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하라 카츠오와 야마기시 아유미는 대학교 때부터 연애해왔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거까지 하게 됨
둘이 동물원으로 데이트 가는 날
아유미는 도시락을 준비하고 카츠오는 핸드폰으로 드라마 보고 있음
쌉소리 ON
카츠오의 쌉소리를 듣고도 돌려서 말하는 아유미
카츠오의 점심은 아유미가 매일 준비해준다.
아침 점심 저녁 다 아유미가 해준 밥을 먹고 있음
그걸 듣는 후배의 동태 눈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지나가는 후배 점심까지 잡도리하는 중
무언의 눈빛 주고받고 참고 넘어가는 후배들
사실상 보살임
쌉소리가 꺼지지를 않네…
근데 아유미도 직장이 있고,
직장이 끝나면 장을 봐서 요리까지 하는 것임
“굳이” 말해야 할 때는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자
그냥 쳐먹어 카츠오 새꺄
그래도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완벽한 프러포즈를 위해
완벽한 장소
완벽한 반지
완벽한 넥타이
완벽한 날짜 등등을 계산해
아유미를 불러냄
카츠오 혼자만 모르는 이유로 프러포즈 거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오는데 굳이 저렇게 혼자 다 맞고 집에 옴
아유미는 짐싸서 바로 나가버림
외식은 짜고, 편의점 도시락은 질리고
아유미 밥은 완벽캣는대…
자기연민 느끼고 난리남
하필 편의점 도시락 먹는데 나오는 뉴스 보도가
할많하않… 한남이나 일남이나
여기나 거기나구만
이제 여친도 없겠다 친구가 부른 모임에 나간 카츠오
하지만 이새끼는 여기서도 눈치가 없음
분위기 파악을 해라
접시 나눠주라고 여자한테 바로 토스하는 저 자연스러움
분위기 혼자 다 죽여놓고 눈치없는 표정 봐라
결말 안봐도 뻔하지
카츠오 빼고 2차 감
이와중에 생긴거만보고 물어가는 여자들
하지만 밥줘충은 여기서도…
빠른 손절 갈김
닭고기 채소 조림이 뭐라고
걍 직접 만들어 먹는다
너 혼자사는데 그 당근 다 먹을 수 있냐…
하지만 저새끼가 장보기 해봤을 리가 없지
과감하게 묶음 당근 카트 안에 넣고
요즘 물가에 한번 놀래줌
일본 지금 쌀도 비싸다던데 쌀은 안사서 그 값 나온거임 다행인줄 알아야지
그리고 장본거 집와서 꺼내놓는데
여기서 지쳐서 그냥 시켜먹을까 고민하는거 국룰
레시피 알려주는 사이트에서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우엉을 물에 살랑 헹궈서 놓고 있는데
진입장벽이 벌써부터 오지는 중
우엉 흙부터 씻고 우엉 껍질 벗기려면 필링기 필요한데
필링기 어딨지 물 틀어놓고 한참 헤메고 그와중에 껍질은 어디다가 버리지
해본적이 있어야 뭐가 어디있는지 알지
이와중에 당근 썰다가 아유미가 예쁘게 모양내서 당근 썰어주던게 생각난 카츠오
안봐도 피보는거 뻔하지
칼잡고 쓸떼없는 생각하지 말라고
청주, 미림, 설탕, 육수
시작부터 육수 냈어야 하는데 안했죠?
재료 썰다말고 마트 뛰어가서 육수 낼 거 찾음
이와중에 육수는 또 직접 우린거 선호함
시판 분말은 거른다
왜냐면 아유미가 맨날 육수도 직접 우렸었거든
하지만 중간과정에 재료 다시 산다고 마트로 튀고, 피봐서 오바쌈바를 췄는데
제대로 됐을리가
심지어 맛도 없고 탔네
싱크대 주변 난리났는데 새벽 다됐음
치울 기력도 없음
사실 아유미는 그동안 육수낼 때 말만 직접 우린다고 하고
시판 분말 육수 써왔으니께 니가 한거랑 맛이 당연히 다르지
드라마는 다 안봤는데 1, 2화가 기가막혀서 걍 시간 남을때 캡쳐해봄
웨이브 티빙에 있음
뒷 내용이 더 신박하지는 않은거같긴 함
굳이 더 볼 필요는 모르겠음
꼭 요리도 안해봐서 맛도 제대로 모르는 새끼들이 맛잘알인척 집밥에 환장을 하는구만을 중얼거리게 돼…
제목은 [그럼 네가 만들어봐]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