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당일치기 기차여행이었습니다.
서울역에서 09:40분 #337 무궁화호를 타고 13:14분 장항역에 내렸습니다.(이 열차표는 신촌역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손님은 생각보다 많아 입석 손님도 있었고......
무궁화호이지만 맨 뒤가 막혀 있지 않더군요.
자리가 있지만 대천지나서는 아예 바닥에 신문지 깔고 앉아 뒤로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야기도 하고......
바람소리, 철길 지나가는 소리 등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가듯......
장항역에 도착해서 만나뵙기로 한 장항역 박상현 역무원(닉네임 : 장항말뚜기)님이 근무가 끝나고 잠을 자는 관계로 뵙지 못하여 경로를 바꾸어 장항 도선장에서 배를 타고 군산으로 넘어갔습니다.(장항역 사진도 찍고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생을......)
배를 타는 도중 배의 운전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흥미롭게 바라보았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도중 박상현 역무원님의 전화......(저의 대답은 군산에 좀 있다가 배 타고 다시 건너오겠습니다.)
군산도선장에서 군산역으로 이동하여 역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군산역에서 황재호님은 철도자료를 구하고, 저는 그 사이 군산역에서 스템프를 모으시던 분을 찾아보았는데 발령받아 다른 곳으로 가신 것 같군요.
군산역에서는 #1136 통일호 장항역(18:30)->천안역(22:10) 표를 구입하고......
그 이후 다시 배를 타고 장항으로 건너와 드디어 박상현 역무원님을 만나고(어렵게 만났습니다, 그 동안 많이 고생하신 듯 싶습니다......4개월 만에 뵙는군요)
온정집(041) 956-4860, 956-3868
충남 서천군 장항읍 창선2리
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아구탕과 찜 전문이더군요.(TV에도 방영되었고 전국에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시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지 마세요 아구찜을 먹으려고 했는데 한 접시에 100,000원(놀라지 않을 수 없었음)
아구탕 2인분을 먹었습니다.(2인분에 26,000원+밥 2,000원) 이렇게......
소문대로 정말 맛은 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고 열차에 올랐습니다.
그 외에 박상현 역무원님이 근처에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서천에서 한산가는 쪽으로 가면 공동경비구역을 찍은 갈대밭이 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그 외에 판교역 근처의 냉면집이 4곳 정도 있는데 맛이 일품이고요.
솔직히 3시간 40분 여의 통일호 여행이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에 머무르는 역에서 내려 사진도 찍고 주포역에서는 석양을 바라보며 사진기에 그 모습을 담아보기도 하고.
주포역에서는 #450 무궁화호 천안(22:28)->서울(23:44) 표를 구입했습니다.
천안역까지 기차 안에서 차장님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천안역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황재호님이 밖에서 압구정김밥과 천안 명물 호도과자를 사오셔서 맛있게 먹고......
지금 집에 들어와 글을 쓰는데 쉽지 않군요.(지금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좀 엉망이긴 합니다만......)
자세한 사진, 후기는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준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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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호님과 장항과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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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8
03.07.07 00:5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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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어제 3시까지 밀린 숙제하느라 좀 피곤했죠.
서울역에서 도심순환버스 처음타보았는데 재밌던데요. 1번 노선이 동대문운동장-종로3가-을지로-광화문-서울역-을지로입구-동대문운동장. 제가 어제 막차탔죠. 버스요금 200원
ㅋㅋㅋ 사실 나도 피곤해 ㅋㅋㅋ 오호 옐로우 버스를 타보셨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