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현장이야기
#가을의맛
이 가을철이면 이 소리와 함께 우리 곁을 찾아오는
'벙개'들이 있습니다 ㅎ
"전어회벙개"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그 옛날엔 왜그리 며느리들이 집을 나갔을까요?
가난과 시어미 구박과 남편의 술주정과.. (문학책에 의하면)
오죽했으면 도망가던 며느리 입에서 그 지긋지긋한 가난과 폭력이
따라올까봐 "얼릉 가자! 살림살이 따라올랏!" 했을까요..
그때의 돌아오게 만든다는 과언은 연탄불 위 석쇠에다 왕소금 뿌려댄
'전어구이'였지요
그 냄새가 얼마나 고소하게 인간의 뇌를 자극 했으면 돌아오기
까지 했을까요만
저는 "전어회"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서해수산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올해 늦더위로 서해바다
평균수온이 1도가 올라서 전어가 잘자라지 못해 씨알도 작고
귀하다합니다
횟집에서 전어 찾기가 쉽지않고 금값이라고 하는군요
지난주 경험을 했습니다
전어 풍어가 되면 서민들의 입맛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자생선이었는데..
전어를 비늘, 내장, 지느러미, 두부 제거후 필렛으로 두장 떠서
자동기계에 넣으면 칼국수 면 두께 정도로 길게 나오는 그 회를
상추에 깻잎박 얹고 쌈장, 풋고추 한조각, 슬라이스 친 마늘
한장 얹으면.. 환상이지요..ㅎㅎ
이때.. 쩝쩝쩝! 드시면 누구에게 아웃! 이겠죠?..ㅋㅋ
요조숙녀 인양 우아하게 조신하게 먹으면.. 무슨 맛이겠어요?
천박스러워 보이게 먹지말고.. 맛있게 먹으란 뜻이겠지요 ㅎ
사시미칼로 둠성둠성 썰어준 전어회는 확실히 제 맛이 안나더군요
힘들고 귀찮아도 사시미칼로 칼국수 굵기로 길게
(전어를 가로가 아닌, 세로로)
썰어 내 주어야.. 제 맛입니다
자동기계가 없는 횟집이라면..
저는 미리 물어보고 나서 착석합니다 ㅎ
아!..
투맨 찹찹 원맨 다이 아이돈노!..소몽小夢
https://youtube.com/shorts/hmvAJVSiDao?si=OHthqMvSKPePoxx4
첫댓글 ^^푸짐하게.. 먹을순..
없겠죠..ㅎ
전어회가 귀해졌군요,
그래도 소몽님 덕분의 가을의 맛 군침만 삼킴니다.
전어의 맛을 즐기려 저도 회 먹으러 가야겠어요
늘 건강하십시요,.
전어가 금값이라고.. 힙니다, 낭만선배님~
^^그렇다고 전어회를 안먹고 이 가을을 넘길순 없겠지요..ㅎ
씨알은 작아도 맛납디다 노인당에는 사와서
깻잎 양파 열무김치 신것 넣어 회 무침
양푼에 여럿이 비벼 먹으니 꿀맛 2만워어치 9 10명
맛나게 먹고 다음장에 또 사다 먹기로 했습니다
운전면허 반납 상품권 남은것 3장 드렸습니다
먹고싶은것먹 살자구요 건행 하세요
전어무침회에 밥 비벼 먹어도.. 일품이지요
식욕 돋구는 글입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어무침회에 밥 비벼 먹어도.. 일품이지요
식욕 돋구는 글입니다..ㅎ
저는 날고기라는 이유로 회는 비위에 안맞아 못 먹습니다만
전어구이는 아주 좋아합니다.오래전 연말 부부모임을 횟집에서 한적이 있는데
좌,우,맞은편에서 날생선을 맛있게 먹는것을 보며 외롭고ㅎ 불편했던 기억이 있지요.ㅋ~회비도비쌌는데..
집에와서총무에게 눈흘겼어요.
연탄불에 구운 전어구이 먹고싶네요
회는 못드시는군요..ㅎ
전어구이는 연탄불에 왕소금 뿌려가며 노릇하게 구워내
통째로 먹으면 맛있지요
그 안에 밤이리고 부르는 것도요
그것만 모아서 '밤젓'을 만들기도 하는 걸로
압니다
투맨 찹찹 원맨 다이 아이돈노
아주 오래만에 들어보는 속어
입니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고
그만큼 맛이 있다는 뜻이겟지요
하지만 저는칠순인 여동생덕에
배가 터지게 먹고 왔답니다,,
빈익빈 부익부 라고 하지요 ㅎㅎㅎ
^^배부르게 드셨다니.. 부럽고..
제.. 배가 쪼간 아픕니다..ㅎ
전어회 사진만봐도 군침이 도는군요
말 마따나 옟날며느리면 집나가기 쉽지 않을건데
집나간 며느리운운 하는거보니
옟날며느리도 집을 나갔던 모양입니다
그땐.. 더 맛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ㅎ
다행이에요 제가 전어회를 잘않먹어서 ㅎ
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