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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리얼 시트콤 <YG전자>가 소속 연예인 조롱과 성희롱, 성범죄 미화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팬과 시청자들은 불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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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전자>는 ‘YG전략자료본부’의 줄임말로,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가상의 부서다. 양현석 회장의 눈에 찍혀 기피 1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빅뱅의 멤버 승리가 위기의 YG를 살려내 다시 양 회장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총 8편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국가에 공개됐다. 엠넷 <음악의 신>과 <UV 신드롬>을 연출한 박준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은 “블랙코미디를 표방하며 YG의 어두운 면을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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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가 철저한 자기비판 혹은 권력에 대한 풍자를 기반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YG전자>는 실패작에 가깝다. <YG전자>가 웃음거리로 삼은 건 연예계나 YG엔터테인먼트 내의 부조리가 아닌 소속 연예인과 직원, 즉 철저히 ‘을’ 입장에 놓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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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우선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도 넘은 조롱과 성희롱적인 내용을 문제로 지적했다. 시트콤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에게 사인을 요청한 남성이 갑자기 상의를 벗고, 승리는 후배 아이돌 위너에게 욕설과 성적인 문구가 적힌 팬티를 선물한다. 승리 역시 주사기에 담긴 흰 우유를 얼굴에 맞거나, 성기 사이즈를 조롱당하는 등 성희롱 대상이 된다. 해당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을 향한 원색적인 욕설도 등장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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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넷플릭스 합작 시트콤
190개국의 시청자에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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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연예인 조롱·성희롱
몸캠 등 성범죄도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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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소속 아티스트들의 범죄나 사건사고 등을 미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YG는 마약과 관련된 범죄에서 수차례 물의를 빚어왔다. 방송은 이러한 이야기를 ‘셀프 디스’가 아닌 웃음거리로만 그렸다. 깨끗한 YG를 만들겠다며 소속 연예인들에게 ‘약물 검사’를 받도록 하는 장면이 우스꽝스럽게 재연됐고, 2014년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박봄이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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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YG엔터테인먼트라는 직장을 배경으로 한 <YG전자>가 직장 내 성폭력을 희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YG전자 사업부 직원들과 승리가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숙소를 방문한 에피소드에서는 여성 직원이 소파에서 잠을 자는 남성을 아이콘 멤버로 착각하고 그의 신체 일부를 동의 없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승리가 “뭐하는 거냐”고 묻자 해당 직원은 “건강해 보여서”라고 답했고, 인터뷰 장면에서 “YG의 미래가 아주 건강해 보이죠?”라고 물으며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된 사진을 카메라를 향해 들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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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성상납을 강요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됐다. 외국 투자자는 화상회의에서 YG 소속 신인모델에게 ‘몸캠’(온라인으로 상대방에게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행위)을 요구했다. 이를 모델이 거부하고 도망가자 그의 상사인 승리는 투자자를 “높으신 분”이라 지칭하며 몸캠 강요를 방조한다. 이 과정에서 승리는 “몸캠이 싫다”는 모델에게 “이 새끼가 배부른 소리 하고 있어” 등의 대사를 하고, 매니저들은 해당 모델의 상의를 벗겼다. 불법촬영이나 몸캠 등은 엄연한 성범죄이지만, <YG전자>에선 웃음을 위한 소재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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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전자 (X), YG약국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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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약국"이라 그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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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짱개였으면...몇놈 없어졌을듯
그럼 뭐 살인한 것도 아닌데 잘살면 안되냐
@쟈자기기 병신임? 어? 맞네.. 미안.
@좋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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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는 제왑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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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태양만 정상이네
빅뱅의 돌연변이 ㅇㅈ
대마초=마리화나는 중독성도 없고 합법인데도 많은데 지드래곤이나 탑이 귀여워보이네
저중에선 훈방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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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는 내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