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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밀라노 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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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1-19 | 국가 | 이탈리아 | 작성자 | 유지윤(밀라노무역관) |
밀라노 엑스포 성황리에 폐막 - 전 세계 144개국 참가, 입장 관람객 수 2150만 명 기록 - - 한국관, 관람객 수 해외관 중 6위 기록 -
□ 밀라노 엑스포 성공리에 폐막
2015 밀라노 엑스포 폐막식
자료원: 밀라노 엑스포 홈페이지
○ 지난 10월 31일,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를 주제로 열린 밀라노 엑스포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
○ 밀라노 엑스포가 남긴 기록들은 다음과 같음. - 입장 관람객 수 2150만 명. 이 중 550만 명은 외국인 관람객. - 엑스포 행사를 위해 13억 유로 지출(건물 건축, 도로, 메트로 등 인프라 건설에 소요된 비용 포함) - 전시 면적 100만㎡ - 전 세계 144개국 참가 - 2만 명의 인력 동원. 이 중 8000명이 자원봉사자로 일함(상당수가 젊은이). - 이탈리아 전국 200만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엑스포 전시장을 찾음. - 300개 이상의 경제 사절단이 밀라노 엑스포 방문 - 세계 각국의 정상 60여 명이 엑스포 방문 - 엑스포 관람객들의 지출 금액은 총 23억 유로에 달함. - 이탈리아 업체와 해외 경제 사절단의 비즈니스 미팅이 4만 여 건에 이름.
○ 엑스포 준비기간과 개막 초기만 해도 밀라노 엑스포가 성공적인 치러질 거라는 데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음. 하지만, 엑스포 폐막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평가를 보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평가가 대부분 - 무엇보다 계속된 경제위기로 떨어질 대로 떨어진 이탈리아인들의 자신감이 이번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많이 회복됐다는 반응 - 엑스포 폐막 연설에서 이탈리아의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번 엑스포는 모든 이탈리아인들이 하나됨으로써 이루어낸 성과이지 승리라고 표현함. - 특히, 이탈리아 경제는 엑스포 전년도인 2014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향후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대부분
□ 밀라노 엑스포 주요 성과
1986~2015년 주요 국제 엑스포 비교 자료원: Il Sole 24 Ore, Bie
○ Euler Hermes 경제 연구소에 따르면,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2015년 밀라노 엑스포 수익이 3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 이 수치는 최근 30년간 치러진 국제 엑스포에서 중국 상하이 엑스포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임. - 또한 이탈리아 국민 총생산의 0.4%에 해당하는 액수.
○ 엑스포를 계기로 신생기업 탄생, 해외직접투자와 수출입 계약, 관광산업 활성화, 부동산 경기회복 효과 등 발생 - 특히, 이번 엑스포를 위해 지하철 5호선이 건설됐고 4호선 건설이 시작되는 등 밀라노 도심에서 밀라노 인근으로 이동 가능한 인프라 구축 실현. 최근 몇 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행해진 가장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기록
○ 엑스포 기간 관광대국 이탈리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 8월, 9월 밀라노를 찾은 관광객 수가 최고 수준에 이름. 특히, 8월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49% 증가. 이 기간 동안 밀라노 호텔, 박물관 등 이용자 수 모두 증가
○ 이탈리아 대통령 마타렐라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보여준 이탈리아인의 단결력을 엑스포 이후에도 계속 이어가 또 다른 승리를 이뤄내야 함을 역설. 또한, 국가적 자산으로 남을 인프라와 엑스포에서 보여준 이탈리아인들의 아이디어와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함. - 또한 젊은 총리 렌치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을 경험 삼아 로마에서 있을 세계 청년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내자고 함.
○ 프로모스와 롬바르디아 상공회의소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탈리아의 비즈니스가 15년은 더 빨리 가속화 됐다고 발표 - 지난 6개월 동안 프로모스는 100개국 이상에서 온 사절단과 1만4500건 이상의 B2B 미팅을 성사시킴. - 일반 기업뿐 아니라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사업적 미팅도 성사시킴.
○ 엑스포 이후 이탈리아 식품업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 - 이탈리아 보건 복지부와 이탈리아 식품 산업 소비자 협회는 향후 이탈리아 식품 기업들이 지방, 설탕, 소금을 음식물에 덜 첨가하도록 하는 프로토콜 협정에 서명함. 이는 곧 국민의 건강에 보다 더 관심을 갖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으로 평가됨. - 엑스포 이전에도 이탈리아는 포도주, 파스타, 살라메, 치즈, 올리브유, 커피 등의 품목에서 확고한 세계 1위 수출국이었음. 엑스포 이후에는 그 수출액이 이전에 비해 월등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이 이룬 성과
2015년 밀라노 엑스포 해외관 관람객 분포 비율 자료원: Coldiretti,Il sole 24 ore.
○ 한국은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해외관에서 6위를 기록 - 목표 관람객 수인 200만 명은 조기 달성. 문체부는 2000년 하노버 엑스포에서 222만 여 명을 동원한 이후 최대 관람객이라 함. - 1위는 일본관. 일본관은 엑스포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입장하기 위해 평균 7~8시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끎.
○ 한국관 전시부문 은상 수상 - 한국관은 BIE(the Bureau International des CExpositions)가 주관하는 ‘2015 밀라노 엑스포 국가관’평가에서 전시부문 은상 수상 - 금상은 일본관, 동상은 러시아관이 차지 - 이 외에도 밀라노 엑스포 주제인 ‘지구식량 공급, 미래 에너지’에 가장 적합한 국가관에 주는 특별상도 동시 수상
○ 한국 식품 기업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 성공적 - 이번 엑스포 기간을 전후해 한국의 P사와 S사가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 - 엑스포를 전후해 진행된 식품 행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바이어들과의 면담 후 바이어 측의 창고 방문과 매장 방문 과정을 거쳐 바이어 측이 관심 있어 하는 제품의 샘플을 제공해 바이어들이 직접 시식하게 함. 바이어들은 시식을 통해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공 가능한 물건을 주문함. - 수출품목은 우동, 빵가루, 호떡, 버섯, 배, 한라봉 등 다양 - 수출액은 P사 5만 유로, S사 1만5000유로 규모. 액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이탈리아 시장에서의 반응이 좋아 P사의 경우 두 번째 주문 배송이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수출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함. N사의 경우는 물건이 없어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 -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한국 식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식품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식품기업이 얻은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음.
□ 시사점
○ 이탈리아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이탈리아와 세계에 한국 음식을 알리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
○ 이탈리아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도 중요하지만 엑스포를 통해 드러났듯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 메뉴 개발에도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임. - 이미 이탈리아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중국인들의 한식당 오픈이 증가하는 추세. 이들과 차별화되는 재료의 고급화, 정통성, 맛과 건강 모두를 생각하는 메뉴 개발 필요
○ 앞으로 이탈리아 내 한국 식품 수입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는 바, 한국 식품 수출과 관련해 까다로운 이탈리아 식품 수입절차에 대해 철저히 조사·연구 또는 식품 수입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등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l Sole 24 Ore, Bie, Coldiretti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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