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란의 리플 보니까..
화나는걸 떠나서 조금은 허탈한 리플이 달렸네요..
승강제가 없으니 허접한 리그라느니 뭐니 하는 글...
외국 선수가 우리나라로 와서 실망할거라는 글등...
거기에 되먹지도 않은 통계로 리그 순위 85위 차지.
그걸 좋다고 치욕이니 뭐니 써대는 기자까지...
그래요.. 주말마다 방송되는 유럽 3대리그와 독일 프랑스 리그가 우리보다 튼튼한 구조에
경기력이나 흥생성에서 여러모로 훌륭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리그 역시 수많은 유망주를 쏟아내는 축구 공장과 같은 리그인것도 알고 있어요.
아직도 많은 K리그 선수들이 J리그로 진출하려는 욕심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들보다 떨어질 수도 있고 구조적으로 모순될 수도 있고 약할수도 있습니다.
2부팀이 승격 됐음에도 승격을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일도 벌어진 리그입니다.
그러나 전세계 200여개 국가중 경기당 평균 관중수 축구 농구 야구 다합쳐서 30위 정도 하는 제법 관중이 많이 들어서는
리그 중 하나이고.
K리그 안티들이 그토록 말하는 J리그보다 못한 K리그 팀이 아시아챔프 밥먹듯 많이 우승했고
비록 기업구단이 많을 지언정 선수에 대한 연봉체불이 없어 외국선수들이 제법 선호하는 리그이기도 하며
심판의 자질이 떨어질 지언정 아시아에서는 최고 대우를 받는게 바로 우리리그 심판이기도 합니다.
관중 난동이라 비웃음 당할지언정
팀에 대한 충성심과 열정으로 뭉쳐진건 또하나의 변함없는 사실이지요.
세계적으로 인기 없는 야구보다 관중이 없다며 조롱당하지만
착실하게 유소년부터 축구인이 많아지고 프로팀도 점차 유스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팀수가 15개로 적다고 비웃음 당할지도 모르지만
전설적 공격수 "라르손"이 기록을 남긴 스코틀랜드는 12개 팀밖에 없는 리그이니 역시 적다고 비웃음 당할 리그겠군요.
제가 이해가 안가는건...
자만심을 가지라는것도 자부심을 가지라는 것도 아닙니다.
왜? 스스로의 능력과 실력을 낮게 평가하며 안된다고만 말하는 건가요?
정말 왜놈들이 말하는 반도 근성인겁니까?
우리가 멸시하는 섬나라애들도 영웅으로 최상으로 띄워주고
애국자 죽이길 밥먹듯 하던 대륙아이들도 자기걸 소중히 여기긴 합니다.
우리는 가진것도 버리고 나름 괜찮은것도 모자르다 하니.. 이게 패배주의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첫댓글 여기 계신 분들 중 대다수는 그걸 아실 듯..
추천한표와...협회진부터 쫌...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어째된게 죄다 정치목적이니.;;
프로토 몇번 맛들이시면 환장하실듯. 군대에서 프로토 배워 K리그 왕팬 된 1人
k리그 수준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연맹의 병맛같은행정과 부족한 구단들의 마케팅 마인드같은것이 떨어지지, 경기력 자체는 우수한 리그라고 생각..
22222222222
k리그의 잘못된상식....1:재미없다 2:입장료가 비싸다
22222222222222 완전 풀 공감 ㄷㄷㄷ
3333
일종의 유럽축구로 인해 팬들의 눈이 높아진 현상의 폐해지요. 국대도 이 현상때문에 매번 브라질, 스페인과 같은 월클급 팀과 종종 비교되곤 하니까요.. 아무래도 월드클래스 게임만 보다가 K리그, 국축보면 재미없기는 할거에요. 그래도 요새 EPL에서 10백 경기 많이 나오는데 10백 경기보다는 K리그 수준이 훨~~~~~~~~~~~~씬 높은 거 같아요. 너무 높은거만 지향하지말고 우리걸 좀 아낄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예전부터 '이래서 우리나라는 안돼' 이런 출처가 알고싶은 허접스러운말 정말 싫어했는데 어느샌가 스포츠에도 그러한 의식이 자리잡은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뻥튀기가 심한지라....제생각엔 경기장 가서 보는것만큼 TV중계의 퀄리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방송3사 이 ㅅㅂㄻ들...우리도 epl처럼 카메라 50대씩 한경기에 투입하면 TV로 봐도 충분히 epl정도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텐데 말이지요...
방송사들은 뭘벌어먹고 사나요 한경기에 렌트비,인력 따져서 몇억은 쉽게 넘길텐데요 방송사 욕할게 못됩니다 카메라50대면 그 하루 방송국은 휴업해야되겠군요
현실성 없는건 저도 알지만 그냥 한탄해본소리에요....실제로 제주위에도 방송중계를 보고 K리그는 재미없다는 인식을 가진분들이 많아서요. 일단 방송으로 봤을때 재밌어야 경기장에도 올텐데 말이지요...
경기력만 따지고보면 우수한리그일지는 몰라도 행정,마케팅,재정 등 기타인프라를 따져본다면 솔직히 수준이 높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최근에 박주영떄문에 르상피오나를 보며 느끼게 됍니다..K리그가 훨씬더 잘한다고...누구나 공감하실겁니다...물론 리옹이나 마르세유같은 팀들은 K리그 팀보다 뛰어나긴 하지만 다른 팀들은 우리나라 K리그보다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우월하다고는 안보입니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중개가 열악 때문에(지상파에선 중개를 안하는..) J리그보다 K리그 등수가 낮은 이유인거 같습니다.
저도 이 글에 정말 공감갑니다....저도 한때는 K리그 뭣도 모르고 욕만했는데 지금은 왕팬 되어 버렸거든요....K리그는 중계를 안 해주니 정말 경기장에 가서 같이 열정을 느껴보시는게 좋아요!!!
그냥 경기장을 한 번 와보길 추천할 뿐입니다.
일단 제대로 된 축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특히 축협부터 갈아치우고 나서 볼일. 무엇보다도 현재의 K리그 시스템이 축구 본산지인 유럽이 아닌 일본과 미국 식 시스템을 도입한 것부터 잘못 맞춰진 퍼즐 처럼 보입니다. 축구팬들에겐 야구나 농구에서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법한 드리프트제, 플레이오프, 상이한 FA 규정등 전체적으로 비정상적인 토대위에 이토록 잘 버텨내고 있다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학원 축구를 구단 위주의 유소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보다 가속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구요. 기업구단도 결국은 흑자 구단으로의 전환이 되지 않으면 분리가 어렵겠죠. 여튼 K리그가 본래의 수준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좀더 튼튼하고 제대로 된 인프라 구성이 필수적입니다. 서둘러서 될일도 아니고 급하게 해선 오히려 더 망가질 수도 있지만 여튼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망하여 구축해 나간다면 유럽 리그, 남미 리그 못지 않은 아시아 최고의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력 이나 선수들 기량은 훌륭한 편이죠... 다만 인프라는 ㅈㅈ 축협좀 믹서기로 갈았으면
경기장 한번 안가본 사람들이 방송으로 케이리그 경기보고 재미없다고 하면 정말 할말 없죠. 경기장에 한번 와봐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