대 후에 조선이 망한다는 것과 일본의 침략이 있다는 것, 남북 분단으로 민족의 비극이 생기며 통일의 대업을 이루어 계룡산에 도읍할 때까지 일어나게 될 사건들을 연대에 따라 기록하고 있다.
≪삼한산림비기 三韓山林祕記≫는 대한민국 산천의 생김새와 산맥의 분포 등을 설명하고, 산천의 정기와 성정(星精)이 서로 조화되어 도읍지가 정해지는 점이 강조되어 있다. 조선 500년의 수도가 되나 북악과 남악의 겁기(劫氣)로 전란과 재난이 끊일 사이가 없게 됨을 밝히고, 계룡산의 빼어난 지세로 계룡산 800년 도읍이 보장된 곳이라고 하였다.
지구촌의 앞날을 예고한 분들은 신라시대 원효대사, 의상대사, 고운 최치원 선생등의 기록이 있고, 신라말 고려 초의 왕사인 도선국사가 남긴 기록이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태조의 왕사인 무학대사, 북창 정렴, 격암 남사고, 토정 이지함, 서산대사, 퇴계 이황, 율곡 이이, 겸암 류운룡, 서계 이득윤, 고산 윤선도, 반계 류형원, 강산 이서구 선생... 등, "열거한 분들은, 당대에 정신적 지도자로서, 고승이거나 대학자들이다.
『요한계시록7:1~4 』에서 말하는 인(印)이란 무엇인가?
『 요한계시록 7:9~1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요한계시록7:1~4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동방으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印)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하더라.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지파충에서 "인 맞은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 전라감사 이서구(李書九, 1754∼1825) 선생의 춘산채지가(春山採芝歌)에서 말하는 인(印)이란?
定(정)한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쳐오니 닦고닦은 그사람은 解寃門(해원문)을 열어놓고 六腑八元(육부팔원) 上中下才(상중하재) 器局(기국)대로 될것이요
飛將勇將(비장용장) 上中下才(상중하재) 기국대로 되는구나 壯(장)할시구 壯(장)할시구 六腑八元(육부팔원) 壯(장)할시구 奇壯(기장)하다 奇壯(기장)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飛天上天(비천상천) 하올적에 縮天縮地(축천축지) 하는구나 風雲造化(풍운조화) 품에품고 海印造化(해인조화) 손에 들고 渡海移山(도산이산) 하올적에 太平洋(태평양)이 平地(평지)로다.
무수장삼(無袖長衫) 떨쳐입고 운무중에 비껴서서 용천검(龍泉劍) 드는 칼은 좌수(左手)에 높이들고 고선승(考先繩) 놋줄일레 우수(右手)에 높이들고 만국문명(萬國文明) 열어놀제 예의문무(禮儀文武) 겸전(兼全)이라
우수(右手)에 놋줄던져 죽는백성 살려주고 좌수(左手)에 용천검(龍泉劍)은 불의자(不義者)를 항복받아 천동(天動)같이 호령하니 강산(江山)이 무너지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베푼곳에 만좌춘풍(滿座春風) 화기(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도통(道通)인들 오죽할까.
※ 조선 중기의 천문관 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선생의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말하는 인(印)
倒山移海海印用事(도산이해해인용사) 任意用之往來(임의용지왕래)하며 無爲理化自然(무위이화자연)으로 白髮老軀無用者(백발노구무용자)가 仙風道骨更少年(선풍도골갱소년)에 不老不衰永春化(불노불쇄영춘화) 病人骨髓不具者(병인골수불구자) 死者回春更生(사자회춘갱생)하니 不可思議海印(불가사의해인)일세
산을 뒤엎고 바다를 옮기는 해인印의 힘으로 마음대로 해인印을 써 왕래 하면서 무위이화의 자연스런 이법으로 백발의 늙은 몸을 가진 쓸모없 는 자가 신선의 풍모를 지닌 소년이 되며 늙지 않고 쇠약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가지니 병을 골수에 가지고 있던 불구자도 그리고 죽었던 자도 다시 생명을 얻어 소생하니 과연 불가사의한 해인印이로구나.
※ 구원의 사자들은 동양에서 온다.『모든세기』Michel Nostradamus[1503~1566]
L'Oriental sortira de son sie'ge, Passer les monts Apennins voir la Gaule : Transpercera le ciel, les eaux et neige, Et un chacun frappera de sa gaule. (2:29)
동양인이 자기 고향을 떠나리라. 아페닌 산맥을 넘어 골(La Gaule)에 이르리라. 하늘과 물과 눈을 넘어 누구나 그의 장대로 맞으리라.『모든세기』(2:29)
※ 『모든세기』(2:29)에서는 인(印)을 장대로 말하고 있다.
