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와 컵, 챔스의 3관왕을 통해
PSG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지만,
1년만의 반짝 활약으론 진정한 명문 구단이 되기 부족하니
이번 시즌을 통해 진정한 최고가 되자! 가 목표였습니다.
(30분동안 쓴 글 날려 먹으니 빡돌겠네요 ㅠ-ㅠ)
먼저 시즌 전 영입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참가 대회의 양과 수준이 높아진만큼 선수단의 양적 보강에 힘썼습니다.
훈텔의 뮌헨 이적으로 자리를 잃은 포돌스키를 10M에 영입,
점차 노쇠하고있는 Rothen의 후계자로 마티골을 18M에 영입,
전체적으로 주력이 느려 발생하는 수비 뒷공간 침투를 막기위해
양쪽 풀백에 Faubert와 Emanuelson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찾아온 이번 시즌 기록입니다.
웽교수의 영입과 벤제마-아르파의 황금 콤비가 이끈
리옹의 무서운 추격을 힘들게 따돌리며
리그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마르세유의 여전한 부진과, 툴루즈의 약진이 눈에 띄네요.
다른 것도 많지만 생략하고 득점왕과 베스트 11 내역만 올리겠습니다.
Gignac이 리그 득점왕 2연패에 성공했네요.
덧붙여, 유럽 골든 부츠도 2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리옹의 유일한 약점이던 키퍼에 고든을 영입하며(역시 웽교수;)
리그 베스트는 그야말로 PSG와 리옹의 양분..
다음은 각종 컵대회 출전 기록입니다.
먼저 유럽 챔피언컵에서 아스톤 빌라를 제압후 출전한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입니다.
다음은 2년 연속 릴과 결승에서 만난 리그컵
그리고 작년에 아쉽게 떨어진 프랑스컵.. 이번에는 우승했습니다 ^^
여담입니다만, 아스톤 빌라는 그야말로 컨셉이 확실한 구단이더군요.
그야말로 닥치고 뻥차놓고 달리기...
아그본라허-무어 투톱에
디에고 카펠-애쉴리 영-아론 레넌 으로 이어지는 미들
거기다 커티스와 오누아 등의 수비라인까지...
주력 15 안되면 스쿼드에 안껴주는 듯 ㅋㅋㅋ
(붙어보니 정말 ㄷㄷㄷ 하더군요;;)
자 그리고 대망의 챔피언스 리그입니다.
작년에 이어 또만난 리버풀을 가볍게 제압(2년 연속 만나니 미안하다능 ㅠ0ㅠ)
이어서 만난 세리에의 강호들 유벤투스와 인테르도 차례로 제압,
그리고 결승에선 역시 작년에 이어 바르셀로나와 리턴매치를 벌였습니다.
전관왕에 실패했다면, 다음 시즌의 목표가 있겠지만
이미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왠지 허무한 감도 없지않아 있더군요.
때마침 각종 리그의 명문 구단들이 감독직을 제의,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리그2연패에도 불고하고 챔스에서 고배를 마신 리버풀,
리그의 부진과 감독 계약 만료를 앞둔 밀란과 발렌시아,
거기다 챔스에서 2년 연속 저때문에 눈물을 흘린 바르셀로나까지...
결국 고민끝에 바르셀로나행을 택했습니다.
(덕분에 레이는 짤리자마자 밀란의 감독을 맡았습니다 ㅎ)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챔스하나만 바라봤는데, 챔스마저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시즌 국제대회 진출권마저 사라진 바르셀로나...
(저땜에 졌는데 이런 거보면 참 운명이 얄궂네요 ㅋ)
각 포지션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에 이어
레이의 삽질(?) 비슷한 영입으로 쓸데없이 비대해진 선수단.
(루초에 엘라누는 자리도 별로 없고 늙었지..
거기다 아비달도 있는데, 베일과 발자레티는 또 왜...)
암튼 다시 한번 달려볼까요 ^^
참 그리고 내일쯤엔 윈터 기간동안 손에 땀을 쥐며
치뤘던 나이지리아 국대 감독의 첫 국제무대 데뷔경기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리포트도 올릴께요 ^^
첫댓글 어떤 단위를 쓰시길래 1m이 10억?
