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오~~!!나 이젠 어떻게 살란 말인가!!!"
나는 절규했다...
유배 된지 벌써 3일째...
혼자있는것이 편하긴 하지만...
왕궁과 180도 다른 이곳에서 어떻게 살란 말인가...
공주체면에 헌터가 하는짓이나 하고...자는곳도 침대가 아닌 침대에서 싸구려 여관에 있는 방바닥...
나는 기지개를 폈다...
"이제 나가야 겠지..."
이런 생각을 하니 또 힘이 빠진다...
가지고 있는 거라곤 검은 로브와 갖가지의 장식품...낡은 지도...
그리고 1실버밖에 되지 않는 돈...
겉으로 보기에는 큰 돈이지만...막상 겪어보니...
3일안에 다 써버릴 정도의 얼마 되지 않는 돈이다...
나는 배낭을 매고 여관을 나왔다
여관을 나오니...앞길이 막막해 진다...
"이젠 뭘하고 살지......"
나는 한숨을 쉈다...
오죽했으면...마족과 계약을 맺어서라도 살아날 생각을 했을까...
물론...책중에서 마족과 계약을 하면...그 마족이 시전자의 영혼을 가져가고...
자신이 심심할때 시전자의 영혼을 고문시킨다는 것을 보고나서...이 생각을 금방 부정해 버렸지만...
"마법사 밑에서 조수일이나 할까...?"
나도 마법사이긴 하지만...초보마법사에 불과하다...
기껏해야 파이어 볼,플레어 에로우,네크로 부드,레비테이션 정도밖에 쓸수 없다...
뭐...그래도 못쓰는것보단 나니까...
나는 지도를 펼쳤다...
'여기서 3일정도만 걸어가면 도착하려나...?날아가면 2일...'
나는 한숨을 쉬고는 지도를 접었다...
데체 이게 무슨 꼴이란 말인가...
'망할숙부...언젠간 복수할테다!!!'
나는 이를 갈면서 레비테이션을 걸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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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날았을까...
콰과과과광!
커다란 폭팔음이 울림과 동시에...
나는 비명소리를 지르면서 추락했다...
"누구야!!!"
나는 분노하면서 주위를 둘러 보았다...
"죄송하지만 죽어주셔야 겠습니다..."
낯익은 목소리와 함께...몇몇 병사들과 마법사들은 나를 포위했다...
"웃기는군...나는 유배되었고.숙부의 야망이 이루워 졌을텐데...왜 나를 해치려고 하지?"
내 말에 공중마법사의 표정을 험학하게 일그러 지면서 말했다...
"신관의 예언중...사악한 마족들이 우리 나라를 공격한다고 나왔고...그 원인이 공주님에게 있다고 하는군요...
저도 이러고 싶지는 않지만...눈물을 머금고 공주님을 사멸하기로 마음먹었지요..."
그말에 나의 인상은 구겨졌다...
그러는 저놈들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죄를 지어왔는가...
그주제에...마족을 사악하다고 하다니...
"파이어 볼!"
나는 공중 마법사를 향해 마법을 난사했다...
내 손에서는 붉은 형체가 만들어 지더니,그 마법사를 향해 나아갔다
"바르트 홀!"
퍼벙-
"꽤 하는군요 공주님...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입니다..."
공중마법사가 말했다...
그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약간의 살기가 담긴 듯 했다...
하지만 난 거기에 신경쓰지 않고...레비테이션으로 날아갔다
"쫒아!!"
공중마법사가 옆에 있는 마법사 들에게 말하자...그들은 일제히 나를 향해 날아올랐다
"우씨!!!"
나는 절규하면서 전속력으로 날아갔다
하지만...나는
"프리즈 에로우!!"
마법사 들에 의해 난사되는 마법을 피하지는 못하고...다시 추락했다
쿵-
"크윽..."
나는 다시 일어나려고 했지만...
일어나긴 커녕...
다리 뼈가 부러져서 움직일수 없었다...
"그렇게도 살고싶습니까?"
어느새 병사몇명이 나를 향해 다가오면서 말했다
"너같으면 죽고싶겠냐?그것도 쓰래기들에게..."
내말에 그들의 표정은 묘하게 일그려 졌다...
그럴수밖에 없었다...
내가 말한 쓰래기는 자신들을 가르키는 말이라는것을 알았으니...
"말이 너무 심하군요..."
그 말에 나는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책임지기라도 할거냐?내 성격과 하는 말이 이렇게 삐뚤어진것도...숙부때문이라고 아는데..."
