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감사하게 저에게 선물 주신분이 계세요^^
뜻하지 않게 받은 선물이라 더욱더 기쁘고..
다양하면서도 저랑 맞는 이미지로^^;; 신경써 보내주신것 같아서..
가만히 받기만 하면 안될것 같아서..
저도 미흡하지만 솜씨껏 파운드 케이크와 밤머핀을 구워보았어요^^
내일 일찍 우체국가서 보내드려야죠 ㅎㅎ
그분이 단것을 싫어하신다고 하셔서 나름대로 단맛조절에 신경써보았는데..
자투리 반죽으로 구워보니 약간 단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맛없으셔도 제 정성이라 생각하고 받아주셨음 좋겠어요^^
참고로 ㅎㅎ 제 500,001번째 당첨손님이셨던 켈리님도 같이 보내드려요 ㅎㅎ
그때 500,000번째에 방문해주신분께 이벤트 걸었는데 안나타나시더라구요. 그래서 켈리님에게로~
켈리님 입맛에 안맞으시면 어떻하나 걱정스럽기도 하네요^^;;
-오늘의 레시피, 중크기 1회용 파운드틀 2개분량-
박력분 한컵반(180g), 설탕 한컵에서 약 3cm가량 모자른 분량(100g), 우유 반컵(60g), 계란2개(100g), 베이킹파우더 1티스푼(5g), 버터 150g, 그외 속재료로 넣을 믹스건조과일들과 건포도등(+ 럼 2스푼)
-미리 준비하기-
1. 가루분들 체쳐놓기
2. 버터는 실온에서 30분이상 놓아두어 몰랑버터로 만들기
3. 우유는 살짝 데펴놓기
4. 계란은 차가운기를 없애기 위해서 버터와 같이 실온에 잠시 놓아두기
5. 건조과일과 건포도등은 럼 2스푼정도에 부려놓기
6. 180℃ 온도로 예열 10분이상, 굽는 시간 : 30분
실온에서 30분이상 놓아두어 마요네즈처럼 몰랑몰랑 해진 버터에 분량의 설탕을 넣고서 잘
섞어주세요.
이때 버터가 너무 녹아도 기포가 안생겨서 파운드케이크가 좀 딱딱한감도 생길 수 있으니까
버터가 너무 녹아있으면 살짝 냉장실에서 놓아두었다가 굳히는 센스를 발휘하셔도 되십니다~
ㅎㅎ 버터와 설탕이 잘 섞여야 나머지 반죽들도 잘되는거 아시죠^^
설탕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어느정도 잦아들면 되세요^^
설탕과 버터가 잘 섞였다면 이제 계란 1개를 톡톡 깨트려서 넣어주고 후다다닥~~~
단련된 팔뚝 하나 믿고^^;;
열심히 거품기로 저어주세요.
계란 2개를 한꺼번에 넣고 젓지 마시고~
1개씩 넣어주면서 거품기로 힘차게 저어주세요.
급하다고 한꺼번에 넣고 저어줘도 분리현상은 일어나거든요^^
차근한 마음을 가진채 한개씩 계란을 넣어준뒤엔~~
급한 마음으로 파바박 저어주심 되세요^^
분리현상이 안일어난 버터거품(?)에 분량의 우유와 미리 럼에 불려놓았던 믹스과일등을 넣어주고 잘 저어주세요.
럼에 불린것들은 넣기전에 살짝 물기 빼주시구요.
우유는 20초정도 전자렌지에 돌린것을 넣어주세요. 너무 뜨거운 우유를 넣어도 안되는거 아시죠^^
럼이 없으신 분들은 집안에 남아있는 양주를 넣어주셔도 되시구요.
양주도 없으시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미지근한 불에 불려주셔도 되세요.
단 미지근한 물에 불리신분들은 계란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바닐라향 1티스푼정도는 넣어주시는게 좋아요^^
참고로 저는 트로피칼 믹스 100g과 레몬필 두줌, 벼룩나눔때 공짜로 받은^^;; 건조 블루베리 50g정도 넣어줬어요.
제 수중에 많이 있는 건조과일과 건포도같은것은 이것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좀 많이 넣어도 좋았을걸^^;;;
역시 요즘 파산신이 옆에서 건들건들 달라붙고 있어서 재료비가 없답니다^^;;;;
내용물들이 잘 섞였다면 미리 체쳐놓은 가루분들을 넣고서~
물기없는 알뜰주걱등을 이용해서 가볍게 손목의 스냅 동작을 응용해서 재빠르게 힘을 주지않는 상태에서 날가루가 보이지 않도록 잘 섞어주세요.
너무 힘줘서 팍팍 저으면 퍽퍽해져서 맛 없어요^^
1회용 파운드틀에 넣어준뒤에~양옆으로 반죽을 좀 밀어서 가운데는 살짝 패이게해주고~
양 옆으로 반죽을 좀 올려준다는 기분으로 모양을 좀 잡아주세요.
파운드 케이크는 구울때 가운데가 볼록 솟아오르면서 크랙이 생기는데..
좀더 예쁘게 크랙이 잡히라고 해주는 작업이에요^^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 솔솔 뿌려주고 미리 180℃에서 예열되고 있던 오븐에서 약 30분정도 구워주시면 되세요^^
아몬드 슬라이스도 ㅡ_ㅡ;;; 거의 떨어진 상태로 가루가 좀 있네요 ㅠ0ㅠ
죄송합니다. 흑~
반죽이 약간 남아있길래 미니파운드틀에 구워서 저도 시식을 해봤답니다^^;;;
짜잔~먹음직스럽게 구워져 나온 후르츠 파운드 케이크에요^^
윗부분에는 딱딱하게 굳지말라고 미로와 살짝 발라줬어요.
윤기도 빤딱빤딱 이쁘게 나고 좀더 촉촉하고~덜 굳어지거든요.
우선 파운드 케이크나 머핀류는 하루정도 식혀준뒤에 먹으면 그 식감과 향등이 더욱더 좋거든요
그래서 선물용으로는 종종 파운드케이크와 머핀을 보내드리곤 해요^^
이번에는 후루츠 파운드 케이크와 밤머핀을 구워서 보냈죠 ㅎㅎ
밤 머핀에는 특별히 캐슈넛을 올려서 약간의 고소한 맛을 더했어요^^
자투리 반죽으로 구워본 미니 파운드케이크^^
겉면이 촉촉해 보이나요^^
맛은 아직 덜 식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ㅠ0ㅠ
특히 믹스과일과 건조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함이 파운드케이크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제 입맛에는 맞았는데..
그분들 입맛에 안 맞으면 어떻하죠 ㅠ0ㅠ
머핀은 특별히 전날 구워보았던것과는 틀리게 캐슈넛등을 올려서 모양에 신경써보았어요.
모양도 모양이지만 씹을때 좀더 고소한 맛을 원해서 넣어본건데..ㅎㅎ
맛은 덜 달게 했어요^^;;
음..맛은 역시 제 입맛과 식구들 입맛에는 맛있어요^^;;;
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우체국 택배로 보낼라구요^^
그래야 당일 배송 내지는 담날 오전중으로 배달을 해주더라구요^^
얼른 보내드리고 싶어요. 왠지 시험지를 제출한 학생의 심정이랍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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