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서)
오늘 행사가 있어서
강원도 원주에
당일치기로 다녀옵니다~♡
제고향이 원주라고 해요
부모님이 알려주신거죠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아버님은 실향민 이시고
함경남도 이원군이 고향.
친구2분과 내려 오셨답니다
배고품이 너무 서러워서
갑종장교로 소위 다시고
군복무를 13년 하셨답니다
형님은 부산, 저는 원주
남동생은 대구에서 태어났죠
계속 옮겨 다니셨으니깐요~♡
예편후 부산에서 좀 살다
6,7살쯤 서울로 왔습니다
본적은 서울 중구로
신고가 되어있더라구요~^^
서울에와서 막내여동생을
69년도에 낳았는데
저랑 10살 터울입니다~
고향땅 못보고 만90세로
4년전에 하늘나라에 가시고
파주의 서현추모공원 모셨네요
아버님이 보고싶네요~♡♡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내고향 원주라고 하는데~
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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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9
24.05.11 09:0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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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감이 가긴해요 ㅎ
I.O.I.O./Bee Gees
https://youtu.be/GKRu0pEspzw?si=HwBSnKEmOLRvd1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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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많은 세월
기어이 그 한을 풀지 못하시고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수구초심이라 했던가요~
부친께서 고향을 못 밟고 떠나신 한이 하늘에 닿을 듯 합니다~
이제 실향민 1세대는 다 떠난 듯 하네요.
대부분 하늘 나라 가셨죠
참 안타깝습니다~
남애기 하시듯 ㅋㅋㅋ
전 저 태어난 동네 가까이 살아요. 가끔 그동네 가보는데 막 떨리고 그러더군요. 지금은 완전 달라져 있는 집터...
예전에 있던 금송아지들 어디갔는지.호호~!
ㅎ 어릴적 기억으로는
부산 영도에 살던 기억~ㅎ
원주는 나의 나와바리
원주바닥 누비고 다니던 때도
횡성 둔내 성우 리조트 스키타러 다니던 시절
참 바빴는데....
아 그러시군요 ㅎ
고향을 못 가보고 떠나셨으니
아쉬운 마음이셨겠네요.
이제 우리가 열심히 잘 살며 힘을 키워서
아버님의 고향을 찾아옵시다.
네 통일이 빨리 되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