"...............이제 죽으시죠..."
병사는 대꾸도 하지 않고...나를 검을 치켜 들었다
'제기랄...이제 죽는건가...'
갑자기 옛날일들이 떠오른다...
가난한 어머니와 이 나라의 군주인 아버지의 결혼으로 태어난 나는...
다른 공주와는 달리 유일하게...머리가 좋아...
이 나라 백성들에게 존경을 한몸에 받은 존재였다...
하지만...존경만 받는 존재는 아니였다...
마족과 흑마법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욕도 먹곤 했다...
그리고...지금...아버지는 암살당하시고...나는 숙부의 의해서 쫒겨났다...
"하찮은 것들에게 죽기 싫단 말이다!!!"
검은 점점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눈을 감았다
이마에서는 식은땀이 흐른다...
'에?'
시간이 지나도 고통은 없다...
나는 경악함과 동시에 눈을 떳다
그리고...
검은 머리에 붉은 눈을 가진 남자가 나를 감싸 안고 있었다
"인간들이란 웃기는 존재군...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별짓을 다하면서...마족들을 모함하니..."
그 남자는 살기가 담긴 미소를 지으며 병사들의 향해서 말했다
"너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공중마법사는 약간 찔린 얼굴을 하면서 남자를 향해 소리를 버럭 질렀다...
"글쎄..."
"으~~~공격해!!!"
공중마법사는 병사들과 마법사들의 향해서 명령헀다
"옛!"
"저기요...당신까지 위험해 질수도 있는데..."
나는 긴장하면서 그 남자를 향해 말했다
그 남자는 그런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쿡...날 우습게 보지마..."
'?'
그 남자는 검을 뽑아 병사들에게 달려들었다
"헉!"
아까까지만 해도 비웃고 있었던 병사들은 짧은 신음을 내면서 쓰러져 갔다...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 속에 파뭍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하노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 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줄 것을!드래곤 슬레이브!!"
공중마법사는 당황했는지 마법을 난사했다...
그러나...드래곤 슬레이브는 그 남자에게 미치지 못하고 사라져 갔다
나는 눈을 크게 뜨면서 생각했다
'저사람 분명 마족이야...그것도...'
생각이 마치기도 전에 나는 전신을 부들부들 떨었다...
저 사람이 하는 말투나...힘을 보면 마족임이 분명하다...
거기다가 드래곤 슬레이브를 견딜 정도면...
그냥 마족이 아닌 고위 마족이 분명했다...
내가 아무리 마족을 존경한다 해도...
저기있는 마족이 모두 죽여놓고는 나에게 와서 영혼을 요구하면 어떻게 될까...
나는 도망가지도 못하고 영혼을 빼앗기겠지...
죽는것보다 못한 끔직한 일이다...
이윽고 그 남자는 병사와 마법사들을 쓰러트리고는 나에게 말했다...
"괜찮냐?"
"제...제발...영혼만은...가져가지...말아주세요..."
나는 떨리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지금 내가 느꼇던 공포보다 더 무서운 공포였다...
그러자 그 남자의 눈은 찌푸려 졌다...
"그거 왜곡된거야!!그리고 너 꽤 눈썰미 좋내?최대한 인간인척 했는데..."
"......................."
"그들을 말을 들어보니까 너 공주인것 같은데...돈좀 줄래?
나 지금 인간세계에 가출했는데...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아스트랄 사이드에 돌아가기에는 조금 만무하고..."
"돈 없는데요...공주인건 사실이지만 유배됬는데..."
푹-
내 말에 그 남자는 앞으로 넘어지면서 절규했다
"헛수고를 했단 말인가..."
"......................."
"뭐...상관없어...저년을 팔아먹으면...돈을 꽤 받을수 있으니..."
"무레하다!!아무리 마족이래도...어째서 여자를 팔아먹을 생각을 하는가!!!"
그 남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풋...푸하하하하하!!"
그 남자는 화내기는 커녕 배를 움켜잡고는 미치도록 웃었다
'내말이 웃기나...?'
나는 그 남자를 노려보았다...
"푸후하하하하!!웃기는 인간이군...이름이 뭐지?"
이젠 별걸 다 물어보는군...
나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크리스피 윌 테슬라 세일룬..."
"크리스피?"
되물어 보는 그 말에 나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그랫!!이 늙은 마족아!!!"
"배짱 좋군...생명의 은인이자 패왕신관인 이 그라우에게 늙었다는 말을 쓰다니..."
"패왕신관??"
그말에 나는 얼굴이 굳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