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기름값 급등으로 운송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대규모 감편에 착수했고, 버스업계는 정부가 대책을 내놓제 않으면 운행 감축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치솟는 기름값에 대한항공은 올 1/4분기에만 3천2백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중순까지 국제노선에 대한 대규모 감편과 운항중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운휴노선은 부산에서 하노이, 대구에서 베이징 등 5개 노선이며, 감편노선은 인천에서 괌, 인천에서 라스베거스 등 12개 노선입니다.
[이기광/대한항공 홍보부장 :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로 일부 극심한 수요 부진 노선에 대하여 한시적으로 노선 운영 조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유값 폭등에 버스회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170여 대의 버스를 운행하는 이 회사도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습니다.
올들어 넉 달 동안 지출한 기름값은 30억 6천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 8천만 원, 34%나 증가했습니다.
[최예환/운송회사 전무 : 경유값이 이런 상태로 계속 인상된다고 하면 우선 비수익 노선에서는 운행을 중단 하는 수 밖에 없고, 지금 현재 운행하는 노선에 대해서도 감축 운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측은 각종 기름절약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배병희/버스 운전기사 : 저희들이 중간중간에도 껐다 하는데, 계속 틀어놓으면 기름 차이가 너무 많이나요. 그래서 계속 틀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손님들이 좀 에어컨 관계 때문에 저희들하고 잡음이 좀 많습니다.]
버스업계는 버스 한 대에 월평균 4백만 원의 적자가 난다며, 버스 요금 인상과 유류세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중권/전국버스운송조합 부회장 : 경유에 붙는 지금 세금이 있습니다. 그 세금을 택시와 같이 전액 면제를 해주거나 보전을 해줘서 일단은 이런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되고..]
버스운송조합은 정부가 대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 총회를 열어 적자 노선에 대한 운행감축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PG값이 폭등해 천 원에 육박하면서 택시업계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고유가에 운송산업 전반이 충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종훈 whybe0419@sbs.co.kr
첫댓글 비행기는 운행횟수줄인다는 기사를 대했습니다
손해보는 사업은 망하는 길로 가므로 적자노선은 회수를 팍 줄이던가, 끊던가해야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유가시대를 예견하여 석유를 비축하자는 MB의 예견을 전시대에 스쳐지나갔기 때문이고요,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민족주의를 부르짖으면 석유 한방울 안나는 지역에서 짚세기로 걸어다니면 되므로 걱정은 안해도 될것으로 사려됍니다. 유가가 높으면 비행기 자동차 다 놀리면 됩니다. 유가를 잡으려고 석유를 비축하려고 일을 벌리면 나오는 결과는 전기가 아니고 촛불이므로 촛불로 아파트의 불을 밝히면 될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