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天道)가 대교(大巧)이다
“큰 재주에는 교묘한 술책이 없고, 교묘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곧 재주가 서툴기 때문이다.[대교 무교술(大巧 無巧術). 용술자 내소이위졸(用術者 乃小以爲拙).]”<채근담(菜根譚)>.
대교(大巧)는 다름 아닌 하늘의 섭리와 자연의 이치에 따르는 것이니, 천도(天道)가 곧 대교(大巧)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천도(天道)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과 아울러 역사상 불멸의 성현들의 말씀들을 존중해야만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교묘한 재주 혹은 잔재주에 빠져 위태로워지는 것을 막고, 또한 이단(異端)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길이다.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언 4장 26-27절). 큰 재주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이 없고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강유겸전(剛柔兼全)하고 정리병행(情理倂行)하는 가운데에 진리와 선(善)을 추구하는 데에 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道)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신명기 5장 32-33절). 이것이 바로 천도(天道)이며 대교(大巧)이다.
한편 백강 이경여 선생은 대교(大巧)인 천도(天道)가 다름 아닌 인심(人心)을 옳게 파악하여 위험한 길에 들지 않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보아 다음의 글을 남겼다.
“학문은 많이 듣고 널리 물어 의아(疑訝)한 것을 아는데 귀함이 있는 것이니, 그 배움이 높고 멀리 이르고자 하면 먼저 기약함이 있어야 한다. 학문하는 길은 천 가지 길과 만 가지 수레바퀴가 있으나 궁극은 하나이니, 반드시 인심(人心)을 옳게 파악해서 위험한 길에 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學貴多聞 且闕疑 升高致遠 有前期(학귀다문 차궐의 승고치원 유전기) 千塗萬轍 同歸一 要把人心 戒入危(천도만철 동귀일 요파인심 계입위)].”
생각건대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창조된 것이나 아담과 이브의 원죄(原罪)로 인하여 악함도 그 안에 존재하는 것이니, 이렇게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심(人心)을 옳게 파악하여 대처해 나간다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인즉 이를 곧 천도(天道)요 대교(大巧)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절대다수의 애국국민들이 무너지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심각하고 만연한 부정선거를 뿌리 뽑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바, 위정자들은 이런 인심(人心)이자 민심(民心)을 제대로 파악하고 따르는 것이 천도(天道)를 따라는 것이요 대교(大巧)를 취하는 것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가는 물론 그들 자신의 앞날에 위태로움도 막는 길이 될 것이다.
2024. 8. 3.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