"Le grand >Dieu eternel viendra parachever la revolution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느님은 변혁(revolution)을 완수하기 위하여 오실 것이다.『아들 세자르에게 보내는 편지』
성경과 춘산채지가, 그리고 격암유록에서 말하고 있는 인(印)이란 무엇인가?
인간세상의 통치자인 임금이, 자기 나라 영역권 내에서 어떻게 치정治政을 하면 백성들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생각을 갈고 닦고 해서 내린 결론이 바로 암행어사제다. 어두울 암暗 자 다닐 행行 자, 암행이란 가만히 다니는 것, 남 모르게 숨어서 비밀로 다니는 걸 말한다. 암행어사御使, 어거할 어御 자는 상강님 어御 자다. 어사는 상감님이 부리는 상감님의 사자란 말이다. 그러니까 상감님의 대행자다. 그걸 어사라고 한다. 그런데 암행어사한테 그 징표로 마패馬牌라는 걸 주었다.
마패는 구리, 신주 같은 쇠판에다 말을 새겨 넣은 것이다. 말을 한 마리 새긴 것, 두 마리 새긴 것, 세마리 새긴 것이 있는데, 그 말 새긴 것에 따라 권한이 다르다. 한 도를 통치할 수도 있고, 두 도를 통치할 수도 있고, 삼도 사도를 통치할 수도 있다. 말을 그려 넣었다 해서, 말마자를 붙여 마패馬牌라고 한다. 말패란 말이다.
암행어사가 출두함과 동시에 "어명이다!"하면, 상감님의 형제라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반항심 가지고 쳐다만 봐도 역률로 몰린다. 그러면 자기 본족 처족 외족, 삼족이 멸한다. 영의정이라도 어사가 출두하는 경우에는 꼼짝 못 한다. 그 자리에서 삭탈관직 당하고, 그 시간으로 전부 끝나고 마는 것이다. 그러니 암행어사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가? 그런데 의통(해인)이 암행어사의 마패와 똑같은 것이다.
사람은 대개 부명賦命에 죽는데, 사람이 죽을 때는 저승사자가 와서 더불어 간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A를 데리러 왔다가 B를 데리고 가는 수가 있다. 사자도 실수를 한다. 재수 없으면 거기에 걸린다. 대개 그런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그 사람들 애기를 들어보면 보통 이틀 사흘 만에 살아났다고 한다. 그와 같이, 개벽하는 때에도 하루 전에 죽은 사람, 한 시간 전에 죽은 사람, 별 사람 다 있을 것 아닌가?
그런때 의통구호대가 "어명이야!"하면서 죽은 사람 인당에 해인海印을 쳐 가지고 혼을 도로 갖다 붙이는 것이다. 이 천지에는 인류역사를 통해 왔다간 수많은 원신怨神들이 가득 차 있다. 몇 조나 되는 원신들이! 천지에 가득히 찬 원신들이 우주의 가을이 되면 전부 다 발동을 한다. 신명은 아무 때나 발동하는 게 아니다. 가을에만 발동한다.
인류역사를 통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다갔는가? 그 몇 조나 되는 허구한 신명들이 다 발동한다는 말이다. 이번엔 그 신명들이 총동원해서 사람들을 다 잡아가 버린다. 잡아간 혼을 끌어오기 위한 어명御命이 해인海印인 것이다. 그렇게 상제님 명령으로, 해인으로 죽은 사람을 살린다는 말이다. 해인海印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도장이기 때문에 도장찍듯이 찍어야 하는데 어디에다 찍어야 하는가?
사람 체상體相 중에 인당印堂이라는 데가 있다. 여러 천 년 전부터 사람 체상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 예를 들면 이건 팔이라고 하고, 걸어다니는 건 다리라 하고, 수족手足이라고 하고, 또 머리, 눈, 귀, 코라고 하듯이 , 상리학상相理學上으로 이름이 다 있다. 자子 오午 묘卯 유酉, 음양오행으로 애기하면 동서남북으로 돼가지고 머리 위쪽이 남쪽, 오방午方이다.
이 오방 끝, 이마 위쪽부터 체상 이름이 천주天中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漿 지각地閣 등으로 이름이 쭉 붙여져 있다. 그런데 여기 양 눈섭 가운데 위를 인당이라고 한다. 어지간히 무식한 사람도, "저 사람은 인당이 쑥 들어갔다", "저 사람은 인당에 흉이 있다", 또 "저 사람은 인당에 빛이 난다."는 등 인당 소리를 한다. 이 인당印堂이라는 이름은 여러 천 년 전부터 불러온 이름이다. 그러면 왜 하필 도장 인印 자, 집 당堂 자, 도장맞는 집, 인당印堂이라고 이름 붙였는가?
