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 하늘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시인촌 가입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등단에 대하여 궁금한것이 있나 보군요. 일단 님의
글에 답을 하기에 앞서 여기 시인촌의 방장으로
등록되어 있는 제 자신이 등단과는 일말의 상관도
없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즉, 등단을 위하여
노력하여 본적도 없고 등단이란 것에 대하여
별의미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하다 못해
그 흔한 신춘문예에 한번 시를 보내 본적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어떻게 하면 등단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그리 잘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등단이란 것에 대하여 아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생각으론 등단이란 어떤식으로든
여타의 지면에 자신의 글이 실릴 수 있는 기회및 형태를
가지는 것이라 봅니다. 글이 지면에 실리는 방법으로는
제가 알고 있기론 4가지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그 첫째가 자비로(보통 200만원정도 들음) 시집을 내는 것입니다.
물론 팔리고 안팔리고는 자신의 글실력이나 출판사의 영업력이
그 향방을 좌우 할것입니다.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 둘째, 3류 문학잡지에 글을 투고 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3류잡지란 어떤잡지 인가는 밝히지 않것습니다. 다만
글을 투고함에 있어 원고료는 당연히 못받습니다. 음...
아마 투고하게 되면 뭐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지는 않것지마는
책을 몇권사야(한200-300권?) 한다는 단서를 달지도 모릅니다.
이 또한 무의미한 행위이며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이 아닙니다.
셋째, 기성의 문학잡지에 글을 투고하는 방법입니다.
각 잡지마다 분기별로 또는 년별로 문학상을 제정하여
신인 문인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에 당선된다면
그 잡지사에서 당선된 사람의 글을 정기적으로 실어
주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넷째, 흔이 아시고 있는 신춘문예입니다.
각 일간지 신문사에서는 매년 말이 되면 소설, 시등 문학관련
부분에 상금을 걸고 신춘문예를 행하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춘문예에 목숨걸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뽑힌 시들은
별로 더군요. 보통 셋째와 네번째에 당선되었을때 이를
등단이라고 하는데 시라는 것이 그 무슨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이 아니니 만큼 등단이 된 후에도 글쓰기 작업을 포기하느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제 자신이 등단이라는 제도에 대하여 회의적이다 보니
님에게 별로 도움이 되는 글을 못주게 되는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리 시인촌에 오셔서 그 방법을 물어보시니
감사하게 생각하며, 즐거운 카페 생활 되였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