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형! 그러구 보니 약속했던 우리의 이야기가 뜸했구려.
나의 성장과 수련과정, 그리고 천기누설이라고 금기(禁忌)하는
하늘의 도(道)와 영(霙)과 혼(魂)의 이야기.
그리고 귀신(鬼神) 이라고 불리는 중음(中陰)의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들 말이요.
난, 참 이야기 파트너를 잘 고른 것 같소.
왜 말을 해도 상대가 알아 듣지를 못하면 이야기 하는 사람의 맥이
쏙 빠지는 법이 아니겠소?
명창(名唱)엑게는 명창의 신명을 책임지는 명고수(明鼓手)가 꼭 필요한 법이오.
배우 탈렌트,가수 등 등 모두 님의 시선(視線)과 인기(人氣)를 끌어모아야만
먹고사는 사람들이오.
한마디로 자신에게 깃든 신(神)이 나서야만 먹고 상 수 있는 사람들이란 말이오.
그래서 무엇이든지 신명이 필요한 법입니다.
정 형. 우리는 지금 별 의미 없이 신명을 얘기 했소.
그러나 신명은 큰 의미와 성(聖)스런 단어랍니다.
이세상의 모든 일들-생노병사,부귀빈천 입신출세,우연득병하여 유리방황하다
노중객사하는 경우까지-이 모두가 인간의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라도 있소?
이 모두가 영계(靈界)에서 계확하고 조정하며 마무리 집니다.
그런데 인간이야말로 대단한 영(靈)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큰 뜻을 세운 장부(丈夫),물리(物理;사물이 존재하기 까지의 이유와 까닭)를깨우친 선비나 신앙이 깊어 선신(善神)들의 보호를 받는 신앙인,공부가 깊어진 고승(高僧) 등은 이미 대단한 영(靈)입니다.
사람이 살아있는 생령(生靈)이 되는대는 몇 가지의 경우가 있소.
먼저 한(恨)이 깊어져서 원한(怨恨)이 되었을 때, 그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귀신들이 모입니다.
둘째, 자신이 텅 비여졌을 때-무척 아퍼서 숫제 목숨을 포기하고 싶은 경우,
또는 수련(修鍊)을 통해 쟈기란 놈이 사라지는 경우, 그 빈자리에
자신과 인연이 있는 영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각각, 공부의 성취정도에 따라 누구는 시장바닥에 깃발을 꽂고
돗자리 펴는 점쟁이가 되고 누구는 큰 신장(神將)들이 보호하고 따르는
불세출(不世出)의 영웅(英雄)이 되는 법입니다.
세 번째, 전생(前生)의 공부가 무르익어서 저절로 ‘툭’하고 떨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나중에 밝히기로 하고 오늘은 한방햘으로 말을 몰고 갑시다.
먼저 귀신이야기입니다.
귀신(鬼神)의 세계,즉 음부(陰部)의 세계도 인간사회와 비교해서 별반
다른 것이 없소이다.
큰 놈이 작은 놈을 시키고 부리고, 없는 봄은 있는 놈을 더럽고 이니꼽지만 참고
섬기며 굽실대는 꼴이 어쩌면 인간세상보다 더 엄격할런지도 모릅니다
요즘 인간 사회는 개명(開明)하여 약한 놈이 쎈 놈들 멱살을 잡거나 살짝 뒤로 돌아 느닷없이 똥침을 놓는 경우도 종종 있는 모양입디다만-스트라이크,데모스트레이션,사보타지,테러리즘 등을 얘기 함- 귀신 세계는 아직 깜깜한 밤,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오는 충주 단월에 가서 조선 땅에 있는 무당(巫堂)들의 대부(代父)인 임충민 공의 사적(史蹟)을 조사했소.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 놈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임경업 장군의
사적을 말이오.
얼마나 용력(勇力)이 뛰어니고 신출귀몰(神出鬼沒)했으면 그 당시,
혼비백산(魂飛魄散)한 청병(淸兵)둘에 의해 이야기가 전해져 충민 공의
무용담인 임경엽전은 우리나라보다 중국땅에서 더욱 사랑받고 더 많이 읽혀진다오.
충주 단월에서 태어나 속리산에 입산수도(入山修道)했던 장군은 곳곳에 전설과
신화를 뿌려놓아 후학(後學)이 추적(追跡)하기가 용이했소이다.
감사할 일이오.
충렬사(忠烈祠)에서 참배하고 사진을 찍는데, 문득 신기(神氣)가 무섭게 발동하기에 주위를 살펴보니 사당에 참배하러 온 사람들 거개가 무당(巫堂)들이 아니갰소?
참배하고 향(香)을 사루며 기뻐하는 모습이 마치 고된 시집살이를 하다가 친정에 돌아와서 친정 오라버니를 만나서 기쁜 나머지 발갛게 상기(上氣)된 모습들이었소.
얼마나 보기 좋던지........
정 형! 나는 출세간(出世間)의 공부 끝에 산에서 내려와 인간세계에 섞여 살기로
마음먹은 순간 직감적으로 나의 운명을 알아챘습니다.
이 땅에 태어나 좋고 옳은 일을 하면서도 무시당하고 천대받는 무당(巫堂) 즉 신(神)이 깃든 집이라는 엄청난 성(聖)스런 존재들의 대변인(代辯人)이자 수호신(守護神)이 되어야 한다고.
그래서 세상의 무지(無知)와 편견(偏見)과 오해(誤解)가 만들어 낸‘천대받는 무당’들을 정당하게 세상에서 대접받게 해야 한다는 사명을 말이오.
생각하면 참 이상한 일이오.
서양귀신의 대표급 주자인 예수 일생의 기록인 신약성서, 특히 예수 생존 당시의 제자들의 기록인 4대 공관복음서(마태복음, 마가복음,누가복음, 요한복음)는 한결같이 예수가 신(巫)이 깃든 사람(當)임을 보란 듯이 밝히고 있습니다.
이 공관복음서를 자세히 보시오.
예수의 공생애(公生涯)의 시작은 광야에 나가 사십 일을 금식(禁食)하며 지낼 때.
예수에게 큰 신이 깃듬을 알아 본 귀신들과의 대화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돌맹이로 떡을 만들어 보아라.” “높은 곳에서 뛰어 봐라.” “이 세상 모두를 너에게 주겠다.”하며 수작을 걸어옵니다.
이 때, 예수는 참 현명하게도 대처 합니다.
그래서 예수는 잘 훈련된 큰 무당입니다.
그런 엄연한 역사적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쟁이들은 무당아야기만 나오면 우선 ‘팔짝’ 뛰고, 다음엔 부모 잡아먹은 귀신야차를 만난 듯 찟어죽이려 길길이 날뜁니다.이것이 다 국운(國運)이 쇠(衰)하여 당하는 수치요, 수모입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 단군들이 대제사장을 하던 시절, 치우천황께서
황제(黃帝)에게 탁록의 전투에서 방심 끝에 석패(惜敗)했던 시절로 돌아가야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첫댓글 무시무시하지만~ 다음 이야기가 무척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