인당海印은 바로 다 죽는 개벽 때 해인(海印) 맞고 사는 자리다. 인당은 그 때 딱 한번 써 먹는 자리다. 상제님 명령을 집행하는 암행어사로서, "어명御命이야!!" 하고 죽은 사람 인당에 도장을 친다.
어명은 무엇인가? 상감님, 상제님의 명령이다. 또 그 도장밥은 경면주사(鏡面朱砂)다. 알기 쉽게, 경면주사로 도장밥[印朱]을 만들고, 해인에 경면주사를 묻혀 인당에 치면서 "어명이야!"하면서 죽은 사람 인당에 해인을 쳐 가지고 혼을 도로 갖다 붙이는 것이다.
그런데 해인海印을 주어도 육임六任이 없으면 행위를 할 수가 없다. 해인을 가지고 사람 살리는 데, 받드시 여섯 사람이 수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죽은지 사나흘, 혹은 닷새가 됐다 해도 신체가 썩어서 사람 노릇 할 수 없는게 아니라면, 해인으로 다 살릴 수 있다. 물론 신체가 썩으면 안 된다. 아니 창자도 썩고 육체가 썩어버렸는데 영혼을 갖다 붙이면 뭘 하는가?
그런데 죽어서 물체가 된 채 이틀이 지나면, 수분도 그 만큼 고갈된다. 그래서 혼을 갖다 붙여준다 하더라도 생리적으로 물이 필요할 테니, 물가지고 다니면서 떠 넣어 줄 사람도 있어야 할 게다. 또 주문 읽어 주는 사람도 있어야 되고 그렇게 해서 수종드는 사람이 꼭 여섯 사람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곱 사람이 한 조다. 한 조가 짜여져야 해인 가지고 사람 살리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출처: 춘생추살)-
의통醫統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호부의통戶符醫統 - 집 문밖에 모셔두는 의통이다.
2.호신의통護身醫統 - 마패와 같이 몸에다 모시고 다니는 호신의통護身醫統이 있다.
3.해인海印 - 죽은 사람을 살리는 도장이다. 해인海印 만큼은 육임조(六任組)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다.
만유의 생명체가 다 천지의 이법에 의해서 왔다가는 것이다. 대우주 만유의 생명체가 가을철에는 봄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초목도 가을철이 되면 다 열매를 맺는다. 저 조그마한 풀도 다 씨를 맺는다. 그게 자기가 맺고 싶어서 맺는 것도 아니다. 천지에서 결실을 해준다. 그와 마찬가지로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도 이번에 열매를 맺는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다는 게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각자에게는 처음 조상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할아버지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대대전손(代代傳孫), 계계승승(繼繼承承) 해서 김지, 이지, 박지, 최지가 지금 있는 것이다.내가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라 다 조상의 혈통을 이어받아서 지금 이 시간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란 말이다.
사람은 5천 년, 6천 년 전에 처음 시조 할아버지가 다음 할아버지 또 그 다음 할아버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해서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 씨종자라 하는 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다. 저런 초목도, 풀씨도 억만 년이 내려왔건만 조금도 변함이 없는 바로 그 풀씨다. 잔디 하나도 그렇다. 씨종자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만유라는 것이 초목도 그렇고 날아다니는 새, 기어다니는 짐승, 미물곤충도 그렇고, 그 유전인자는 절대로 못 바꾸는 것이다. 진달래꽃도 천 년 전의 진달래꽃이고, 할미꽃 도라지꽃도 천 년 전, 만 년 전의 그 할미꽃, 그 도라지꽃이다.
유전인자라 하는 것은, 처음 한 번 그렇게 되어지면 절대로 바꾸지를 못하는 것이다. 사람도 그렇다. 5천 년이 됐든 만 년이 됐든,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잇고 또 잇고, 전하고 받고, 이렇게 해서 내 몸까지 이어내려 온 것이다. 내가 그 유전인자에 의해 혈통을 이어받아 이렇게 생겨났단 말이다.
조상들이 10대손 200대손 흘러 내려왔지만, 그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그 조상신들도 산다. 마치 천 년 고목나무에 수냉이(순) 하나만 있으면 그것이 숨구멍이 되어 고목이 살 수 있다,
그것이 떨어지면 고목나무도 죽고 만다. 그렇듯이 눈 먼 안팎 곱추라도 하나 자손이 살면 그 조상이 살고, 자손이 죽으면 그 조상도 다 죽고 만다.
"자기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착하게 살다 간 자손들은 역사적인 신명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을 수가 있고, 조상들이 세상살이를 불량하게 살다 간 자손들은 역사적인 뭇 신명들의 보복을 받아서 살아남기가 어렵게 된다. "우리가 선천 봄여름 세상에 태어났더라면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하늘땅의 이치를 몰라도 잘 살 수가 있지만 이번에는 선천 여름에서" 후천 가을로 바꿔지는 개벽을 하는 때가 되어서 천지이법을 모르면 살 수가 없다.
