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니님의 글을 보고 락밴드의 음악을 왜 테크노 뮤지션들이 리믹스를 하나 하고 의아해 했는데 알아보니 순수한 락밴드는 아니더군요.
Frankie Goes To Hollywood 는 신스팝 밴드로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테크노 게이 팝으로 부르기도 하더군요. 밴드의 두 사람이 게이 커플이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테크노 뮤지션들이 리믹스한게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지요.
데뷔 앨범인 [Welcome To The Pleasure Dome]이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네요. 'Relax'와 'Two Tribes'가 싱글 히트를 기록했구요. 유명한 곡들은 거의 이 앨범에 있더군요. 그러나 국내에는 방송금지를 당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게이라는 것 때문이겠죠?
이번 수입된 [Maximum Joy]는 정식앨범은 아니구요, 그냥 베스트 앨범이더군요. 86년에 Frankie Goes To Hollywood는 이미 해산됐다고 하네요. [Maximum Joy] CD1에 수록된 곡을 보니까 94년도에 나온 그레이티스트 히트 앨범에 있는 수록곡과는 두 곡정도밖에 다르지 않더군요.
'War'라는 노래는 성룡이 주연한 러시아워에 나왔던 바로 그곡이더군요. :-) 성룡이 엉성한 발음으로 불렀던 곡 말이에요. 원곡은 Edwin Star의 곡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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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런... SM 이 아주 미쳤나 봅니다... -.-;
Frankie Goes To Hollywood 의 앨범 Maximum Joy 가 라이센스 되었네요..
혹시... 어느분들은.. 80년대 락밴드 앨범이 라이센스된걸 왜 트랜스 동호회에서 떠드냐고 하실분도 계실테지만...
이번에 나온 이 앨범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2시디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시디는 오리지널 Frankie Goes To Hollywood 의 정식 앨범이구요....
문제는 두번째 시디입니다.
77분이 좀 넘는 분량의 리믹스곡들로 꽉차있는데... 리믹서들의 이름이 아주 장난아닙니다.
Rob Searl, DJ Rene, Sander Kleinenberg, Apollo 440, Olav Basoski 이런사람들이 리믹스 했네요.
특히 Ferry Corsten 의 앨범 Trance Nation 4, 5 에 나왔던 Two Tribes (Rob Searl Club Mix), The Power Of Love (Rob Searl Club Mix) 두곡이 들어있습니다. 이 두곡 정말 멋진 노래죠. 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