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참 오르간이 너무나 음악을 공부하는 궁금한 고1 학생이랍니다.. ^^
소사동 성당에서 부천1지구 연합미사 끝나자 마자...
한번도 가보지 않은 목 5동 성당을 갔다왔어요...
그 성당 앞을 자주 지나치기는 했는데 한번도 들어가본적은 없거든요...
음... 오목교 역에서 내려갖구 3번출구로 나오면...
나온방향 그대로 쪼금 가시다가 큰길에서 좌측으로 꺾어줍니다;;
"행복한세상"이 보이면 그 앞으로 쭉~~~~~~~~~~~~~~~~~~~~~~
계~~~~~~속 걸어가다 보면 언젠간 큰~~ 멋있는 빨간벽돌의 성당이 하나 나옵니다...;;
없는줄 알고 계속 걸어가다 보니깐 나오더군요;; 엄청 힘들었어요...
5시미사 늦을까봐; 근데 들어가니깐 한참 묵주기도중... 왜 하는지는 모르겠음;;
제대에서 볼 때 좌측 상단에 있는 커~~~~다란 파이프들...
성당 1층(2층)에서 볼때 2층(3층)의 모습 그림화 ㅡㅡ;;
○ 이게 신자 석이구요
★ 이게 성가대석 이랍니다 구별은 없구요;;
☆ 이게 파이프오르간 건반과 반주자쌤이 계시는 곳...
(프리첼에서는 표시가 잘 되는데 다음에서는 표시 불가능;;)
↓벽;;
│ ○○○○○
│ ★★★★★ ○○○○
│ ★★★★ ○○○○○
│ ★★★ ○○○○○
│ ★(→지휘자쌤~)
│
│☆☆
커~~다란 파이프가 몇개 보이진 않았어요..
명동성당 처럼 많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리가 정말 멋있었답니다...
바순과 튜바를 능가하는 저음... 그리고 찢어지지 않는 고음...
진짜 성당 전기 오르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느낌이였어요..
성당에 오르간 말이죠... 페달은 곧 고물이며...;;
(전공한 분들이 없고 전문적으로 배운 분들이 없으니...
쓰지도 않고 약간 고장난 페달도 있음;;)
저는 강복 끝나고 파견 선포 하고나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자 마자
윗층으로 튀어 올라갔죠!!!!
성가대 뒷편에서 반주자 선생님의 영광스러운 뒷 모습을 제가 감히 봤답니다!!!!!
으흐흐흑 ㅠ_ㅠ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명동성당에서는 팔 움직이시는 모습만 조금 보일 뿐이고..
아 저쪽에 악보 위에 불이 켜졌구나... 누가 앉아계시구나..
하는것만 잠깐잠깐 볼 수 있었는데.......
이렇게 가까이는 처음이예요...))
제가 본 바는요... 정말... 흰건반과 검은건반이 반대구요...... ㅠ_ㅠ
페달밟는게 막힘이 없구요... 소리가 끊김없이 다 부드럽게 이어지구요... ㅠ_ㅠ
파견성가 끝나고 정말 멋있는 음악을 연주해 주셨는데...
그 순간순간 재빠르게 음색을 바꾸는 손놀림;; 오...
((발도 정신 없답니다;; 페달로 배이스 연주하시다가...
발쪽에 있는 키 누르시고;; 또 배이스 연주하시다가 정신없이
소리 바꾸시고;;; 우와... 정말 신기했어요..))
진짜 소리 정말 멋있었어요...
반주자쌤 진짜 위대하세요... 정말... 정말정말 대단하신 분이예요...
파이프오르간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ㅠ_ㅠ
요즘에 오르간에 대한 궁금증이 극치를 달리고 있었는데..
부끄러워서 반주자쌤은 못만났구요 ㅋㅋㅋ ^-^;;
그냥 왔어요 ㅠ_ㅠ
P.S 오늘 비로소 깨닳은건데요....
그 굵고 기~다란 큰~~ 파이프라면... 분명 저음일텐데...
그럼 고음이 나는 얇고 짧은 파이프는 어디 있을까...
다 어디 숨어있을까...
그리고 그 많은 음의 파이프는 다 어디있을지....
카페 게시글
오르간게시판
목5동 성당엘...☆
*안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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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21 22:2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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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여? 저는 목5동 반주하는 오르가니스트인데요...맨날가는 저희성당을 이렇게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감회가 새롭네요...ㅎㅎ...저는 지금 반주자 전에 반주자였거든요...담에 놀러오시면 연락 주세요. 오르간 구경시켜드릴께여...찬미 예수~~~
목 5동 성당 오르간 정말 좋죠^0^ "그 많은" 파이프들은 다 그 큰 파이프들 뒤에 숨어있답니다..ㅋㅋ 전면관 뒤에 몇천개의 크고 작은 모양도 가지각색의 파이프들이 빼곡히 있지요♬ 저도 언제 함 구경 시켜 주세요~ ㅋ
같이 가요~~ >_< 저 다음주에 디카들고 갑니다!!! 저의 이 나쁜 머리를 위해 궁금한것들을 다 적어서 ㅋㅋ
ㅎㅎ 전 예전에 우연히 목5동 성당 오르간을 쳐볼 기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바하 환타지를 한번 쳐봤는데... 생전 처음 눌러본 파이프 오르간였었는데...너무 좋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