"조상도, 자손이 끊어지니 헛 세상을 왔다 간 것이고, 자손도 혈통이 끊어지니 여러 천 년 조상들까지 자멸(自滅)되고 마는 것이다.
서양의 목사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대한민국
신디 제이콥(미국인 목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내가 한국에 기름을 부어 줄것이다. 내가 한국사람을 쓸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비전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반도 위에 하나님의 숨결을 보이시고, 그 숨결이 강력한 바람이 되어서 중국까지 계속 날아가고, 곧 모든 아시아 대륙과 전세계는 그 바람이 뒤덮는 것을 보았습니다."
* 신디 제이콥목사는 극동의 작은나라 한국에 하나님께서 왜 이런 특별한 예언들을 많이 주시나 싶어서 한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 캐서린 브라운(미국인 여성 사역자):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통해, 나는 서울 위의 하늘이 열려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위를 바라보자 하나님의 보좌가 보였고 그 광경은 분명했으며 장엄했습니다. 하늘 높은 곳에서 두 천사가 서울 위 공중에 떠 있었는데, 한 천사는 나팔을 쥐고 있었고 다른 한 천사는 금빛 용액으로 가득찬 사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기 시작하자 두 번째 천사도 그 사발을 남한의 수도에 쏟아 붓고 있었습니다. 곧 그 물길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 베니힌(유태계 미국인목사)
"한반도 위에 하나님의 천사들이 금대접에서 금빛액체를 쏟아붓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한국을 쓰실 것입니다."...... 또한 통일후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적.경제적 강국이 될것입니다."
미국인 사역자, 샨볼츠
올해 여름에 천사가 나를 찾아와 50년 동안 북한에서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 주었다. 이제 우리 세대에 휴전선이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께서 남한에 3가지 영역에서 신기술을 주시고 많은 나라에서 이것으로 인해 한국을 경제 파트너로 삼기 원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고비를 넘길때 가능하다.”
체안(중국인 목사)
“하나님께서 장차 한국에 기름을 부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한국을 대추수때 지도자로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미국인 목사 릭 조이너(Rick Joyner)
한국은 장차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한국은 영적인 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지구상의 국가들 중 가장 강력한 국가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올 혼돈의 때에 국가들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무법이 성행할 시기에 빛의 역할을 할 것이다.”
『 요한계시록 7:9~1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요한계시록7:1~4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동방으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印)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하더라. 내가 인맞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지파충에서 "인 맞은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마태복음 7:22-23)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정북창(鄭北窓,1506~1549)」선생의 『궁을가(弓乙歌)』
※ 「정북창(鄭北窓,1506~1549)」선생은 조선 중종, 명종 때의 학자, 충청도 온양 사람으로 『궁을가(弓乙歌)』는 북창 선생이 미래사의 전개과정을 가사형식에 담아 후세에 전한 것이다.
1.조국을 떠나지 마라
애고애고 저 백성아, 간단 말이 어인 말고. 고국본토 다 버리고 어느 강산 가려는가. 가고 가는 저 백성아 일가 친척 어이할꼬.
부모 처자 다 버리고 길지(吉地) 찾는 저 백성아, 자고(自古) 창생 피난하여 기만명이 살았던가 … 일편수신(一片修身) 아니하고 가고 가면 살아날까.
2. 인류 구원의 도통 군자가 나온다.
“조선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 다시난다. 사명당(四明堂)이 갱생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이라 창생도탄 없어진다. 포덕포화(布德布化)하는 때라 … 대성지화(大聖之化) 돌아오니 궁을(弓乙)노래 불러 보자.
조선 말기에 미륵부처님 오신다고 말한 원효대사 아들 설총의 설총결
설총(薛聰)은 신라 경덕왕때의 대학자로서, 그의 아버지는 원효대사(617-686)다. 원효와 설총 두 부자(父子)는 한민족의 정신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들이다.
신라 10현 중 한 사람으로 향찰을 집대성한 설총은 신라 경덕왕 때의 대학자이다. 강수, 최치원과 더불어 신라 3문장으로 꼽힌다.
그의 어머니는 요석공주다. 일찍부터 총명함을 인정받은 그는 말년에『설총결(薛聰訣)』을 남겼다.
① 미륵부처님은 조선 말기에 오신다.
漢陽之運過去除에 龍華世尊末代來라. 金剛山上大石立하니 一龍萬處次弟應이라. 一萬二千文明化에 瑞氣靈峰運氣新이라.
한양의 운수가 끝날 무렵 용화세존이 말대에 오시리라. 금강산에 새 기운이 서려 있으니, 상서로운 청룡 백호가 굽이굽이 응해 있도다. 일만 이천 도통 군자를 출현시킬 새 문명의 꽃이여, 서기 넘치는 영봉에 그 운기 새롭구나.