아 단위 계산을 잘못했네요.. 스샷 금액이 맞습니다..글을 한번 썼다 날려먹었더니 대충대충 써서;;; ㅈㅅ
헉 그러면 바르셀로나로 가시는건가요 ㅋㅋ 재밌게보고잇어요 ㅋ
감사합니다 덕분에 리포트 하는 재미도 있네요 ^^ 즐겜하세요
대단하시네요;; 저도 PSG로 하면서 7시즌만에 겨우 리그 우승, 챔스 준우승했는데 1그전 까지 리옹의 6연속 우승; (3시즌때 리옹이 챔스 우승도;;) 근데 4-1-2-1-2 쓰는 니스나 모나코의 전술 파해법 어떻게 쓰시나요?; 상대가 예술적인 패싱게임을 선보이는 4-1-2-1-2 가지고 나오면 제가 스쿼드도 좋은데 계속 발려요..ㅠ.ㅠ
아,참고로 전 닥치고 4-4-2 쓰는데 상대가 4-1-2-1-2 나오면 3백에 2보란치 양쪽윙 1공미 2톱의 3-2-2-1-2 로 상대합니다. 근데 4-1-2-1-2의 무지막지한 패싱 플레이후 스루에 계속 발리는데 도대체 어떡해야하나요..-_-;;; 특히 저전술 쓰는 팀과의 원정경기는 계속 지옥입니다;
프랑스 리그가 의외로 중위권팀들한테 뒤통수 맞기가 쉽죠 ㅎ.. 제 경우에도 갓 승격된 팀들이 닥치고 수비에 공돌리기로 나올때가 좀 난감했습니다(얘기하신 4-1-2-1-2 전술이죠) 하지만 전술의 적응정도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서도 잠그기로 수비숫자를 늘리는 거 외엔 상대 전술에 맞춰 포메이션 전체를 바꾸는 것은 별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럴 땐 양쪽풀백과 중앙수비 중 1명의 주력이 기본 어느정도 (15이상) 되신다면 과감히 압박 정도를 높이시면 좋습니다. 단순히 수비숫자를 늘려봐야 뒷공간을 뚤리는 거라 별로 효과는 없을 듯 싶구요. 이 경우는 스루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수비수들의 멘탈만 좋다면 오프사이드를 켜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아니면 아예 압박강도를 낮추고 수비라인도 깊숙히 내림으로 끌어내리시면 됩니다. 풀백들의 오버래핑이나 성향도 수비적으로 바꿔주시면 뒷공간 뚤리는 게 줄어들겁니다.
마지막으로 공격에선 상대가 홀딩을 들고나올땐 패스방향을 좌우 측면으로 넓혀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중앙으로 들어가는 패스가 차단될 확률이 높으니까요. 순속 좋은 윙어나 공미가 측면돌파로 수비를 끌어들이며 공간을 열어야 공격 전개가 쉬워지는 편이죠. (전 이 돌파를 주로 menez에게 맞겼더랬죠 ㅎ) 그리고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전술의 차이가 있겠지만 프랑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타겟 아니면 적어도 만능형으로 헤딩 좋은 공격수가 하나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냥 제 사적인 조언입니다 ^^
오...글을 늦게 보긴 했지만 압박 졸래 높이고 중앙 미들 모두 일대일 붙이고 패스방향 좌우 측면으로 설정해서 이겼습니다~~아무튼 감사감사...ㅎㅎ 역시 여기서 전술 강좌 몇개 좀 보니까 확실히 다르네요;;
그리고 좋은 선수 영입하려고 해도 제가 한 4시즌 동안은 챔스를 못나가고 유에파만 나가게 되니까..-_-;; 이놈의 구단이 돈을 안줘요;; 매해 140억뿐...-_-;; 전 거의 선수 살때는 유망주위주로만 사서 그 유망주들이 크니까 겨우 힘을 받네요..ㅎㅎ;;
님 전술 뭐쓰세요?? ㅎㅎ 전술좀 올려주세요 ~