百年後事百年前하니 先聞牛聲道不通이라.
백 년 후의 일을 백년 전에 와서 집행하시니 먼저 믿는 자들이 소울음소리는 들었으나 도는 통하지 못하리라.
前步至急後步綏하니 時劃方寸綏步何오.
먼저 믿는 자들의 걸음걸이는 지극히 급하였건만 늦게 믿는 자들의 걸음은 어이 그리 더딘고. 남은 개벽의 시간 방촌에 불과하건만 게으른 신앙의 발걸음은 어찌할 것인고
背恩忘德無義兮여 君師之道何處歸오. 無禮無義人道絶하니 可憐蒼生自盡滅이라.
배은망덕하고 의리 없음이여, 군사의 도는 다 어디로 갔는고. 예절도 의리도 없이 인륜의 도가 다 끊어졌도다. 아, 가련토다, 창생들이여! 모두 제 죄로 멸망당하는구나!
주장춘(朱長春)은 명나라 신종때 절강성 오흥현의 오정사람. 자는 대복.만력(1573~1620)때 진사(進士)에 올라 형부주사에까지 이르렀던 분이다.
『진인도통연계(眞人道通聯系)』"는 유,불,선 3대 성자의 도맥을 지도(地道)의 원리로 전하고 있다.
저서로[관자각]이 있으며, 그의 이름이 실린 책으로는 [명인소전(明人小傳)]3권과 [명시종(明時綜)]54권 [열조시집소전(列朝時集小傳)]정((丁)하(下)가 있다.
곤륜산제사지맥 입우동해 생백두산
崑崙山第四枝脈이 入于東海하여 生白頭山하고
백두산 생금강산 기맥일만이천봉
白頭山이 生金剛山하여 起脈一萬二千峯하니
생증산 천지문호모악산하 도출어오야
生甑山하여 天地門戶母嶽山下에 道出於熬也라.
고 일만이천명도통야
故로 一萬二千名道通也라.
곤륜산의 제4지맥이 동해로 뻗어 백두산을 맺히고 그 맥이 다시 남으로 뻗어 금강산을 수놓아 1만 2천 봉하니 이 기운을 타고 증산(甑山)께서 천지의 문호인 모악산 아래에서 ‘모든 진리를 완성(熬道: 볶을 熬)’시키는 道가 나리라. 고로 1만 2천 명의 도통군자가 출세하리라.
※ 나운몽장로의『동방의 한나라』
"일본 히로시마의 선통사 기다노 대승정은 『우주인과의 대화』라는 책을 펴낸 바 있다.
기다노 대승정은 1975년 7월 22일 밤, 선통사라는 절에서 인류의 미래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신인(神人)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다.
“일본의 이웃 국가인 한국(韓國)은 앞으로 지구상의 여러나라 중에서 최고의 종주국(宗主國)이 될 것이며, 절대적인 핵심국가가 될 것이다.
장차 한국에서는 성현군자(聖賢君子)가 부지기수로 출세할 것이며, 한국은 사해만방(四海萬方)을 지배할 것이다. “이 지구에는 큰 변동 이 있을 터인데, 지각과 지축이 신축(伸縮)과 정립(正立)하는 현상으로서 해저(海底)였던 곳이 해면(海面)위에 돌출하기도 하고, 해면 위로 드러나 있던 섬이 물 속으로 침몰되어 없어지기도 하여, 지금의 세계지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일본의 경우는 약 20만명 정도 살아남을 것이며, 한국은 영광스럽게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숫자인 약 425만 명이 구원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불원(不遠)한 장래에 친구가 살고 있는 지구(地球)가 지상 낙원(樂園)화될 것이니, 그 때에 다시 만나자! 친구여 안녕! 『동방의 한나라』
신선 자하(紫霞)선생의 『신교총화(神敎叢話)』
『신교총화』란, 이름 그대로 인류 문명의 모체인 제1의 종교인 신교神敎에 얽혀있는 여러 가지 중요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다.
자하선인과 팔공진인 이 두 사람은 사제지간으로 나와 있다.
스승인 자하는 이름이 이고(李?), 자는 덕화(德和)이며 자하(紫霞)는 그의 호로서 광동(廣東)인이다. 태백산 구화동(九花洞)에서 살았고 『신교총화』 저작 당시인 계사(1893)이다.
神敎之爲衆敎之爲祖, 爲母之理… 人情多私 忘本源 … 不究神市敎之本源如何也, 亦自失其源
신교는 뭇 종교의 조상이며 모체가 되는 뿌리진리이다. 말세가 되면 인정이 사욕으로 들끓어 본원을 망각하리라. 장차 신시(배달) 시대의 가르침(神市敎)인 신교의 본원을 연구하지도 않으리니 어쩌리요. 제 스스로 자신의 뿌리를 상실하리라.
從今以後, 世路尤險, 千私萬魔, 以亂天理矣
종금 이후로 세로(世路)가 험난하여 천사만마(千私萬魔)가 천리를 어지럽히리라.
人皆滔滔, 自欺欺人, 天地光明失矣
사람이 모두 도도해지고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며 하늘과 땅이 광명을 상실하리라.
人不知其祖先之道, 而只從他, 便是風麻漢
사람들이 자기 선조의 도를 알지 못한 채 다만 다른 것에 매달려 있으리라.
後世人心多邪曲, 故逕入邪道, 不知眞爲, 奈何! 三鮮九壬後, 人多鬼魔所使而如狂也
사람의 마음이 삿(邪)된 것에 구부러져서(曲) 사도(邪道)에 잘 빠져들고 진실과 허위를구분하지 못하리니 어찌하리요! 또 귀신과 마귀에 홀려서 미친 것 같으리라.
[神市]眞理將明於天下, 長男運更壯, 而小女從之理 自然的?
(동방신시(배달)의 신교 진리가 장차 천하에 밝혀지리라. 동방 장남[震長男]의 운이 다시 용솟음치게 되며, 미국[兌小女]이 이를 순종하게 되는 이치는 우주 자연의 변화원리이다.)
後天井有萬二千道, 有萬二千人 人能日行萬里, 飛揚天地如鳶飛, 處處生不夜城, 然後眞正大敎主出矣.
후천 벽두에 1만 2천 명의 도인이 출세한다. 이 때에는 사람마다 하루에 만리를 가는데 천지를 날아다니는 것이 솔개가 하늘을 나는 모양 같다. 곳곳에 사람 사는 모습은 밤이 없는 성[不夜城]과 같다. 이러한 대문명이 열린 후에 참되고 올바른[眞正] 세계통일의 대교주(大敎主)가 출세하리라. (신교총화』 44쪽)
성서의 원본인 사해문서 the Dead Sea Scrolls 메시아는 두 분이 오신다.
※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서 초기 성서의 원본인 사해문서 the Dead Sea Scrolls의 진실에 대해 권위있는 석학들이 인터뷰한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다.
사해 동굴에서 발굴해낸 초기 기독교의 성서 원본 두루마리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자스트람 Nathan Jastram이 밝힌 바,
메시아가 한분은 왕Kingly figure' 으로, 다른 한 분은 제사장 priestly figure'으로, 두 분이 오신다는 것이다.William Sanford LaSor, The Dead Sea Scrolls and the Christian Faith, Moody Press, 1962. 152~156쪽
불교에서도 메시아가 두 분으로 오신다는 것이다.
말법시대가 되면 샹가(襄伽,Sankha)라는 전륜성왕과 미륵(Metteya)부처가 한시대에 등장한다고 '전륜성왕 사자후경(轉輪聖王 獅子吼經,Cakkavattisihanada Sutta)'에서 이례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 때에 양커라 하는 법왕(法王)이 출세하여 정법(正法)으로 다스려 칠보(七寶)를 성취하니 무기를 쓰지 않고도 자연히 전 영토에서 항복을 받게 되느니라.
미륵부처께서 우주의 새 생명 세계를 열어 모든 인간을 부처(진리에 눈뜬자)로 태어나게 하시니, 이것이 땅위의 조화낙원인 용화세계로다.
이곳은 병든 세계를 고치는 위대한 대왕(大醫王)이 머무시는 곳이니, 그 때는 기후가 고르고 사시(四時)가 조화되며 여러 가지 병환이 없어지고 인심이 골라서 다 한뜻이 되는 울단월(鬱單越)의 세계와 같다." 하니라. 『 미륵 하생경』
진표율사에 관한 기사는 『송고승전(宋高僧傳)』 외에 일연의 『삼국유사』에도 비교적 상세한 편이어서 『진표전간眞表傳簡』’조와 ‘『관동풍악발연수석기關東楓岳鉢淵藪石記』’조에 중복되어 나오고 진표의 제자들 이야기도 『심지계조心地繼祖』’조에 실려 있다.
신라와 백제시대 때 부터 꽃피기 시작한 도솔천의 천주님(미륵부처님)에 대한 신앙은 진표 대성사로 부터 영글어 민중신앙으로 개화되었다.
법상종의 개조(開祖)이기도 한 그는, 일찍이 12세 때 어머니와 아버지(眞乃末)의 출가 허락을 받고 고향(전주 만경현 대정리)을 떠나 곧장 전북 김제군에 있는 금산사(金山寺)에 가서 숭제법사로부터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
그리고 미륵님으로부터 직접 법을 구하여 대도를 펴겠다는 큰 뜻을 가슴에 품고 전국 명산을 순행하다가, 27세 되던 경덕왕 19년(庚子, 760) 부안 변산에 있는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 들어가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초인적인 정열을 발휘하며 구도에 정진하였다.
쌀 두 가마를 쪄서 말린 양식을 가지고 입산한 그는 하루에 두어 홉씩 먹으며 미륵불상 앞에서 지극정성으로 참회하며 기도하였다.
그러나 3년이 되어도 천상으로부터 장차 도를 통하게 되리라는 암시적인 한소식[授記]을 받지 못하자 죽을 결심으로 바위 아래로 몸을 날렸는데, 이 순간 청의동자(靑衣童子)가 진표 대성사를 손으로 받아 바위에 올려 놓고 사라졌다.
이에 용기를 얻고 서원을 세워 21일을 기약하고 생사를 걸고 더욱 정근(精勤)하며 온몸을 돌에 던지고 수없이 참회하자, 3일이 되었을 때는 팔굽과 두 무릎이 터져 피가 흐르고 힘줄이 드러났다.
7일째 밤에 지장보살이 주장자를 짚고 나타나 몸을 간호해 주고 가사(架裟)와 바리때를 전해주자, 더욱 확신을 갖고 혈심으로 정진하여 21일이 끝나는 날 마침내 정각 도통을 하여 천안(天眼)을 열었다.
이에 지장보살 등 수많은 도솔천중(兜率天衆)을 거느리고 오시는 도솔천의 천주님이신 미륵존불을 친견하고, 다음과 같이 점찰경(占察經) 두 권과 증과간자(證果簡子) 189개를 받는다.
“장하도다. 대장부여! 계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신명을 아낌 없이 지성으로 참회함이여! … 이중 제8간자는 본래 깨달은 불종자를 표시함이요, 제9간자는 새로 닦아 나타나는 불종자를 표시함이니 이것으로 장래의 과보를 알리라. 이 뒤에 그대는 이 몸(육신)을 버리고 대국왕(大國王)의 몸을 받아 후에 도솔천에 나리라.” 하시고 천상으로 환어하셨다. 이 때가 율사 30세 되던 임인(762)년 4월 27일이었다. 『三國遺事』
우리나라의 미륵불 신앙은 진표율사로부터 대중화되었다. 진표율사에 대한 문헌은 <삼국유사>에 ‘진표전간眞表傳簡’ 이 있고, ‘관동풍악발연수 석기(關東楓岳鉢淵藪石記)’가 있다. 그리고 <송고승전>에 ‘백제국 금산사 진표전’이 있다.
<송고승전>에 있는 ‘백제국 금산사 진표전’은 988년에 쓰여졌기 때문에 <삼국유사>보다 빠른 시기에 나왔지만 중국인이 기록했기 때문에 문헌적으로나 사료적으로 <삼국유사>보다 떨어진다고 평가되고 있다.
‘진표전간’은 <삼국유사>를 편찬하신 일연스님이 직접 쓰신 글이다. ‘관동풍악발연수석기’는 금강산 발연사의 주지인 영잠瑩岑스님이 1198년에 쓴 것을 일연스님의 제자인 무극無極스님이 <삼국유사>에 넣었다.
진표율사가 미륵부처님으로부터 전수받은 189개의 간자는 고려중기까지 전해진다.
<삼국유사>에는 진표율사의 제자인 영심永深스님이 속리산에서 간자 전수를 통해 법통을 계승해서 점찰법회를 열었고, 이어 심지心地스님이 간자를 전수받았다고 나온다.
신라 말기에는 석충釋沖스님이 진표율사의 가사와 간자 189개를 고려 태조 왕건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고려 16대 예종은 팔공산 동화사에 보관돼 있는 간자를 대궐 안에 가져다가 공양을 하고 예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원각(圓覺) 대도통을 하신 진표 대성사는 자신의 때로부터 천 수백 년 후에 일어나는 천지 대개벽의 환난을 훤히 내다보고, 그 때 미륵 천주께서 동방의 이 강토에 강세해 주실 것과
자신을 큰 일꾼으로 써주실 것을 지극 정성으로 기원하였다. 그러자 미륵존불로부터 금산사내에 있는“사답(寺沓) 칠두락七斗洛” 정도 넓이의 연못인 용추못(龍沼)을 메우고 미륵존불의 불상을 세우라고 계시를 받는다.
활아자수(活我者誰)오 사답칠두락(寺沓七斗洛)에 부금(浮金)은 냉금(冷金)하니 종금(從金)하라.
엄택곡부(奄宅曲阜)라. 삼인일석(三人一夕)은 이재전전(利在田田)하니 도하지(道下止)하라.
三人一夕(修): 닦을 수修자를 파한 자(破字)
이재전전(利在田田)하니: 田田은 태전(太田)에 이로움이 있으니
도하지(道下止)하라: 그 도道에서 그치라.
현룡재전(見龍在田): 『주역』‘건괘(乾卦)’ 두 번째 효의 효사(爻辭). 원문은 ‘見龍在田 利見大人(드러난 용이 밭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 이다. 앞으로 인종씨를 추리는 대개벽기를 맞아 생사판단을 하는 인사(人事)의 상제님 대행자가 출세하는 이치를 예고한 글귀다.
비룡재천(飛龍在天): ‘건괘(乾卦)’의 다섯 번째 효의 효사(爻辭). 원문은 ‘飛龍在天 利見大人(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봄이 이롭다.)’ 이다. 여기서 비룡(飛龍)은 불교에서 이땅에 오실 것을 말한 미륵부처님이시며, 기독교 계시록에서 장차 올자라고 말한 하나님이시다.
기독교의 결론이 “새 하늘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 한 마디다. 예수의 제자 사도 요한은 ‘새 하늘 새 땅이 새로이 열리는 바로 그 때,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그래서 아버지가 직접 아버지의 나라, 천국을 건설하신다.’고 전했다. “예수가 직접 온다는 게 아니다. 내가 아닌 다른 분이, I am come in my father's name, and ye receive me not, if another shall come in his own name, him ye will receive.)」(요한복음 5:43)
사도 요한은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장차 올자라고...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All-Sovereign).
<삼국유사>에 원각(圓覺) 대도통을 하신 진표율사는 자신의 때로부터 천 수백 년 후에 일어나는 천지 대개벽의 환난을 훤히 내다보고, 그 때 미륵부처님께서 동방의 이 강토에 강세해 주실 것과
자신을 큰 일꾼으로 써주실 것을 지극 정성으로 기원하였다. 그러자 미륵존불로부터 금산사내에 있는“사답(寺沓) 칠두락七斗洛” 정도 넓이의 연못인 용추못(龍沼)을 메우고 미륵존불의 불상을 세우라고 계시를 받는다.
진표율사는 불상을 세우기 위해 처음(762년 건립시작)에는 흙으로 연못을 메웠는데, 이튿날 보면 다 파헤쳐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 때 지장보살이 나타나서 숯으로 메우라고 일러준다.
이에 진표율사는 도력(道力)을 써서 안질을 퍼뜨린 후 `누구든지 안질을 앓는 자는 금산사 용소에 숯을 한 짐 집어넣고 못물로 눈을 닦으면 낳는다.'는 소문을 낸다.
안질에 걸린 수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숯을 집어넣으니 그제야 연못은 메워지게 되었다.
진표율사는 연못이 숯으로 메워지자 미륵불상을 받쳐 세우기 위해 연못 한 가운데에다 연꽃모양을 조각한 큰 바위(석조 연화대 또는 석련대, 현재 보물 23호)를 세웠으나, 무슨 조화에서인지 석련대(石蓮臺)는 밤 사이에 30여 미터나 떨어진 위치(현재 석련대가 있는 위치)로 옮겨져 버린다.
하루는 미륵부처님이 꿈에 현몽하여 “시루를 걸고 미륵불상을 세우라”고 계시한다. 이에 다시 진표율사는 연못 중앙에다 밑이 없는 대형 시루(甑증)를 걸고 그 위에 우물 정(井)자 형태의 받침목을 얹은 다음 쇠로 된 미륵불상을 세우게 된다(4년에 걸쳐 766년 완공).
지금도 금산사 미륵불상 밑에는 밑없는 거대한 시루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는 동서고금에 없는 기이한 형태이며, 세계 최대의 미륵존불상이다. 3층 미륵전과 함께 국보 62호로 지정되어 있다.
寺沓七斗洛(사답칠두락)에 부금(浮金)은 냉금(冷金)하니 종금(從金)하라.
살아자수(殺我者誰)오 소두무족(小頭無足)이 신부지(神不知)라.
활아자수(活我者誰)오 사답칠두락(寺沓七斗洛)에 부금(浮金)은 냉금(冷金)하니 종금(從金)하라.
엄택곡부(奄宅曲阜)라. 삼인일석(三人一夕)은 이재전전(利在田田)하니 도하지(道下止)하라.
활아자수(活我者誰)오 사답칠두락(寺沓七斗洛)에 부금(浮金)은 냉금(冷金)하니 종금(從金)하라.
엄택곡부(奄宅曲阜)라. 삼인일석(三人一夕)은 이재전전(利在田田)하니 도하지(道下止)하라.
三人一夕(修): 닦을 수修자를 파한 자(破字)
이재전전(利在田田)하니: 田田은 태전(太田)에 이로움이 있으니
도하지(道下止)하라: 그 도道에서 그치라.
첫댓글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